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 구간에 대한 공사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지하 공사 관련 싱크홀과 구조물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관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시 전 구간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공사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시 철도 및 안전 담당 부서와 민간 건설안전 전문가 등이 함께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는 지하터널 굴착공사가 수반된 공법 등을 적용 중인 건설 현장을 방문, 주변 지반 약화로 인한 침하·붕괴 등이 없도록 안전 요소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안산 공사 구간은 공정이 상당 부분 진행돼 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지난 17일 정거장 및 터널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건설 현장을 찾아 터널 내부와 구조물 일대를 돌며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침하 영향성 검토 ▲지하 구조물 변위 및 균열 ▲지반 안정성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국토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舊 한상대회)'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현지시간으로 4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년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는 전 세계 64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이다.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시는 이번 유치로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8년 만에 다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인천시는 그동안 비즈니스, 투자, 문화, 관광 등 인천의 매력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준비하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왔다. 또한, 주요 한인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의
(브뤼셀=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 측 대표들(representatives)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직접적인 무기 지원 의혹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중용도 부품이나 군사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지만, 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선 언급한 적이 없다. 특히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간 종전 협상 관련 회동이 열렸다는 점에서 서방의 대(對)러시아 압박을 촉구하기 위해 관련 주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중재한 '부분 휴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원칙적 합의 이후에도 전반적인 러시아의 공습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줄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러나 주목했으
(모스크바=연합뉴스) 미국과 핵협상을 시작한 이란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외무장관을 통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메시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오늘 크렘린궁에서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아락치 장관이 이란과 미국의 핵 프로그램 협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는 아락치 장관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최고지도자의 서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러시아 친구들과 핵 문제를 긴밀히 논의해왔다. 우리는 의견을 나누고 상의했다"며 "지금이 러시아와 논의하기에 정확히 적절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12일 오만의 중재로 1차 회담을 했고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차 회담을 연다. 아락치 장관은 18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국 외무장관이 이
(서울=연합뉴스) 드라마와 영화 리뷰 콘텐츠로 140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가 무단으로 미국 드라마를 이용한 영상을 올렸다가 벌금을 물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보라 판사는 지난 9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 저작권자의 동의나 승낙 없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일부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021년 9월∼2023년 11월 사이에도 다른 작품의 영상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 권리침해 신고를 받아 유튜브에서 영상 제재를 받았음에도 자중하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피고인이 얻은 경제적 이익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재산권이나 해당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공중송신, 2차 저작물 작성 등의 방법으로 침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경우 징역형과 벌금이 병과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오는 6월 28∼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솔로 팬 콘서트 투어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를 시작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8일 밝혔다. 진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포스터를 공개하며 팬 콘서트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진은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지바·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댈러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그는 공연 제목에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이자 '아미'(팬덤명)를 향해 만나러 떠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진은 공연에서 다음 달 16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 수록곡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등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열두 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계모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5)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이씨는 2022년 3월 9일부터 2023년 2월 7일까지 11개월간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모로부터 장기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하면서 열 살 때 38㎏이던 피해 아동의 몸무게가 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었고, 사망 당시 온몸에서 멍과 상처도 발견됐다. 애초 1심과 2심은 이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처벌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법원은 A씨에게 아동을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보고 형량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아동학대치사죄만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작년 7월 "적어도 아동학대살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2심 판결을 파기했다. 대법원 취지에 따라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은 지난 1월 이씨의 아동학대살해 혐
(서울=연합뉴스) 내달부터 암 환자들이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항암제와 새롭게 개발된 비급여 항암 신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약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두 가지 약을 병용하면 보험 적용이 아예 되지 않아 환자들이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항암 치료법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병행할 때, 기존 약제에 대해서는 종전과 동일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그동안 항암제 병용요법은 이미 보험이 적용되는 약과 새로 사용해야 하는 비싼 신약을 함께 쓰면 전체 치료비가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상황에 놓였고, 실제로 보험이 되는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 고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입주 신청자의 소득·자산을 따지지 않는 비(非)아파트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뒤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그간 전세임대 대상은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였지만 전세사기 등으로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세임대 사업을 확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는 다음 달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8·8 대책을 통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세임대 유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는데, 9개월 만에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전세임대에 있는 소득·자산 요건을 없애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 목표 물량은 5천가구이며, 이를 위한 예산 5천200억원이 책정돼 있다. 확대되는 비아파트 전세임대에는 무주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신생아 출산가구와 다자녀 가구를 1순위로 우대한다. 수도권에서는 전세보증금 최대 3억원까지 전세임대를 신청할 수 있다. L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4천300만달러(약 14조9천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천386원)를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10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 5.71달러였다. 특히 주당순이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동기의 5.28달러와 비교하면 2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93억7천만달러)보다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억4천700만달러(약 4조7천524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7%로, 1년 전(28.1%)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회사 측은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 435억∼445억달러, 영업이익률 29%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0억3천5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