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코로나19를 맞아 극단적 봉쇄(lockdown)로 대응한 선진국은 그에 따른 극심한 후유증을 겪었다”며 “봉쇄로 급한 불은 껐지만, 코로나19를 깔끔하게 없애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접촉자 추적을 기반으로 한 K-방역체계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시점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다만 K-방역은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려는 국민의 자발적 이해와 협력이 있을 때에만 제대로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유지원금 및 긴급고용안전지원금 지급 현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김 차관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176만명이 신청해 특고,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 등의 생계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금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3996억원 규모 예비비와 불용예산 이·전용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요건에 부합하는 신청자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안건으로
정부가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지 2주가 되어가나 아직도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며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충남 등지에서 비대면 예배를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회장을 비롯해 한국 교회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정 교회)확진자가 1000여 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확진자도 거의 300명에 달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세계 방역의 모범으로 불리고 있던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던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이 그쯤 되었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도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는 고통이 매우 크겠지만 그런 고통을 감수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빨리 방역을 안정시키는 것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예배, 정상적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공항시설 사용료와 상업시설 임대료 등의 감면·납부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항공산업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 항공산업 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 및 추가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물적·인적이동 급감 등으로 더 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항공산업을 위해 기존 지원대책을 연장·보완하고, 중장기적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항공여객운송업 등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이미 내년 3월까지 연장했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도 60일 더 연장(180일→240일) 했다”며 “이번에는 공항시설사용료, 상업시설임대료 등의 감면·납부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정류료, 착륙료 등의 감면기간이 당초 8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로 연장된다. 이 방안은 약 290억원의 지원
다가올 급격한 변화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 장기 미래 전략이 수립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6일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21회 심의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와 ‘제4차 국가 연구개발(R&D) 성과평가 기본계획’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심의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5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과기보좌관(간사위원), 민간위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 정책 최고 심의기구다. 이날 회의는 염한웅 부의장(포스텍 교수) 주재로 영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의결된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는 25년 뒤인 2045년 한국의 모습을 전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수립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과 2010년에 수립한 ‘2040년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도전,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잇는 국가 과학기술 장기 전략이다. 심의회의는 2045년 미래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 ▲공정하고 차별없는 소통·신뢰 사회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과거에 수립한 미래비전
금융당국이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의 기한이 대부분 9월말이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 3월말로 연장됐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응해 금융권이 적극적인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완화 기한 연장, 증권사 기업대출 위험값 하향조정 기한 연장, 산업은행 안정자금가용금액(NSFR) 규제 유연화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 외화 및 통합 LCR 완화 기한은 2020년 9월말에서 2021년 3월말로 연장되고 이 기간중 외화 LCR은 80%→70%, 통합 LCR은 100%→85%로 완화된다. 또 증권사 기업대출 위험값 하향조정 기한은 2020년 9월말에서 2020년 12월말로 연장되고 이 기간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규 취급한 기업 대출금에 대해 신용위험값을 하향조정(0~32%→0~16%)한
지난 2017년에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 피해에 대해 정부가 국비와 지방비 분담을 통해 100%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9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포항지진으로 인해 사망·상해를 입거나, 재산상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인명 피해에 대해선 치료비, 장례비, 요양생활비, 사망·장해지원금을 합산한 금액을 지원한다. 재산피해는 물건피해, 휴업 기간의 고정비용, 임시 주거 비용을 합산해 피해 금액을 산정하며 피해유형별 지원 한도 내에서 피해 금액의 80%를 국비로 지원한다. 나머지 피해 금액 20%는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형별 지원 한도를 보면 수리 불가능한 주택은 최대 1억2000만원, 수리 가능한 주택 6000만원이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은 1억원, 농·축산시설 3000만원, 종교·사립 보육 시설 1억2000만원 등이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서에 피해 사실과 금액 증명서류 등을 첨부해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현장 방문 등 사실조사를 거쳐 피해자로 인정되면, 결정통지서 송달 1개월 내 지원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 그린텍아이앤씨 등 12개 환경기업이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하고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실적 및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환경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지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 쓰리에이씨, 이엔드디, 덕산실업, 아이케이 등 6곳은 2014년 또는 2015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 심의를 거쳐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재지정됐다. 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 더오포, 플라즈마텍, 세라컴, 엔에스브이 등 6곳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 지정된 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진출 관련 행사 참가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수행하는 환경기술 개발, 정책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공급하기로 한 127만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57만 6000가구를 경기 남부와 인천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57만 6000가구의 약 80%인 45만 6000가구는 공공택지를 확보해 공급하고 나머지 12만 가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한다.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의 경우 경기 동남권에 13만 6000가구, 서남권에 22만 6000가구, 인천시에 9만 400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동남권에서는 서울 강남3구와 연접한 지역인 성남(2만 2000가구), 하남(3만 4000가구), 과천(2만 2000가구)에 7만 8000가구를 공급하고 이외에 수원(1만 4000가구), 용인(2만 2000가구), 의왕(1만 1000가구) 등에 5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성남복정1·2에서 6600가구, 성남 낙생 4600가구, 성남 금토 3200가구, 하남 교산 3만 2000가구, 과천 주암 450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4800가구 등이다 경기 서남권은 3기 신도시가 위치한 부천에 3만 1000가구를 비롯해 화성(7만 2000가구), 평택(4만 3000가구), 안산(2만 2000가구), 시흥(1만 9000가구), 광명(1만 가구),
