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이 최근 6개월간 월드투어로 1천600억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올려 미국 빌보드가 집계한 티켓 매출액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빌보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2024년 10월 1일∼2025년 3월 31일)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틴은 총 30회 공연으로 관객 84만2천여명을 동원해 약 1억2천90만달러(한화 약 1천670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1위를 차지한 콜드플레이는 1억4천210만달러(약 1천962억원)를, 2위 샤키라는 1억3천만달러(약 1천795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6천750만달러(약 932억원)의 티켓 매출액으로 전체 16위에 올랐던 세븐틴은 올해 두 배 가까이 매출액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북미와 아시아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를 개최했다. K팝 가수만 살펴보면 세븐틴 다음으로 높은 티켓 매출액을 기록한 그룹은 에이티즈였다. 이들은 티켓 매출액이 약 2천840만달러(약 392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소속 가수들의 대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일 중국 베이징에 하이브 차이나(HYBE CHINA Co., Ltd.)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브가 해외 법인을 설립한 것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법인을 준비해 하이브 차이나를 설립했다"며 "하이브 차이나는 앞으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 지원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M, YG, JYP 등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들은 이미 중국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M은 웨이션브이(WayV), JYP는 보이스토리 등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도 제작했다.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한 다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중국 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최근 가요계에 부는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하이브 차이나는 현재로선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별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이나 현지 신인팀 데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팀
(부산=연합뉴스)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수영사적공원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헝가리, 프랑스,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9개국 30개 공연단체가 50여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의 전막 특별초청 공연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이다.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민속무용, 고전발레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프랑스 공동 협업 창제작인 '노 매터(No Matter)'는 6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다양한 거리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청소년 단체가 함께하는 열린 무대도 마련된다. 무용제 폐막을 장식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부산 춤과 소리의 원류를 찾아서'는 8일 오전 11시 수영사적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를 제작 중인 미국의 미디어·콘텐츠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아역 배우 3명을 공개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27일(현지시간)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신예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을 해리 포터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를 제작하는 공동 프로듀서 프란체스카 가드너와 마크 마이로드는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고, 그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참여한 수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배우들은 이전에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다. 헤르미온느 역의 스탠턴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Matilda: The Musical)에서 마틸다 역을 맡은 것 정도가 두드러진 경력이다. 버라이어티는
(서울=연합뉴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27일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이 넷플릭스로 월간 사용자 수 1천34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인기 OTT 1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했고 이어 쿠팡플레이(738만명), 티빙(511만명), 웨이브(230만명), 디즈니플러스(193만명), U+모바일tv(103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OTT 앱을 하나만 사용하고 있는 단독 사용자 비율도 넷플릭스가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라프텔 46%, 쿠팡플레이·U+모바일tv 각각 34%, 티빙 25%, 웨이브 24%, 스포티비 나우 21%, 왓챠 14%, 디즈니플러스 10% 순으로 단독 이용률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아이유가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를 새로 선보이는 것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2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원곡 부활)를 비롯해 '빨간 운동화'(박혜경), '10월 4일'(서태지), '라스트 신'(Last Scene·롤러코스터), '미인'(신중현과엽전들), '네모의 꿈'(화이트)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앞선 '꽃갈피' 시리즈에서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너의 의미' 등 시대를 아우른 노래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켰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밴드 부활이 2002년 발표한 히트곡으로, 김태원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이 노래했다.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만든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8%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 시청률은 8.3%(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혜자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달 1회 시청률은 5.8%로 출발했다. 이후 10회에서 4.9%까지 떨어졌지만, 최종회에서 8.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선 그간 수많은 삶에서 이해숙(김혜자 분)과 부부로 살았던 고낙준(손석구)이 이번엔 해숙에게 혼자만의 환생을 제안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홀로 환생한 해숙이 긴 시간을 거쳐 다시 죽음을 맞이하고,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던 낙준과 재회한다. 그러면서 해숙과 낙준은 늘 행복하진 않아도 둘이 함께하는 삶이 천국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과 지옥 등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는 잘 다루지 않은 사후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천국에서는 자기 외모 연령을 정할 수 있다거나, 이승에서 쌓은 덕업으로 천국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에코'가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과 시저(SZA)의 'SOS'를 뒤따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진은 작년 11월 4위를 기록한 '해피'(HAPPY)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자체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에코'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만3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은 3만5천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2위를 차지했고 SEA는 6천장, TEA는 2천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에코'의 첫주 판매량은 7곡의 트랙리스트와 수집 가능한 종이 기념품이 들어 있는 13종의 CD, 5종의 다운로드 앨범으로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에코'
(서울=연합뉴스)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이 일일 관객 수와 예매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미션 임파서블 8'은 관객 8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1.4%)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 8'은 개봉일인 17일부터 엿새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2천여명으로 늘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시리즈로 절체절명 위기의 인류를 구하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활동을 그렸다.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스티치'는 전날 1만2천여명이 관람해 2위였다. 이 영화는 2002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온 외계 악동 스티치가 하와이에 불시착해 외로운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와 함께 살며 겪는 일을 담았다. 황병국 감독의 영화 '야당'(1만여명), 일본 청춘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4천여명),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4천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 감독의 단편 '첫여름'을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 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가 1등 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는 2001년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연출 김영남)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이 부문에 초대됐다. 윤대원 감독의 '매미'(2021)와 황혜인 감독의 '홀'(2023)은 2등 상을 받았다. 허 감독의 KAFA 41기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라 시네프에 초청된 작품이다. 칸영화제는 허 감독에게 상금으로 1만5천유로(약 2천300만원)를 수여하며, 다음 달 6일 파리의 유서 깊은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작품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