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대표하는 앨범 '화양연화'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공간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애플뮤직은 BTS의 '화양연화' 3부작과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을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공간 음향으로 독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간 음향은 감상자를 둘러싼 모든 방면에서 구현되는 음악을 통해 기존 음원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세밀한 표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된 앨범은 2015∼2016년에 걸쳐 발매된 '화양연화, 파트 1', '화양연화, 파트 2',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와 2017년부터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結 Answer) 등이다. 하이브 스튜디오 엔지니어 양 가는 "원곡의 스테레오 이미지와 균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사운드의 공간적 확장을 섬세하게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며 "보컬 간 분리감과 악기 사이의 거리감, 공간의 입체적 표현에 주목하면 원곡과는 다른 감정적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네이버웹툰이 한국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20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인기작을 모은 특별 웹툰을 연재한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3일 밤부터 특별 웹툰 '20주년 명작 극장' 연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작 극장에는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 치즈인더트랩', '연애혁명', '신의 탑', '유미의 세포들', '기자매', '스위트홈' 등 네이버웹툰을 대표하는 인기작 총 20편이 담긴다.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와 '기자매'를 그린 범배 작가가 각각 10편씩 소개한다. 범배 작가는 원작에 가까운 그림체로 작품을 재현하고, 조석 작가는 자신만의 그림체로 해당 작품을 재해석한다. 매주 월·화·금·일요일 한 편씩 총 22화 연재될 예정이다. 조석 작가는 "20년 동안 네이버웹툰에서 함께해온 수많은 작품을 떠올리니 그 시절 독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났다"며 "네이버웹툰과 존경하는 동료 작가님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특집 웹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피해 신고 등이 줄어들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0월 한 달간 112와 통합대응단이 접수한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상담이 2만6천건으로 9월 4만3천건보다 38%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7월과 지난달을 비교하면 피싱 피해액은 2천400억원에서 1천784억원으로, 피해 건수는 5천500여건에서 3천300여건으로 축소됐다. 피해액 기준으로 중국발(發) 피싱은 25%, 동남아시아발 피싱은 32% 줄었다. 박 본부장은 "10월에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 조처가 실효성을 거뒀는지는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개년 계획을 세워 (2030년까지) 현재보다 피해가 절반 정도 줄어드는 목표를 세웠다"며 "범행 수법의 진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에서 숨진 대학생 박모씨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인이 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성 쇼크라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앞서 구속 송
(서울=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약 1시간가량 '국민저항권'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 등을 규탄했다. 그는 그간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국민저항권' 행사를 언급해 온 바 있다. 국가의 법 집행에 맞서 저항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 때 대법원 무죄를 받고 풀려 나와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정상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경찰 출석 당시 일부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청에 "질문 있으면 '너알아TV'(유튜브 채널) 방송실로 오라", "맞짱 토론하겠다"고 답한 뒤 사라졌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거나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의 방식으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광주=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조기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시기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한 전 총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지난 4월 15일 광주를 방문했을 때 '1천원 백반'으로 소외계층 대상 공익사업을 하는 모 음식점에 식재료를 사비로 후원했다. 당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됐었고, 한 전 총리는 음식점 후원 약 보름 후인 5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전 총리의 후원을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규정해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달 15일 한 전 총리를 소환 조사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6개월인데 한 전 총리 사건의 경우 내달 3일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소상공인 중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열 곳 중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9월 10∼18일 서울시 소상공인 300개를 대상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를 한 결과 현 사업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0%, 활용 경험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67.3%로 각각 나타났다.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중복응답)으로는 '도입 비용 부담'이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관련 지식·인력 부족' 30.7%, '기존 시스템과 연계 어려움' 23.0% 순으로 꼽혔다. AI 활용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응답자의 54.7%는 '서울시 차원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실습 중심 훈련과 성공사례와 정보 제공, 기초·실무교육 등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10·15대책 후 집주인과 재계약을 하려는 임차인이 많아졌어요. 내년 1∼2월 전세 계약이 이뤄져야 할 시기인데 새로 전세를 찾는 수요는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지난 주말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의 말이다. 이 중개사는 "10·15대책의 문제는 단지 내에서 평수를 넓혀가거나 자녀 학교 문제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수요자들까지 거주의 자유와 이동에 제약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규제가 적응되기 전까지 재계약 위주로 이뤄지고 신규 계약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부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월세 거래신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 10·15대책 이후 37일간(10월 16일∼11월21일)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2만여건 가운데 갱신 계약 비중은 44.4%를 차지했다. 이는 대책 전 37일간의 갱신계약 비중 42.7%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기존에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로 묶여 있던 강남구와 용산구 등 4개구의 갱신계약 비중이 10·15 대책 전 45.2%에서, 대책 후 49.2%로 높아졌다. 10·15대책 이후 계약된 전월세 계약의 절반가량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까지 이어진 숨 가쁜 올해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 G20 정상회의 회원국 자격으로 22∼23일 열린 3개 공식 세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국제적 포용 성장을 위한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을 완화하고 다자무역체제 기능을 회복하며 개발 협력의 효과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제안이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이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달성을 위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인도·브라질 정상과의 양자 회동,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오늘까지 국정조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정조사를 할 의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국회 일정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50여개 민생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12월에 엄청나게 몰아칠 것 같은데 강경 투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전체 민생법안까지 필리버스터 하자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여야 국정조사 협상에 대해서는 "오후에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다"며 "오후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전 원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월 이후 사실상 실질적인 논의가 중단됐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데다,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한 만료 이후 석방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지지층의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당내에선 현재 내란 사건을 심리 중인 1심 재판부가 아닌 2심 단계에서 전담재판부를 구성한다면 위헌 논란을 일정 부분 피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6일 귀국한 이후 당·정부·대통령실 간 논의를 조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대통령께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더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뒤,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조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란전담재판부 재추진이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일부 의원들의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라,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