![연극 '生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 포스터 [대한민국예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0940/art_17591956401908_805167.jpg)
(서울=연합뉴스)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가 총출동하는 특별한 연극 무대가 찾아온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다음 달 4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원로 배우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연극 '생(生)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가 각각 자기 역할로 출연해 평생을 무대에서 살아오며 느낀 소회를 들려주는 형식의 연극이다.
배우들은 자기 대표 작품 중 한 대목을 선보이고, 피아노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평생 배우로 살아온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또 자신들을 지지해준 관객과 아직도 두렵고 낯설게 느껴진다는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예술원 부회장인 손진책이 연출을 맡고, 이강백 전 서울예대 극작과 교수가 극본으로 참여했다.
예술원 관계자는 "노배우들의 경험과 철학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공연"이라며 "수십 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