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기여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한 수치이지만,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조9천431억원을 33.5% 크게 상회하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증권가는 MX 부문이 이 가운데 3조4천억~4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진정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의 주된 분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인 130만대를 기록했다. 작년에 출시한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보다 AI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한 점이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급 모델로서 제품 가격이 가장 높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사전 판매에서 절반 이상인 52%의 비중을 차지한 점이 MX 부문의 실적을 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으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 출마론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도부 입장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은 오로지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을 규합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그 목표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도 않고 대선 가도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통령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고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대선에 나오더라도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의 '10조원 필수 추경'과 관련해 수출 기업 지원 및 내수 진작 예산 확대를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아울러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또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 동의 과정을 모두 마친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0명에 대해 임용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당시 감사원이 지목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체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의 자녀, 조카, 사위 등 11명을 직무 배제한 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선관위는 지난주 이들 중 10명에게 청문 출석 통지서를 보내는 등 당사자 의견을 듣는 절차에 들어갔다. 1명은 이미 면직됐다. 선관위는 또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 등 16명을 징계했다.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에서 6명이 파면과 정직 등의 중징계를, 10명이 감봉과 견책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징계위를 열기로 했다. 선관위는 2023년 5월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직 간부의 자녀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며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감사원은 2013년 이후 시행된 선관위 경력 채용 291회를 전수 조사했고, 총 878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해 관련 직원 17명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에 정당정책협의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정책협의회에서 통상 대응 문제와 추경(추가경정예산) 실시 문제를 우선 논의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 훈령 제7조의2는 '여당이 없는 경우 행정부와 각 정당 사이에 정책협의 및 조정을 위해 정당정책협의회를 둔다'고 돼 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협의회는 국무총리가 개최하고, 각 정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며 "(여기서) 미국을 설득할 통상 외교 전략을 숙의하고, 국회와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전방위적 대미 통상 외교를 통해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우리나라는 사실상 대미 관세가 없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분명하게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국회 통상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회와 정부가 합동으로 대미외교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정당정책협의회 의제로 제안한 추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내놓은 10조짜리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애주기별 교육 지원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 시스템구축 추진에 힘쓰고 있다. ◆ 초·중·고 교육경비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 울진군은 학령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개인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교육경비지원 사업으로 △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 후 수업 △지역 문화탐방,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지원 △저소득층 지원 사업 △기숙사비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을 포함한 교육지원 특수시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6억 8천 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특기적성 발굴을 위해 사업비 2천만원으로 사격, 요트, 승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1:1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첫 걸음 울진군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영어체험학습 지원사업’은 사업비 1억 5천만원으로 3박4일간 숙박형으로 진행된다. 영어체험학습은 단순, 반복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영어를 직접 몸으로 배우고 느낄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78) 대통령이 헌법에서 금지한 3선 도전 가능성을 계속 거론하면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법치주의를 무시한 이런 발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몇몇 시나리오들까지 거론되면서 단순히 농담 수준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 아이디어를 공개적인 토론의 장으로 끌고 오면서 미국 헌법 시스템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일각에서는 3선 도전 아이디어를 진지하지 않게 평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20년에도 선거에 패배하고도 헌법을 무시하고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전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던진 뒤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반복해서 거론하면서 그것이 마치 정상적이거나 충격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을 써왔다고도 지적했다. 과거에는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와 캐나다를 점령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의사당을 습격한 폭도들을 사면하는 것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트럼프 시대에는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이런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3선 도
(서울=연합뉴스) 화사한 봄날 궁궐을 거닐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축전은 본 행사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을 알린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꽃이다!'를 주제로 전통 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축전 기간에는 궁중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재위 1418∼1450)의 생애와 업적을 재현한 체험형 행사 '시간여행, 세종'은 26∼30일에 경복궁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궁중 새내기'가 되어 조선시대 궁중의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궁중 병과 만들기, 궁중무용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향원정, 집옥재 등이 있는 경복궁 북측 권역도 열린다. 세종의 업적을 주제로 한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 '한밤의 시간여행'에 참여하면 봄밤 아래 빛나는 경복궁을 만나볼 수 있다. 회당 정원은 600
(서울=연합뉴스) 이번 '조기 대선'에서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치르자는 정치권의 '동시투표론'이 하루 만에 난관에 부딪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대선·개헌 동시투표를 제안한 뒤 국민의힘은 7일 여기에 찬성했지만,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동을 건 것이다. 개헌의 시기와 방법, 범위를 놓고 양당이 견해차를 노출하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특위 구성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민주 "민주주의 파괴 막는 게 더 긴급"…국민의힘 "대선이 개헌 데드라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장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는 것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더 긴급하고 중요하다"며 우 의장의 제안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등이 대선·개헌 동시투표론을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기류는 부정적이다. 비상계엄의 진상 규명과 단죄를 촉구해 온 민주당으로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정치권이 개헌 논의에
(서울=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원의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했다. 방통위는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가 김유열 현 EBS 사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 결정한 데 대해 즉시항고장을 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사장의 후임으로 신동호 사장 임명 동의 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이튿날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임명 집행정지 신청과 임명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재판부는 "신청인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인정되고,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게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단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인용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