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자 협력 사무국 회의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회의에는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과 케빈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오우코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각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3자 협력 진전에 대한 3국의 변함없는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역내 주요 도전들에 대한 논의와 함께, 최근 한미일 협력 사업들의 구체적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3국 협력을 더욱 행동지향적이고 실질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사무국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또 미국 국무부는 참석자들이 3국이 공유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비전, 그리고 경제, 안보, 인적 교류 분야에 걸친 협력의 제도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3자 협력 구상의 최근 진행 상황을 검토했으며 공조 개선, 정보 공유 확대, 역내 및 세계의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강화를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발병 사실이 더 일찍 공개됐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경찰 등 법집행 담당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사실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자 "매우 슬프다"면서도 "나는 (바이든의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위험한 단계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자동 전자서명 기계인 오토펜(autopen)을 사용한 것은 "매우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중 그의 건강이 악화한 상황에서 일부 사면안 등에 대한 서명이 사실상 참모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을 계기로 재차 거론한 것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는 재임 중 여러차례 논란 거리가 됐던 바이든 전 대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20일 오후 1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의 리믹스로 구성된 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이 앨범은 원곡과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반주)을 비롯해 밴드, 로파이, 디스코, 신스웨이브, 90년대 팝, 퓨처 팝 버전 등 8곡으로 이뤄졌다. 밴드 버전은 원곡의 편안한 매력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해 진의 라이브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 로파이 리믹스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원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디스코 리믹스는 귀를 사로잡는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디스코 리듬이 돋보이고, 신스웨이브 리믹스는 통통 튀는 드럼과 베이스 리듬에 레트로 감성이 더해졌다. 이 밖에 90년대 팝 리믹스는 낭만적인 전자음과 밝은 멜로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퓨처 팝 리믹스는 감미로운 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해 강렬한 현악기 연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사랑이 위로이자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복잡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진은 오는 22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서울=연합뉴스)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 달 21∼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총 8개국 5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자우림과 장기하, 실리카겔, 일본의 에고레핑, 인도네시아 팝 밴드 롬바 시히르 등이 무대에 선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아시안 팝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이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가 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사세행이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3월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이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시민단체 고발이 이어졌다. 다만 정확한 일시와 발생 비용, 동석자 신원 등 구체적 제보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지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이 매체 소속 A 기자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기자는 허위 기사를 게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 기자는 지난 1월 16일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 역시 보도가 허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가짜뉴스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5년여간 국내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전산장애가 1천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터넷 거래 등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사들의 전산장애에 대한 안이한 의식이 소비자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에서 최근 5년여간(2020년~올해 5월)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1천763건에 장애 시간은 48만4천628시간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배상과 시스템 복구 비용 등을 합산한 피해 금액은 총 295억432만원에 달했다. 발생 원인별로는 프로그램 오류가 7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스템·시설·설비장애 564건, 외부요인으로 인한 장애 366건, 인적재해 106건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장애 시간이 가장 큰 곳은 은행업권(577건·21만6천436시간)이었다. 발생 건수로는 카카오뱅크[323410]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 시간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이 6만7천83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피해 금액은 증권업권(262억8천293만원)이 대다수(89.1%)를 차지
(서울=연합뉴스) 최근 3년간 상위 4대 그룹 삼성·SK·현대차·LG의 자산총액과 순이익이 늘었으나 직원 수는 정체됐다. 20일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기준 30대 그룹과 4대 그룹의 자산총액·매출액·당기순이익과 직원 수 3년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대 그룹의 자산 총액은 2022년 1천255조7천50억원, 2023년 1천360조454억원, 2024년 1천444조7천580억원으로 3년간 15% 증가했다. 2019년 1천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0대 그룹 전체 자산총액도 2022년 2천373조7천230억원에서 2024년 2천721조9천540억원으로 14.7% 늘었지만, 2023년의 3천74조3천200억원보다는 11.5% 줄었다. 지난해 기준 30대 그룹 내 4대 그룹의 자산 비중은 53.1%를 차지했다. 수익성 면에서도 4대 그룹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4대 그룹 매출은 2년간 0.5% 증가에 그쳤는데 당기순이익은 3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은 불과 0.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4대 그룹의 수익성 확대가 돋보인다. 그러나 수익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통학버스 안전을 담보하는 'AI 기반 통학버스 안전 3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통학버스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의무화, 사고 중증도 자동 분석 및 병원 연계 AI 기반 사고대응 시스템 구축, 교통안전공단 내 'AI 사고대응센터' 설치 등이 담겼다.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측정해 기준치를 넘을 경우 시동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장치다. 이 후보는 신규 통학버스에 이같은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기존 차량에는 정부가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해 단계적으로 보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은 내부 센서와 사고기록장치(EDR)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충격 강도, 탑승자 수, 좌석 위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교통안전공단 서버로 실시간 전송해 AI가 사고 중증도를 분석한다. 이후 소방청 구급차 관제 시스템 및 병상정보망과 연계해 이송 우선순위에 따라 병원을 자동 배정한다. 이런 체계를 총괄할 전담 조직으로는 교통안전공단 내 'AI 사고대응센터'를 신설해 소방청·보건복지부·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실시간 연계망을 구축한다. 이 후보는 "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화 중에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發)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경선 탈락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 자격으로 김대식 의원 등과 하와이를 찾았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하셨다"며 "결국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