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설을 앞두고 선원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점검반을 구성해 근로감독을 한다. 점검반은 임금 관련 진정 민원이 여럿 발생하는 사업장 등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고, 체불된 임금은 명절 전에 청산하도록 지도·감독한다. 해수부는 선원의 생계 안정을 위해 매년 명절을 앞두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왔다. 지난 추석에는 사업장 58개를 점검해 40개 사업장 소속 선원 69명이 체불된 임금 약 7억4천만원을 받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440110]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파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한 후 3일간 주가가 45% 급락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천202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4∼6월) 매출은 5천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천만원에 그쳤다.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들은 2022년 말경부터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으로 향후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인 2023년 2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 IPO)을 통한 투자 유치로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또 작년 3~6월 상장예비심사 및 자금모집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서울=연합뉴스) LG유플러스[032640] 이용자들이 디스코드, 나무위키 등 사이트 접속에 한때 장애를 겪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1시 20분까지 디스코드, 나무위키, 챗GPT 등 해외 사이트 접속에 문제를 겪었다. 이는 LG유플러스 망 문제가 아닌, KINX라는 인터넷중개사업자의 내부 문제 때문으로 파악됐다. KINX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CDN) 클라우드플레어가 관리하는 서비스들을 국내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KINX에 문제가 생기면서 클라우드플레어를 이용하는 사이트 이용에 지장이 생겼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CDN 사업자의 라우팅 변경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며 "인터넷중계사업자와 CDN사업자 구간에 간헐적 병목현상이 발생해 일부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김포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예찰 검사를 하던 중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올해 동절기 가금농장 13번째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농장에서 기르던 닭 7만5천여 마리를 살처분한다. 중수본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와 인천 소재 닭 사육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오는 21일 오후 3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 38곳을 정밀검사하고 경기와 충남 일부 지역에서 오는 23일부터 특별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경기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첫 발생"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신속하게 역학조사하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계란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역본부와 지방자
(세종=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도 국제 컨소시엄이 2조8천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년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난 체르나보다 1호기의 압력관 등 원자로 계통과 터빈발전기 계통을 통째로 들어내 새것으로 바꾸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러 인프라 시설을 새로 짓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다. 주택으로 치면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주택을 사실상 새로 짓는 전면 '리모델링'에 준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우리나라가 운영 중인 월성 2·3·4호기와 같은 중수로 방식의 캔두-6(700MW) 노형이다. 원래 이 원전을 건설했던 캔두 에너지는 원자로 계통, 안살도 뉴클레어는 터빈 계통의 설계 및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한수원은 주기기 및 보조기기 교체 등 시공 전반과 방사성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한다. 2조8조원 규모의 사업 중 한
(서울=연합뉴스) 19일 재직 여부나 특정 일수 이상 근무 조건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경제계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기업 비용 부담이 크게 늘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우리 기업들이 탄핵사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러한 판결은 기업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전면 뒤집은 것으로써 경영계로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현장의 법적 안정성을 훼손하고 향후 소송 제기 등 현장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혼란과 내수 부진, 수출증가세 감소 등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재무적 부담까지 떠안게 돼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총은 "정기상여금을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에는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바꾸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향후 노사 간 이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풍력발전 설비 경쟁 입찰을 통해 작년보다 32% 증가한 2천85㎿(메가와트) 규모의 사업을 확정했다.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설비 낙찰 물량은 정부 공고 물량을 넘겨 확보됐으나 육상풍력 낙찰 물량은 공고량에 미치지 못해 정부가 제도 보완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풍력 설비 경쟁입찰 결과를 한국에너지공단이 확정·통보했다고 밝혔다. 입찰 결과 올해 풍력발전 설비 낙찰 물량은 지난해 1천583㎿(해상 1천431㎿·육상 152㎿) 대비 32%(502㎿) 증가한 2천85㎿로 집계됐다. 올해 1천㎿가 공고된 고정식 해상풍력 설비는 1천664㎿(7개)가 입찰에 참여해 1천136㎿(4개)가 최종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전남 영광군 안마(224㎿)·안마2(308㎿)·야월(104㎿), 충남 태안군 태안(500㎿) 등 4개 사업이 낙찰됐다. 올해 처음 입찰을 실시한 부유식 해상풍력 설비는 500㎿ 공고에 750㎿(1개)가 단독 입찰해 최종 선정됐다. 낙찰된 사업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750㎿) 사업으로, 올해 낙찰된 전체 풍력발전 설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에퀴노르사
(세종=연합뉴스) 소설가 김진명(67)씨가 20억원대의 세금을 체납해 과세당국이 이름을 공개했다. 개그맨 이혁재(51)씨와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권영민·53)도 2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체납자로 분류됐다.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천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17일 오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천33명, 법인 3천633개로 총 체납액은 6조1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한다. 신규 공개 대상자는 작년(7천966명)보다 1천700명 늘었다. 체납액도 5조1천313억원에서 1조583억원 증가했다. 구간별로 2억원 이상∼5억원 미만 체납자가 7천465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0억원 이상은 0.4%인 35명이다. 주된 거주지역(법인은 소재지)은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이며 나이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39)씨로
(서울=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금융권의 민생침해 범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은행권에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 보이스피싱 거액 피해 방지 등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김성욱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민생침해 범죄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은행권 CCO(최고소비자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 제도를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취약계층 신용 공급이 우수한 대부업자에는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신용자(신용평점하위 10%) 신용대출 잔액 100억원 이상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위원회 등록 대부업자에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제도'에 따라 은행 차입이 허용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도 영업점에서 거액의 현금·수표 인출 업무 수행 시 고객의 행동과 심리를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때는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등 대응을 강화해달라고도 전했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 시 사기이용계좌 등 금융범죄 정보를 고객위험평가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미흡했다고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열어 올해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42개 기업에 수출공로탑을 준다.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인 대창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7천만달러(약 1천억원) 달성 공로탑을 받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창식품은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로 김을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엠에이치 수산은 5천만달러 공로탑을 수상하고 만전식품과 삼진글로벌넷, 제이케이 글로벌은 각각 3천만달러 공로탑을 받는다. 수출유공표창(해수부장관 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홍리물산, 청아무역, 코리오이스 등 10개 기업이 받는다. 이 밖에 수출브랜드 대전에서는 김부각을 스낵으로 만든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비나리'(BINARI)가 대상을 수상한다. 올해 1∼11월 수산식품 수출액은 27억8천만달러(약 3조8천억원)이며 이중 김 수출액은 9억2천만달러(약 1조2천5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