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계백장군은 신라의 5만 대군이 밀려오자 처와 자식을 죽이고 5천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다. 병사가 전장에 나간다는 것은 자신의 가족과 이웃을 보호한다는 의무감과 자부심에 의함이라고 볼 수 있다. 계백장군의 처와 자식 참살은 아무리 참전의 결의를 다진다고 하지만,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는 참전의 조건과는 반대로 보여 진다고 할 수 있다, 대붕의 뜻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역사가 말하고 있지만. 한 사람은 승리해 그 뜻을 이루었으나 한 사람은 패배해 비운의 생을 마치고 역사에 남는 충신이 되었다. 이 역사적 사건에서 보듯이 두 사람은 선택이 아닌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약소국의 운명일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다국적기업이 상당부분 경제를 좌우하고 있으며 일부의 기업과 정치인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IMF에도 깊숙이 관여 돼 있으며 우리나라가 도덕과 명분과 온정주의로 법이 날카롭지 못한 점을 악용하여 우리나라의 자산을 교묘한 방법으로 빼가고 있다. 미국에서 유학한 이승만 대통령은 반공을 국시로 삼아 북진통일을 외쳤으나 결과적으로 북한의 남침으로 전 국토가 초토화됐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일컬어 동방예의지국(東邦禮義之國)이라고 했다. 문헌에 의하면 중국인들이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예의 바른 민족의 나라로 평가한 데 근거한 말이다. 또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해 뜨는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일컬어 왔다. 중국의 공자도 자신의 평생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우리의 민족성을 가리켜 어진 사람(仁人)이니 사양하기를 좋아하여 다투지 아니한다, 서로 도둑질하지 않아 문을 잠그는 법이 없으며 여자들은 정숙하고 믿음이 두터우며 음란하지 않다고 하였다. 예로부터 칭송받던 나라가 온통 비리로 얼룩진 비리공화국으로 변했으며 범죄의 소굴이 돼버린 지 오래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교폭력에 시달린 사례가 빈번하며 인간존중보다는 애완동물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어 씁쓸한 마음 그지없다. 학교폭력이나 이기심을 잠재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누구든지 나부터 잘해야 된다. 부모의 언행은 자식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이며, 기성세대의 언행은 청소년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이다. 부모의 삶이 바르지 못한데 자식이 바르게 자
근래 경조사 등 각종 행사에 기존의 화환 대신 꽃과 쌀을 이용해 새롭게 만든 쌀화환이 가끔씩 애용되고 있다. 어떤 지역은 각 기관장의 이․취임식과 준공식, 전시회, 기념식은 물론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경조사에까지 그 지역산 쌀과 꽃으로 제작된 쌀화환 애용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쌀화환은 꽃을 1단으로 작게 만들고 화환 받침대에 쌀 한 포대를 추가했다. 때문에 화환을 주고받는 당사자도 기존의 3단 짜리 꽃으로 만든 화환이 보기에는 좋지만 일회용인데다 실용성이 전혀 없어 꽃과 쌀을 이용해 만든 쌀화환을 좋아한다. 쌀화환은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과 각종 행사장에서 일반 화환이 아닌 쌀화환이 붐을 이룰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화환은 연간 약 700만 개로 약 7천억 원대의 경제적 낭비를 불러오고 있다고 한다. 이제 허례허식을 버리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 보다 성숙한 경조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의 생각이 바꿔졌으면 한다. 지금까지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사용된 화환이 재탕, 삼탕으로 재사용되거나 버려졌다. 때문에 경조사의 화
선진국을 말할 때 가장 큰 기준은 그 나라의 국민소득이다. 그래서 그 나라 국민소득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선진국․개발도상국․후진국으로 분류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경제논리에 의한 것이고, 선진국은 국민소득 외에도 만인에게 법이 평등하고 정의가 바로 선 나라를 말한다. 구약성경 중 아모스서는 공의를 강조하는 책이다. 아무리 나라가 부강하고 잘살아도 공법과 정의가 바로 세워지지 않은 나라나 사회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라”(아모스 5:24)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었다고 자랑하지만 법을 지키고 정의가 바로 서고 도덕이 살아 있는 사회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요즘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노라면 정말 앞이 보이질 않는다. 사회 어느 구석을 보아도 총체적으로 부정부패가 난무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정부형태가 삼권분립이 근간이 되는 민주국가다. 즉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이다. 이 3개부가 정부의 중추가 되어 서로 독립적이면서 서로를 견제하고 상호 협력하는 체제이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꽃피고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이상으로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은 한계에 다다랐지 않나 싶다. 