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강릉시가 관광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7일간) 강릉을 찾은 관광객이 약 125만 명에 달해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 이용객 120만 명, 철도 이용객 4만 7천 명을 합산한 수치로, 지난해(87만 명)보다 약 43% 증가한 규모이다. 시는 추석 연휴가 길어진 점과 가뭄이 해소된 강릉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들에게 강릉만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포해변, 월화거리, 허균허난설헌공원 등에서 다양한 '추석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대도호부관아와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달빛 한복점, 다도를 체험하는 '강릉야행투어'를, 7일 저녁 경포해변에서는 '한복콘서트'를, 7일부터 9일까지 경포여행자센터에서는 다도·커피·한과 체험과 버스킹, 강릉농악, 관노가면극 공연, 민속놀이 이벤트 등 '관광객 맞이 행사'와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강릉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추석에 강릉을 찾아주신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1인 가구 증가와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편의점과 무인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요 4대 편의점 브랜드(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전국 점포 수는 54,852개소로, 2023년(50,336개소) 대비 약 8.9% 증가했다. 또 삼성카드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5년 초 전국 무인점포 가맹점 수는 약 4배(3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5월)에는 96개 편의점과 48개 무인 판매업소를, 하반기(9월)에는 96개 편의점과 206개 무인 판매업소를 점검해, 총 446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무인 판매업소는 관리인의 상주 없이 24시간 개방된 환경에서 운영돼 외부 오염 요인에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점검을 강화했다. 상반기에는 무인카페 등 식품 영업 신고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신고를 요하지 않는 자유 업소를
【국제일보】 LG유플러스(www.lguplus.com)는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2일까지 3주간 대전 중구 대흥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의 랜드마크인 '성심당'을 중심으로 발전한 '빵지순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모션에는 대흥동 일대에 위치한 상생 매장 빵집 12곳과 빵보관소인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가 참여한다. 참여 방법은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 대흥점'을 방문해 익시오 공식 영상을 시청하거나 앱을 설치한 후, 현장 직원에게 인증하면 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대표 AI 통화 앱으로,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영상 시청을 인증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빵보관소 4시간 무료 이용권과 상생 매장 12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권 2장을 증정한다. 쿠폰과 참여 매장은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빵모았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하다. 쿠폰 수령 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며, 사용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텔아비브=연합뉴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존립을 보장하기 위한 실존적 전쟁에 돌입했고, 적을 격파했다"며 "지난 2년간 우리가 가한 군사적 압박과 이를 보완한 외교적 조치가 하마스에 대한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것을 "참혹한 실패"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그날의 교훈을 끊임없이 실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에 따라 "군은 하마스에 포로로 잡힌 인질들을 돌려받기 위한 '귀환 작전'을 개시한다"고 말했다. 1단계에선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이 이뤄진다. 하마스는 13일 오전 이른 시각 생존·사망 인질을 석방할 예정이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몇 시간 뒤면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살아있는 인질들이 가족에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전사한 군인 등 살해된 이들의 귀환을 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미르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미중 양국은 지난 4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이후 고위급 협상을 이어오며 소강상태를 맞았는데, 또 다시 양국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앞으로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냐에 따라 양국 갈등이 심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유화적 제스처를 일단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고집할 경우 미국도 상응 조치를 함으로써 중국 경제
(서울=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주말 동안 처음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10~12일 32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7.6%)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3만6천여 명이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3일 개봉해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코믹 액션 '보스'는 2위로 밀려났다. 30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3.8%)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는 200만 명을 돌파해 203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주말 관객 18만6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4.6%)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어쩔수가없다'의 누적 관객 수는 263만여 명이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숀 펜 주연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8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8%)이 관람해 주말 4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7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7%)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이날 오전 9시 예매율 기준으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4만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
(서울=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이 서점가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예스24에 따르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대표작 '사탄탱고'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연속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는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제외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사흘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이는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 이전에는 2017년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남아있는 나날'이 수상 발표 이틀째부터 2일간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사탄탱고'는 수상 발표 이후 나흘(9~12일)간 2025년 연간 판매량(1월1일~10월8일) 대비해 판매가 약 33배 늘었다. 다른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도 순항 중이다. '저항의 멜랑콜리'와 '라스트 울프'도 같은 기준으로 판매량이 각각 31배, 39배 뛰었다. 여성 독자들의 힘이 컸다. 구매자 열 중 일곱(66.9%)이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주로 샀다. 40대가 구매자의 29.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50대(26.5%)와 30대(1
(서울=연합뉴스)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13일 출석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이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다른 날짜를 지정해 조만간 다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기 김건희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었다. 현재 그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대가를 바라고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이 뚜렷이 포착될 경우 피의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했다.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육계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모씨에게도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
(전주=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 홈페이지 가입자의 개인정보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농진청이 관리하는 5개 홈페이지에서 총 47만9천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해킹 피해는 농진청 홈페이지 운영을 맡은 용역업체 사무실 내 저장장치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2천9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만6천959건, 전남 2만5천710건, 경남 2만2천220건, 전북 1만7천323건, 강원 1만7천174건이 뒤를 이었다. 서 의원은 해킹 피해와 별도로 농진청의 사후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농진청은 해킹 피해 이후 가입자 동의 절차 없이 강제로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피해자에게 별도의 통보나 알리는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해킹 피해를 확인한 뒤 피해자들에게 개인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 안내를 하고,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했으나 비밀변호 변경
(서울=연합뉴스) 법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실세'로 지목된 이기훈 전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 사건을 앞서 기소된 삼부토건 최고경영자 재판과 함께 심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일준 회장·이응근 전 대표이사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과 함께 들여다보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부회장 사건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전 부회장 사건은 이 회장·이 전 대표 사건과 공소사실이 유사하고, 증인도 상당수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31일 오전 세 사람의 첫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출범 후 처음 기소한 사건이다. 이날 이 전 부회장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관계 자체가 잘못된 것도 있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2023년 5∼6월 이 회장, 이 전 대표 등과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해 약 369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