앞으로 불공정거래행위(부당지원행위 제외)의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해당 행위의 금지·예방을 청구할 수 있는 사인의 금지청구제가 도입된다. 또 불공정거래의 과징금 상한이 2배로 상향된다. 정부는 ‘상법’ 일부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이들 3법 제·개정안은 상법의 경우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 및 선임·해임 규정 개선의 내용을 담았다. 공정거래법의 경우 ▲전속고발제 폐지·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 등 법집행 체계 개편 ▲사익편취 규제 강화·지주회사 지분율 요건 강화 등 기업집단 규율법제 개선의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그룹감독법의 경우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비(非)지주 금융그룹을 감독대상으로 지정 ▲위험관리 체계 구축, 자본적정성 점검 등 금융그룹 감독방안 마련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향후 이들 3법 제·개정안이 국회를 통과·시행되면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경제력 남용이 근절되며 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는 등 공정경제의 제도적 기반이 대폭 확충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범정부적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한 방역 체계 가동과 함께 고용 안정과 경제 피해 최소화,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세우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경제 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우선 이미 발표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보강해 주기 바란다. 세 차례 추경을 통한 재정 지원과 대규모의 금융 지원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긴급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국무회의(영상) 모두발언 전문. 제43회 국무회의를 시작하
규제지역에서 2년 내 기존 주택 처분이나 전입을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의 약정 이행 만료일이 내달부터 시작돼 금융당국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금융부문 조치 집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이 처분·전입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의 약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차주가 증빙하지 못하면 대출 회수, 약정 위반 등록 등의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9·13 대책에서 1주택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2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구매하려면 2년 내 전입하는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했다. 약정 위반으로 등록되면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이 금지된다. 손 부위원장은 “올해 6·17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고 처분·전입요건 기한이 단축된 만큼 금융회사가 약정 이행 관련 업무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규제가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앞으로 테러나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군이 작전상황실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는 국가안보와 관련해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군 작전·훈련 또는 재난대응이 필요한 경우 군부대가 지자체 CCTV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 병력을 지휘·통제하는 지휘본부인 작전상황실과 지자체 스마트도시센터 간 연계 체계가 구축되면서 군부대에 스마트도시 센터의 CCTV 영상 정보가 실시간 공유된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지자체가 방범,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의 정보시스템(CCTV 등)을 연계 운영하는 통합운영센터를 말한다. 기존에는 작전이나 돌발 상황 발생 시 군부대 관계자가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직접 방문해 CCTV 영상을 확인·반출하고 있어 군이 상황 초기에 적시 대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부대 상황실에서 CCTV 영상정보를 바로 확인,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작전부대에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CCTV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
국토교통부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도 운용과 관련한 상담 기능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감정원과 함께 서울 성동·강남과 경기 의정부·분당 등 총 4곳에 방문 상담소를 개설한다. LH는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와 성남 경기지역본부에, 한국감정원은 성동구 서울동부지사와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지사에 방문상담소를 24일 연다. 상담소에는 변호사와 임대차 업무 경력자 등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임대차 민원 방문 상담소를 이용하려면 해당 기관에 연락해 방문 예약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서를 제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 전자문서 형태의 해설서는 28일부터 국토부와 법무부,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콜센터(☎1599-0001), LH 콜센터(☎1670-0800), 한국감정원 콜센터(☎1644-2828) 등 유관기관 대표 콜센터에서도 임대차 제도에 대해 상담해 준다. 콜센터에서 1차 상담을 진행한 후,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의 담당 직원을 연결해 2차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임대차
고용노동부는 휴원·휴교, 부분등교 등에 따라 근로자가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경우 비용 지원을 2학기 개학 이후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근로자가 가족돌봄휴가를 낼 경우 정부가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장 10일 동안 지급하는 제도다. 노동부는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병행, 주 1회 이상 등교 등으로 자녀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1학기까지 가족돌봄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해 교육부가 16일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자녀돌봄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됨에 따라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방침에 따라 아직 가족돌봄휴가 10일을 모두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는 남은 휴가를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의 2학기 개학 이후 9월 30일까지 부분등교, 원격수업 등으로 사용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 9월 30일까지 휴원, 등원중지 등으로 사용한 가족돌봄휴가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 의심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