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4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1명이 참여했다. 여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 강행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법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4선)이, 예결위원장에는 한병도 의원(3선)이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는 김병기 의원(3선)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김교흥 의원(3선)이 각각 뽑혔다. 김병기 의원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회가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재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총 30조5천억 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국민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으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또 "정치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대북 송금 의혹으로 해외 도피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정치검찰이 있지도 않은 죄를 조작해 수년간 이 대통령을 괴롭혔다는 방증"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 정의를 농락한 정치검찰의 대북 송금 의혹 조작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은 여야 간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주에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은 매우 중요하고 조속히 통과돼야 할 사안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예결위원장에 대해선 조속히 선출할 수 있게 협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조금 더 협상해 협치의 정신을 복원시키고 과거 오랜 전통으로 국회가 지켜온 원내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되살리도록 협상을 계속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을 향해서도 "오늘 혹여나 강행하게 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건)을 상정하지 말 것을 공식 건의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우 의장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 면담 내용에 대해 "우 의장은 '어제 오후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오늘 오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상임위원장 후보를 논의하게 시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면으로 상전위를 열어 다음 달 1일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다. 전국위에서는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할 계획이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따라서 새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보수진영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어젠다인 '성장'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정'이라는 개념을 융합시켜 진보진영이 주장해 온 양극화·불평등 완화를 달성하겠다는 지향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 방향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기업도 제대로 성장·발전하는 선순환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내내 '공정'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모두의 협력 없이 이룰 수 없다"며 "공정하게 노력해 일궈낸 정당한 성공에 박수를 보내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예측 가능하고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저는 지난 4일 이곳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처럼 저성장이 지속되면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본시장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면 경제도 살고, 기업도 제대로 성장·발전하는 선순환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위 실장은 24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 대신으로 참석해 25일 오후 뤼터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위 실장이 전달한 친서에는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뤼터 사무총장도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위 실장은 "글로벌 복합 도전에 대응해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의 방위·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쪽은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를 신설하고, 한국이 나토의 차세대 전력 공동개발·획득 사업인 '고가시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방산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나토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간의 특별행사에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에 참석을 안 하신 상태로 일단 마무리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여야 대립에 파행으로 끝난 국회 인사청문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에 원하는 자료를 다 제공하기로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청문회 과정에 대한 정리의 말씀을 내일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늦은 시간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특히 청문 전 과정에서 애써주신 청문위원께 특별히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는 자료 미제출 논란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오후 늦게 정회했다. 이후 청문회는 재개되지 못하다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서울·대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힘과 협상 중인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 "너무 오래 끄는 것도 국회를 원활히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논의하되 결정할 시간이 되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협치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면 극도로 신중히 하겠다"며 "내일 오후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고 그 이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민주당이 계획한 대로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직무대행은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선 "이 문제를 꼭 한번 밝혀 보겠다. 국가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문제의 시시비비를 정확히 밝혀놓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채상병 사건의 경우 중요한 문제가 젊은 군인은 명령을 충실히 따른 것인데 자기의 조그만 이익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충청 일대를 찾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거행되는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 참석 전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충남으로 이동해서는 모덕사를 참배하고 금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한다. 이후 세종과 충남에서 각각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예방한다. 앞서 '5대 개혁안'을 제안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 강원, 울산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만나 당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