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5일 부산을 찾아 '민심 투어'를 이어간다. 안 의원은 이날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 후 부산대병원을 방문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국제시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이날 부산을 방문하고, 27일에는 대전을 방문한다. 이처럼 전국 곳곳을 찾아 여론을 청취하는 민심 투어 일정을 두고 사실상의 당권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온다. 지난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당내에서 잠재적 당권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는 대구 방문 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마음에 부응해, 당의 혁신이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간다. 여야는 전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관련 의혹,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김 후보자에 대해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규정하고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해온 만큼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 김 후보자의 해명만으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방어막을 치는 한편 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고 있음을 부각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상당 시간을 정책 질의에 할애했다. 전날 자료 제출을 둘러싼 공방에 이어 이날은 증인·참고인 없이 이틀째 청문회 진행하게 된 것을 두고도 양당 간 신경전이 재연될 것으로 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첫 내각 인선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전리품 나눠 갖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승리의 대가로 자리를 나눠주는 보은 인사이자 권력 나눠먹기용 선대위 해단식 인사"라며 "전·현직 의원 중심으로 청문회 부담을 피하려는 꼼수 인사"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외교·안보·통일 라인 역시 실망스럽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동영 전 의원을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하고, 문재인 정부 외교 라인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의 외교부 장관 지명은 실패한 친북·친중 외교의 복원으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가 등용보다는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열린 전리품 수여식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24일 국회와 여가부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르면 26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꾸려 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강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을 하면서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소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청문회와 관련한 서류 작업과 자료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여가부와 강 의원실 관계자 등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전날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꿔내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가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에 대해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교통일 라인은 한마디로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며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탈미친중' 외교가 재현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어제 국회에서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라며 "과거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를 건의했던 법안들에 대해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재산 증감과 자녀 대입특혜 의혹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 사항들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이유로 사퇴 내지 지명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청문 과정에 험로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히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는 김 후보자가 사건 관련자들과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출판기념회 수입을 포함한 현금 보유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반영하지 않는 등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해왔다. 후보자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및 유학자금 출처, 본인의 칭화대 석사학위 취득 논란 등도 청문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증인·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사흘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여전히 나온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이틀간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당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애초 국민의힘의 각종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라고 일축하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선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23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며 "내란 종식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인 만큼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시급히 격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면서 "올해 안에 검찰, 사법, 언론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며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
(서울=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지난 19일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안보관과 대북관 등을 검증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남북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전문적 식견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친북 성향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보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반대 속에 한차례 불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둘째 주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9.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9.3%가 '잘함', 33.5%가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2%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전주에 비해 0.7%포인트(p) 올랐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0.7%p 내렸다. 이와 별도로 19∼20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직전 조사 대비 1.5%p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1.4%로 전주 대비 1.0%p 상승해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7%p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6%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인 23일 처음으로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엄중한 국제 정세 가운데 국정 과제 수행과 현안 챙기기에 매진해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보좌관회의는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 참모들이 참석해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정부에 따라 명칭이 조금씩 달랐는데, 새 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동일하게 수석보좌관 회의라는 명칭을 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수석비서관회의라고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