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인천공항이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지난 2023년에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공사는 지난 1기 사업의 성공적 수행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설팅 사업을 추가 수주하게 됐다. 이번 컨설팅 사업의 사업기간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이다. 주요 과업은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 관련 자문 제공으로, 공사는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향후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 수주 등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공고히 하는 한편, 사업범위가 방대한 신공항 사업 자문을 통해 공사의 해외사업 역량 및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회사(CPK)가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은 기존의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공항(최종단계 연간여객 1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주3) 및 종교용지(종2)에 대한 입찰 및 추첨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공급하는 용지는 총 2필지로,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으로 1인 2필지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주3)의 공급면적은 1,050㎡이고,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63억)에 기반한 경쟁입찰 낙찰가이다. 종교용지(종2)의 공급면적은 360㎡이고,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24억)이다. 토지는 2026년 6월 30일 이후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이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28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주차장용지는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정하고, 종교용지는 추첨해 당첨자를 뽑는데, 각각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금토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공간도 조성해 '일터와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도시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공공주택용지 및 GH가 추진하고 있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약 44만㎡규모)와 인접해 있다.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강북구는 구 전체 면적의 약 57%가 공원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외 파크골프장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실외 파크골프장의 대안으로, 구 소유 건축물인 강북종합체육센터와 강북문화예술회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우선 강북종합체육센터 지하 1층(94.64㎡)에 조성될 스크린 파크골프장에는 개방형 타석 2개와 함께 휴게 라운지 및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최신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칭)강북종합체육센터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해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주민들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새롭게 조성될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실내 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14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약속하는 한편 각 후보 캠프에 '네거티브 캠페인' 자제를 당부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의 경선 원칙은 명확하다"며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 일각에서는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면서 '경선 후 단일화' 시나리오까지 거론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 당내 대권주자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경선 절차를 시작하면서 결과에 대한 불공정 논란과,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권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당에 상처를 주고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또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도쿄=연합뉴스) 지난달 '상품권 스캔들'로 위험 수위로 낮아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여전히 출범 후 최저 수준에서 횡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1∼13일 1천2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벌인 월례 여론 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31%로 종전 최저치인 3월 조사치와 동일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다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4%로 지난달 58%보다 낮아졌다. 지난달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같은 달 3일 이시바 총리가 초선 중의원(하원)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엔(약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줬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여러 여론 조사에서 작년 10월 내각 출범 후 최저로 떨어졌다. 일부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번 요미우리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28%), 국민민주당(13%), 입헌민주당(6%) 등 순으로 집계됐으나 향후 바람직한 정권 모습으로는 '야당 중심의 정권 교체'를 꼽은 응답률(42%)이 "자민당 중심의 정권 유지'(40%)를 웃돌았다. 여당이 최근 미국 관세 조치와 고물가 대책으로 논의해온 전국민에 대한 일률적인 현금 지급 방안을
(서울=연합뉴스)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그간불편한 관계이던 중동 이웃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를 찾아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여러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고 역내 및 국제적 상황 전개와 관련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전했다. 회담에서 UAE 대통령은 "시리아가 과도기 어려움에 맞서고, 재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 동석한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투자, 항공편 재개, 양자 관계 전면 강화 등에서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알샤라 대통령이 중동의 수니파 아랍국가를 방문한 건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데 이어 두번째다. 그는 작년 12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중심으로 하는 시리아의 친(親)튀르키예 반군을 이끌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 아사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13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던 아사드 정권이 패망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청와대를 찾는 관람객 수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14일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한 뒤 첫 주말이었던 이달 5∼6일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은 총 1만6천38명이었다. 이는 파면 직전 주말인 3월 29∼30일 관람객 수(1만786명)보다 5천252명(48.7%) 증가한 규모다. 봄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12∼13일)에도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1만761명(67.1%) 늘어난 총 2만6천799명이 방문했다. 인근 광화문의 탄핵 찬반 시위가 사그라들고, 3월 말까지 계속됐던 꽃샘추위가 누그러지면서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주말마다 이어진 탄핵 찬반 시위로 청와대 접근이 쉽지 않아 올해 3월에는 전년도보다 관람객이 적었다"면서 "시위가 줄어들어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날씨도 따뜻해져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 3월 마지막 주말(25∼26일)에는 2만4천250명, 지난해 3월 마지막 주말(30∼31일)에는 1만9천300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 후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람객이
