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째 단식 투쟁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던 장동혁 대표가 나흘 만인 26일 퇴원하자 다시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기로 하고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겨냥해 '클린 선거'를 다짐하며 국민의힘의 누구라도 검은돈에 연루되면 반드시 수사받는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원내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퇴원한 장 대표는 불참했지만, 스스로 당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만큼 '수장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둔 자리였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조속히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강력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과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제명된 강선우 의원 등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을 거론하며 "장 대표는 이 부분을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검은돈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단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우리 당을 비롯해 누구라도 검은돈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성역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관련 의혹과 대비시키기 위해 6·3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클린 선거 관리 계획도 공유했다.
정치자금법으로 당선무효형 이상을 받은 범죄경력자는 공천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배제하고 갑질·비리 후보 방지를 위한 클린 선거 운동을 실시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치 후원금 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13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결의한 사안들이다.

송 원내대표는 "목숨 걸고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민주당식 검은돈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고 국민의힘다운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쌍특검' 수용이고 그 결말은 6·3선거 승리"라고 언급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거론한 데 대해선 "(여권의) 조직적인 '전재수 일병 구하기 공작'에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107명 가운데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