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가 발표한 '2025 하입비스트 100'(HB100)에 통산 9번째 이름을 올렸다고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17일 밝혔다. HB100은 하입비스트가 매년 패션, 스트리트웨어, 음악, 아트, 디자인 등 문화계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 100인을 선정한 명단이다. 지드래곤은 올해 명단에서 퍼렐 윌리엄스, 트래비스 스콧, 에이셉 라키 등 유명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입비스트는 "명실상부한 'K팝의 제왕'(King of K-Pop) 지드래곤은 올해 문화 홍보대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며 신보 '위버멘쉬'의 성공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연 등을 소개했다. 지드래곤이 HB100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3년 이래 이번이 9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 경기를 OTT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17일 "KBO리그를 중계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티빙이 2026 WBC 전 경기를 OTT 독점 생중계해 야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팬덤 중계', '현장음 중계'와 같은 차별화한 콘텐츠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 WBC는 내년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다. 1라운드 C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C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서울=연합뉴스) 17일 서울·경기·세종·충북 등 중서부와 대구 등 남부지방 일부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된 영향으로 서울·경기·세종·충북·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지역도 인천·대전·충남은 오전 중, 제주는 오전 한때, 영남은 오전부터 낮까지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10시께까지는 곳곳에 짙은 안개도 끼어있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내륙 등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m에도 못 미치겠다. 실제 오전 8시 현재 경기 파주 판문점과 여주는 가시거리가 각각 90m와 100m, 강원 횡성군(안흥)은 80m에 그친다. 전날 비에 대기 중 습도가 높은 데다가 수증기가 응결할 때 중심이 되는 '응결핵' 역할을 할 수 있는 미세먼지가 많다 보니 안개가 짙게 끼었다. 제주와 동해안 쪽에는 이날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동해안은 오전부터 밤까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는 늦은 오후부터, 경북남부동해안은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
(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부인이 보냈다는 가방 결제 등에 김 의원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17일 김 의원의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문서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 출입기록을 확보하고자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김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영장을 제시하고 수색할 방침이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천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본다. 이에 이씨가 선거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2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기록을 받은 후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전 목사와 신 대표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전 목사는 경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내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해 증거를 인멸한 의혹도 있다. 전 목사와 신 대표 등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 전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폭력 행위 선동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그간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전 목사는 지난달 18일 경찰의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서부지법 사태는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이달 18일부터 서울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천956가구, 신혼·신생아 2천246가구 등 총 4천202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천201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천1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 공급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소득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1천101가구)과 70∼80% 수준인 Ⅱ유형(1천145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는 노동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중소기업·저숙련 직종의 충격 최소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17일 개최한 '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최종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전환 시대의 노동시장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디지털·AI 역량 중심의 직업훈련 강화, AI 고위험 계층에 대한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저숙련 직종에서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형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포럼 위원장인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사람과 AI가 협동하는 방식으로 노동 형태가 변화할 것"이라며 "AI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전문가 훈련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런 제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앞으로 정책 핵심 방향을 AI와 공존하는 '노동이 있는 대전환'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 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AI 산업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50%로 유지하고 나머지 50%는 국민 여론조사와 국민 선거인단 투표를 반영하는 절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지선 경선 방법으로 ▲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현행) ▲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및 국민 선거인단 투표 50% 등 세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절충안인 국민 선거인단 제도 도입은 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당 지지자를 제외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해 투표권을 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행과 당심 확대안, 절충안 등 세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고, 다음 주 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획단은 '당심 70% 확대안'을 추진했으나 당내서 '민심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기존 당심 반영 비율(50%)을 유지하면서 국민 선거인단을 통해 민심을 반영하는 절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전날 '지선 총괄기획단-전국
(춘천·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7일 판사 추천과 임명에 법원 외부 인사를 배제하는 내용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에 대해 "아주 세세한 미세조정이 남아 있지만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내란 청산에 대한 추상같은 심판을 국민이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반대로 흘러갔던 것 같다"며 "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고 알고 있는데, 지난 1년 동안 조희대 사법부가 보여준 것은 법률과 '앙심'에 따라 재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맡은 지귀연 부장판사를 거론, "내란전담재판부가 지귀연식의 침대축구식 재판, 법정에서의 모욕과 조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역할 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3대 특검(채상병·내란·김건희)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완전한 내란 청산을 위해선 2차 추가 종합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와 관련해 "정치에 너무 물이 많이 들었는지, 1분 전 얘기와 1분 뒤 얘기가 달라지거나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는 뒤에 가서 딴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 대통령은 "특정 개인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고, 하나의 풍토 문제"라고 전제를 달았으나, 사실상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업무보고에서 질타받은 뒤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반발한 것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행정은 정치와 다르며,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곳이다. 국민과 대중을 무서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사장이 외화 밀반출 문제에 대해 답변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공항공사 사장이 처음에는 자기들 업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관련 기사 댓글에 보니 관세청과 공항 공사가 MOU를 맺었기 때문에 공항공사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나와 있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업무 담당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