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티켓이 3분 만에 매진됐다. KBS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공연 1차 티켓 신청에서 3분 만에 100% 예매율이 달성됐다. 2차 티켓 신청은 오는 25일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각에서 암표 거래 정황이 감지되자 불법 거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공연장 입장 시 2차 본인 확인을 통해 암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적발 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는 관람객 입장 시 신분증을 두 차례에 걸쳐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안전을 위해 입장권 교환 방식을 선착순 배정이 아닌 무작위 좌석 배정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조용필 단독 공연은 한 달 뒤인 10월 6일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카카오톡이 내달부터 순차 개편을 통해 메신저 서비스 중심에서 탈피해 콘텐츠를 포함한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 다변화에 나선다. 20일 카카오[035720] 및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부터 카카오톡 개편에 들어가 연말까지 서비스 재정비를 진행한다. 개편의 목표는 수익과 직결되는 사용자 체류 시간 확대에 맞췄다. 이를 위해 젊은층은 물론이고 전 세대가 광범위하게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 공간을 세번째 탭에 배치할 방침이다. 관련해 정신아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발견과 탐색 그리고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개편 방침을 밝혔다. 이어 "숏폼 비디오 서비스는 콘텐츠 수급을 위한 채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쉽게 생산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카카오에서만 확인 가능한 독점 콘텐츠나, 카카오 그룹사 내 역량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통해 양적, 질적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숏폼 서비스는 기존 메신저 서비스 강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권에 세 곡이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빌보드는 18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Golden)이 2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4위, '소다 팝'(Soda Pop)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영화 속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지난주 차트 정상에서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전주보다 4% 증가한 3천28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1천160만, 판매량은 7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어 아이돌'과 '소다 팝'은 영화 속에서 악귀로 구성된 경쟁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노래다. '유어 아이돌'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2천30만 스트리밍에 힘입어 전주보다 네 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소다 팝'은 1천760만 스트리밍을 나타내며 전주보다 순위를 네 계단 끌어올려 1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부산=연합뉴스) 아시아의 독립 영화 23편이 다음 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객들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개편한 '비전' 섹션의 선정작으로 아시아 독립영화 23편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전' 섹션은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신작을 소개하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이 '비전' 단독 섹션으로 독립하고, 동시에 아시아로 범주를 넓혔다. 신예뿐 아니라 중견 감독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아시아 창작자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비전에 선정된 한국 작품은 12편, 아시아 작품은 11편이다. 한국 작품에는 최승우 감독의 '겨울날들', 임정환 감독의 '관찰자의 일지', 이광국 감독의 '단잠', 유은정 감독의 '두 번째 아이' 등이 선정됐다. 아시아 작품에서는 트레이시 초이 감독의 '걸프렌드', 나탈리아 유바로바 감독의 '말리카', 트리베니 라이 감독의 '모모의 모양' 등이 초청됐다. 올해는 시상 부문을 대폭 늘려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시상 부문으로는 올해의 배우상, KB 비전 관객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등이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11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이 앨범 단위로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담당 프로듀서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컴백을 공식화했다. 또 "11월에는 앨범이 발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에는 영국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신곡 '뛰어'(JUMP)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양 총괄은 이날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등 소속 가수들의 하반기 계획도 공개했다. 트레저는 다음 달 1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펄스'(LOVE PULSE)를 발표한다. 양 총괄은 "데뷔 시절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던 트레저 멤버들이 어느덧 20대 초
(서울=연합뉴스) 조정석 주연 영화 '좀비딸'이 광복절 연휴 450만 관객을 달성하며 독주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주말(15~17일) 76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1.1%)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52만여 명이다. 2위는 흥행 역주행 뒤 뒷심을 이어가고 있는 브래드 피드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37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3.2%)이 관람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는 17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9.6%)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임윤아·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는 무해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새벽마다 다른 인격이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보호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코미디다. 주말 박스오피스 4위는 동명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차지했다. 시라이시 고지 감독의 영화로 7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2%)이 봤다. 예수의 생애를 그린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5위(5만9천여 명·3.1%), '존 윅' 시리즈의
(서울=연합뉴스) "오늘 주제는 조선 전기, 새 나라 새 미술입니다. 이제부터 세게 공부할 테니 모두 각오하시길 바랍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강당을 빼곡히 채운 관람객들에게 '경고'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취임한 지 한 달에 접어든 그가 관람객 앞에 나선 건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전시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특별전에서 다루는 유물 사진 150여 장을 담은 발표 자료를 보여주면서 "명색이 관장인데 제대로 하고자 도움을 받아서 파워포인트(PPT)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유 관장은 맑은 백색이 돋보이는 도자를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유려한 곡선과 형태, 부드러운 색이 조화를 이룬 보물 '백자 병'과 '백자 반합'이다. 그는 "조선 전기 도자에는 고귀한 품격이 있고 고상하다. 또, 자신감 있고 장중한 기상도 엿볼 수 있다"며 "여러분들도 찬찬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서화, 불교 조각·회화 등 여러 사례를 설명하며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이어 나갔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
(서울=연합뉴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채기중 선생(1873∼1921년)을 조명하는 오페라가 공연된다.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대한광복단'을 초연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광복단'은 경북 상주 출신 독립운동가 채기중의 독립 투쟁과 대한광복단 창립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과 미국 뉴욕 카네기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광복군의 전신인 대한광복단은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채기중과 동료들이 소백산 일대에서 창설한 무장 독립투쟁 단체다. 채기중은 1917년 친일파 장승원 처단 사건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1921년 7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돼 순국했다. 사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조선오페라단은 16일에도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일환으로 오페라 '일사각오'와 '춘향전'을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일사각오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국한 주기철 목사를 다룬 작품이고, 춘향전은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무용 공연도 열린다. 보훈무용예술협회는 22∼31일 열흘간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
(군산=연합뉴스) 1998년 개봉한 한석규·심은하 주연의 한국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전북 군산에서 다시 만난다. 군산시는 오는 16일 신창동 초원사진관 일원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초원사진관은 이 영화의 주요 배경지다. 축제 프로그램은 ▲ 추억의 오락실 ▲ 레트로 감성 가득한 프리마켓 ▲ 30초 단편 영화제 시상식 ▲ 흑백사진 셀프 사진관 등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관객들에게 선사한 따뜻하고 소박한 감성을 재현하는 프로그램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영화처럼 축제장을 찾는 분들이 모두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겨레의 빛'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전 10시 경축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립 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공연행사 1부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육군 의장대 공연,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피아노 연주, 라라앙상블 음악공연, 점핑엔젤스 광복절 퍼포먼스,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진다. 2부에는 밴드 '루시'(LUCY), 서주연밴드, 취향상점, CHERISH 등의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을 맞이한다. 광복절 페이스페인팅, 태극 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행사(무료),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광복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광복 80년 특별전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 자료와 함께하는 수장고 탐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경축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을 알리고 나라를 되찾은 광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누리집(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