(서울=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다음 달 8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크루즈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출연진과 함께 5월 서울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여러분을 만날 순간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루즈가 내한하는 건 이번이 12번째다. 그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개봉한 1994년을 시작으로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개봉 때까지 꾸준히 한국 팬을 만났다. 공항에 나온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세심한 팬 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도 얻었다. 다음 달 중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임무를 맡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여정을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는 최초로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선거 관련 영상이 조금이라도 오인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 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ISO는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기간 인터넷 정보서비스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035720], 네이트, 이스트에이드[239340], 뽐뿌, SLR클럽, 스캐터랩, 튜닙, 인벤 등 국내 주요 포털 운영사와 커뮤니티,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사업자 실무진이 참석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선거 여론조사에 관한 사항 등 사업자들이 알아둬야 할 공직선거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법 위반 게시물에 대한 선관위 측 삭제 요청에 KISO 회원사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선관위 측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조항에 관해 실제 선거법 위반 사례들을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AI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이미지·영상 등을 딥페이크 영상으로 규정하고, 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파면 열흘 만에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해 자신의 주소지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 정식 재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께 법정에 들어와 담담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머리는 가지런히 빗어넘긴 모습이었다. 오전 10시 재판부가 들어서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재판장이 개정 선언을 한 뒤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인정신문 절차를 시작했다. 재판장은 "인적 사항을 확인하겠다. 생년월일은 1960년 12월 8일, 직업은 전직 대통령. 주소는"이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서초 4동 아크로비스타 ○○호"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지난 11일 관저를 나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머물고 있다. 이날 재판장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냐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고인 의사는 마찬가지냐'는 재판장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윤 전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14일 관련 정치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오세훈 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051630]은 전장 대비 29.99% 내려 하한가인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진양산업[003780](-29.92%)도 하한가인 5천810원에 거래 중이며 진양폴리[010640](-25.50%), 누리플랜(-9.13%) 등도 급락 중이다. 지난 12일 오 시장은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오 시장 테마주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후보로 꼽히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 직후 한 때 급등세를 보였으나, 주말 새 전해진 소식에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14일 장 초반 2,460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89포인트(1.27%) 오른 2,463.6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26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5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01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9원 내린 1,42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1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율을 더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3대 지수 모두 1~2%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는 등 관세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점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정점 이후 둔화)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부패 혐의와 에너지 공급망 차단, 글로벌 경쟁력 저하까지, 이쯤 되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을 막으려는 사보타주 세력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이재명식 투자·개발 모델의 실체를 대장동, 백현동 의혹을 통해 경험했다"며 "공공 주도를 내세웠지만 결국 화천대유니, 천화동인이니 하는 특정 세력만 천문학적 특혜를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떳떳하다던 이 전 대표는 다섯 차례나 대장동 법정 출석을 거부했다"며 "이러니 이재명식 산업 공약이 또 다른 특혜와 부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민의 염려가 괜한 걱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대표의 과거 행보를 보면 첨단 산업에 대한 식견 자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AI,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은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전제돼야 하지만 이재명은 '원전은 시한폭탄, 원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AI(인공지능)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는 수준까지 증액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챗GPT와 딥시크는 세계를 놀라게 한 것처럼, AI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AI 규제를 합리화할 것"이라며 "투자도 받기 전에 불합리한 AI규제로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시달리지 않고 개발에 몰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법,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AI 특구'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른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 생산
(서울=연합뉴스) 봄철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고미술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의 대표작들을 모은 대규모 전시가 진행 중이다. 호암 전시가 조선 최고 화가의 걸작들을 모은 전시라면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민화전은 화려하고 세련된 궁중회화에 비해서는 소박하고 수수하지만 그만큼 자유롭고 독창적인 민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자리다. 호암미술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히는 서울 청담동의 호림박물관에서는 호암 이병철, 간송 전형필과 함께 한국의 대표 수장가로 꼽히는 호림 윤장섭(1922∼2016)이 수집한 국보 8건, 보물 54건 등을 볼 수 있다. ◇ 푸른색·분홍·무지개…겸재 정선의 색(色) 호암미술관의 정선 전시는 규모와 전시 작품의 수준에 있어 다시 보기 힘든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 작품의 양대 소장처라고 할 수 있는 호암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이 힘을 모아 만든 전시다. 정선이 진경산수화로 유명한만큼 아무래도 국보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에 먼저 관심이 쏠리지만 잘 알지 못했던 정선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