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관련,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라 이날 새벽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귀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시작된 회의는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관측이다. 폭스뉴스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 미국의 공습 가능성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란과 핵 협상 등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해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세종=연합뉴스) 세종시의회가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편성한 집행부의 빛축제 예산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액 삭감했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전날 열린 추경예산 심사에서 시 문화관광국이 세종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한 관광활성화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의 예산 26억9천760만원을 감액했다. 여기엔 빛축제 예산 4억원도 전액 포함됐다. 행정복지위원들은 추경 예산에 행사성 사업비를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해당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작년에도 겨울철 공실 상가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빛축제 개최용 예산 6억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런 탓에 작년엔 상가 상인회를 주축으로 시민 후원금을 받아 8억원을 마련,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세종시는 우여곡절 끝에 열린 작년 빛축제가 금강 주변 상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상인들과 공동으로 예산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 자체적으론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말 빛축제를 계획했으나, 시의회 상임위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세종시의원들은 작년 세종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자체적으로 개최한 빛축제
(서울=연합뉴스) 밴드 데이식스가 미국 여행기를 담은 로드무비 '식스데이즈'(6DAYS)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데이식스가 출연하는 영화 '식스데이즈'는 오는 8월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데이식스 멤버들이 올해 5월 월드투어를 마치고 음악과 낭만을 따라 6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시나리오를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낯선 장소에서 펼치는 버스킹 공연과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텅 빈 도로 위를 달리는 데이식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식스데이즈'는 MBC와 데종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CGV 아이스콘(ICECON)과 CJ 4D플렉스가 공동 투자·배급했다. 국내에서는 2D 상영관을 비롯해 3면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스크린엑스 등 특별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 개봉도 확정했다. 2015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는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명은 18일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수사가 진행될 것이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임명 통지를 받은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특검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명 공식 소감을 전했다. 특검보들은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검보들은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를 앞둔 김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군법무관시험 9회) 특별검사가 서울 서초동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흰물결빌딩으로 정했다"며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곳은 서초동 법조타운에 있으며 서울고·지검 앞쪽에 자리 잡은 건물이다. 이 특검팀은 이 건물 3개 층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맡았던 안미영 특검팀이 사무실로 사용한 곳이기도 하다. 안미영 특검팀은 서대문구 미근동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해 수사했고, 이후 기소 사건의 공소 유지를 위해 서초동에 있는 흰물결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특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특검보 추천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특검법에 따라 (후보자가)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했으면 자격에서 탈락"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결격 사유들이 있어서 (후보자 명단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특검이 특검보 후보자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류관석(군법무관시험 10회) 변호사와 이상윤 변호사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의 국제개발협력(ODA)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명이 관련 예산을 빼돌려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글로벌도시정책관 소속 과장급 A씨와 직원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5천만원 안팎의 미집행 예산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빼돌린 업무비로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내부에서 횡령 의혹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자체 감사를 진행했으며, 감사 결과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에서 징계 요구가 와서 두 사람을 직위 해제했다"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관련 절차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당정은 18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을 반영하고 선별적 방식이 아니라 전 국민 보편지원 형태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은 모든 국민에게 민생회복 지원금이 보편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는데, 정부도 이런 입장을 그대로 받아 보편지원 원칙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더 나아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의견도 반영돼 있다"며 "이 역시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당은 인구소멸 지역을 포함한 지방 주민들에 대한 추가 지원까지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진 정책위의장은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추경 규모와 관련해서는 "총 35조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당이 제기해왔는데, 1·2차 추경을 합하면 그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정부는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어 2차 추경 규모는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 정책위의장은 "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세계 원유 공급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연간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EA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원유 생산량이 하루 180만 배럴 증가해 1억49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원유 수요는 하루 1억380만 배럴로, 공급에 못 미쳐 올해 내내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밝혔다. IEA는 "중대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2025년 석유 시장은 충분한 공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회원국들은 그동안 실행해온 생산 감축 조치를 단계적으로 철회할 것으로 보이고, 비OPEC+ 국가들도 하루 140만 배럴 정도를 더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IEA는 설명했다. 반면 소비는 예상보다 약해질 전망이다. 중국과 미국의 원유 소비가 예상보다 줄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72만 배럴로 이전 전망치인 74만 배럴보다 적을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외교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30분 동안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내걸고 나선 국제 정상외교 데뷔 무대에서 취임 14일 만에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 정상과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한일 정상의 첫 대좌는 훈훈하게 이뤄졌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의 기반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신의 실용 외교 원칙에 따라 적극적인 관계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규정하고,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 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가까운 관계,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출국하던 당일인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교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18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등 총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러가 불법적인 협력을 지속하는 데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해외 노동자의 접수·고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는 해외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모든 북한인을 송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북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안보에 위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방국 공조 아래 북러 협력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현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G7 행사 개최지인 앨버타주의 다니엘 스미스 수상이 주최한 초청국 정상 대상 환영 리셉션에서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만났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리셉션에서 관세 협상과 함께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화의 주제로 올랐다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 사안에 관심이 많더라.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는 관점을 갖고 얘기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 이틀 차인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회담하는 등 정상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을 17일 남구 진월동에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자율공간'은 민선 8기 광주시 공약사업으로, 청소년이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오락 체험, 학습,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은 지난해 개소한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에 이은 세 번째 공간으로, ▲청소년 전용 라운지 ▲노래방 ▲포토부스 ▲게임존 ▲북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야외테라스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또래와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주시는 '자율공간'을 조성할 때 청소년들이 공간 기획과 조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제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17일 고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래전략산업 기반 공동연구소·전문대학원 설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방승찬 ETRI 원장과 지·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정보보호, 디지털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양자산업 등 6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향후 지역 내 공동연구소와 전문대학원 설치를 통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방형 공공 R&D 생태계 구축 ▲공동연구체계 수립 및 교육·연구 협력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교류·우수인재 양성 등 미래산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동연구소와 전문대학원은 기관별 강점을 융합한 연구·교육 플랫폼으로, 향후 지역 미래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의 중요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최민호 시장은 "서울 수도권에 편중된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부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메가 싱크탱크가 실현되면 고급 인재들이 비수
(캘거리[캐나다]=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일정 첫날인 16일(현지시간) 오후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G7 초청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리셉션에서는 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로 관세 협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그런 주제의 얘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도 리셉션에서 또 다른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 사안에 관심이 많더라.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는 관점을 갖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여기에 관심을 보였다. 남아공 역시 우리와 비슷하게 민주화를 겪은 공통점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대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드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홍지항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검찰 부이사관)을 특검 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직 검찰공무원인 홍 과장은 오는 20일 명예퇴직하고 이후 김건희 특검의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상 현직 공무원은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될 수 없다. 지원단은 통상 특검팀 내에서 행정 사무와 지원 실무를 맡으며 지원단장은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특검팀 운영에 관한 내부 '살림'을 이끄는 역할이다. 홍 부이사관은 검찰 수사관으로 재직하면서 특수부, 반부패부의 다양한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에 파견돼 조사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