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관련 “앞으로는 방역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의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왜’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국민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방역기준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긍정(49.3%)과 부정(48.3%)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거리두기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방법에 따라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수본은 국민 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해달라”며 “관계부처도 각 분야와 관련 업계의 방역수칙 조정 요청에 귀를 기울이면서 합리적인 제안은 적극 수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 ‘참여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되는 등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또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도록 연휴 기간 중 11∼13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된다. 정부는 10∼14일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01만 대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부의 고향방문·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지난 설 대비 약 32.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지난 5년간 86.2%보다 93.5%로 늘어나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말·연초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지난주부터 각 기관별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인천공항→물류센터(경기도 평택 소재)→중앙접종센터(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로 연계되는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훈련 참관은 문 대통령이 백신 수송·보관·유통 등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 점검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참관에는 백신 접종을 총괄 지휘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수송지원본부장인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등이 함께했다. 참관은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 전반에 대한 보고, 공항 내 백신 물류 계획 보고, 백신 하기 훈련 참관, 냉장차 탑재 훈련 참관 및 운송계획 보고 순으로 실시됐다. 특히 ‘항공기로부터 냉장차까지의 탑재 과정’과 ‘공항에서 물류센터로 배송 과정’은
정부가 설 명절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계란 약 2000만개를 명절 전 수입해 시장에 유통키로 했다. 또 설 성수기 수요가 집중된 사과는 평시대비 2.1배, 배는 1.9배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설 성수품의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란·사과·배 등 일부 품목의 가격불안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격안정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정부와 민간의 관련 기관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민생안정의 필요성이 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설 성수품 등 밥상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AI 확산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설 전까지 약 2000만개를 수입해 조속히 시장에 유통시키기로 했다. 또 설 이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하며 조류인플루엔자(AI) 지속 발생 등으로 계란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추가 수입도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계란 및 계
한국이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90.49점으로 60개국 중 1위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한단계 순위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은 86.45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2위는 싱가포르(87.76점), 3위는 스위스(87.60점)가 차지했고 미국은 11위, 일본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6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 집중도(2위), 제조업 부가가치(2위), 첨단기술 집중도(4위), 연구 집중도(3위), 특허활동(1위) 등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도 정부와 기업이 미래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 세계 5위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전망, 한국판 뉴딜,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DNA 등 혁신성장 중점 추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BIG3산업 추진 가속화 등 우리 경제의 혁신역량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기고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곧 올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특히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분들은 아쉬움이 더 크겠지만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을 맞아 시중에서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그만큼 국민들도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
이란 정부가 약 한 달 전부터 억류 중인 한국 선박의 선원들을 풀어주기로 했다. 외교부는 2일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19명의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이 이날 오후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6시50분부터 30분간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 및 승선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해제를 위해 아락치 차관과 전화 통화를 실시했다. 최 차관은 이란측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잔류 예정인 선장과 선박도 조속히 억류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이란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아락치 차관은 사법절차가 진행중인 동안 선장에 대해 인도적 처우와 충분한 영사조력을 보장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현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사 및 억류 선원 가족과 수시로 소통 및 상황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우리 선장과 선박에 대한 억류가 해제될 때까지 이란 측과의 협의 등 최대한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하겠다”고 공직사회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지만,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계곡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과감히 도전해 주기 바란다. 두려워하는 자에게 승리는 주어지지 않는다”며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대응할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인 자세를 가져 달라. 올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회복’은 단순히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회복”이라며 제조혁신, 기술혁신, 규제혁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포용 없이 회복과 도약을 이룰 수 없다”며 “각 부처는 포용이 회복과 도약의 토대임을 분명히 하고 불평등과 격차 해소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며 전 세계가 모두 힘겨운 시기를 건너고 있습니다.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투자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게임스탑’ 사태와 같은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파장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시장참가자들의 군집행동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게임스탑은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로 최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모인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친 헤지펀드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지난 한 주만에 게임스탑 주가는 400% 급등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도 언급했다. 김 차관은 “유럽 등에서 백신공급 지연 우려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미국 일부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 지속 여부 및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 매매동향, 미국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 동향 등에 따라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V-KOSPI2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이 작년에 이어 최고 모금액을 갱신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전했다. 울진군은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금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희망2021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을 전개했으며, 모금액은 7억6백여만원으로 당초 3억원이었던 목표액을 235% 초과 달성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천6백여만원이 많은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이다. 울진군은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이장출)을 주축으로 8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가두모금을 펼쳐 전 군민이 지역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군민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2m간격 줄서기를 실천하며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뜨거워진 나눔 열기를 보여주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망설임 없이 모금에 나서는 군민들의 모습에 감동하였다”며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금된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금된 성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설 연휴를 앞두고 27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오는 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에도 설 연휴에 약 170억 원, 추석 연휴에 약 423억 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1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2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시행되며, 이 기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을 보내올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증한다. KT SCM전략실장 신금석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조기 지급을 진행하게 됐다"며 "KT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생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듯 하다가 일부 종교시설 등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시 늘어나는 일이 거듭되고, 결국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참으로 속상하다”며 “특히 영업시간을 1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못하고 또다시 결정을 미루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켜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인내해 주신다면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꺾고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계획된 접종 순위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중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0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설치비용이 높아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를 직접 설치한다. 또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수익성이 높은 곳에 289기를 설치하고,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 지원을 통해 300기를 설치한다. 1∼9시간의 충전 시간을 20분으로 대폭 줄인 초급속 충전기를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43기 설치하고, 자동차기업이 자체적으로 80기 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부지 확보·건축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한 시스템 반도체 기술혁신 지원과 관련한 안건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설비투자, 기술개발 등을 통해 파운드리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다수 영세한 팹리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이번 주의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방역에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고난의 겨울’이 길어지면서 민생경제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과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 코로나19와 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역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해야겠
정부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9일 바이오헬스 R&D 투자의 전략성 강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투자전략Ⅱ‘을 수립하고 제9회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립한 ‘투자전략Ⅱ’는 2019년 12월에 수립된 투자전략Ⅰ과 함께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전략이다. 먼저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의 기본 방향을 보면, 새로운 법·제도 기반의 정책 등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헬스 연구·산업 지원 정책과 연계한 투자전략을 수립해 정책과 투자의 연결성을 제고한다. 또한 연구·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유망 기술수요와 투자 공백 분야를 발굴하고 단·장기 중점 투자 방향 마련을 통해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기초 단계의 성과 발굴 등을 통해 기초·응용·개발 단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전주기적 연구개발을 지원, 연구개발의 산업화를 촉진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번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총 9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실무작업반(워킹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