모두가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점을 사회가 인식하고 변화의 당위성에도 공감하는 추세이다. 학력 편견 없이 실력으로 승부하고 대우받는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와 급여체계 확립, 평생교육에 대한 기회와 편의 제공 확대, 초․중․고교 때 부터 적극적인 진로교육과 직업교육 실시, 인성교육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 직업교육은 중학교 때부터 진로교육을 실시하여 직업의식과 목표의식을 명확히 하도록 하여 진학 학교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은 하지만 막상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조건 명문 대학 진학만 강요하고, 장래성 있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에는 어두운 현실이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희망 직종은 교사, 공무원, 연예인 등 10여 개의 직업에 불과하고, 이런 직종을 선호하는 이유도 직업의 안정성과 소득 때문이라고 한다. 체계적인 진로탐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이 좁고 편향적인 직업관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한 현장 도착은 그야말로 화재진압 및 사건·사고해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것들이 있다. 주택가 골목길,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 등이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상상품 적치·노점행위로 인한 소방차량 통행 곤란으로 차량진입이 지연되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 주 정차 등으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현장 도착이 늦어지며, 이 때문에 연기질식 및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발생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며, 화재발생 후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응급환자에게는 4~6분 골든타임, 즉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5분은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관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며, 또한 소방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
동복형제 하나 없이 고독을 벗 삼아 살아오다 보니 자식을 다섯 명 낳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남매 밖에 못 낳았다. 아들딸을 낳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딸이 3년 전 혼인하여 건강하고 귀여운 아들을 낳았고, 둘째인 아들을 지난 5일 결혼시켰다. 혼사를 알리는 범위에 대해 고민했다. 왜냐하면 나는 몇 년 전 일간지에 경조사 문화 개선하자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글을 썼기 때문이다. 광복 이전까지는 경조사 때 이웃과 친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고 부조는 받지 않았으며, 노동력의 품앗이와 상조회를 통한 경제적 지원이 보편화돼 있었다. 광복 후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편의주의와 배금주의가 만연하고 유난히 과시욕이 강한 국민성 때문에 경조사 때 조․하객의 수나 축․부의금의 액수가 자기과시의 한 방법이 됐다. 그러다 보니 방계혈족의 경조사를 알리고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처에까지 알리는 등 경조사 문화는 돈봉투 문화로 전락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돈봉투 문화가 된 경조사 문화는 개선해야 된다. 문명국에서는 상가의 부조금은 빈민구호금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상가에 돈봉투를 내는 것은 일종의 모욕이다.
스승의 날은 평생 동안 교단을 지키다 은퇴하신 후 병상에 누운 옛 스승님을 청소년단체 학생들이 찾아뵙던 아름다운 전통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국가가 스승의 날을 제도화하면서 교육계의 고질적인 촌지 문제와 맞물리게 됐고 본래의 좋은 의미는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스승의 날이 교사들을 선물 밝히는 죄인으로 만들고 학부모에게는 촌지와 선물 부담을 주는 날이 돼버린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때문에 스승의 날에 휴교를 해서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을 원천봉쇄하는 학교도 있다. 필자는 두 자식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학년이 끝나는 2월에 했다. 부당한 금품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그리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학교에 스승은 없고 교사만 있다는 말과 제자는 없고 학생만 있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필자가 두 자식의 고등교육을 마친 입장에서 본 선생님은 아직도 훌륭하고 선생님의 미래는 밝다. 사은(師恩)의 선물과 부당한 금품을 명백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문제가 사제 간의 아름다운 전통을 퇴색시킬 수도 있다. 필자는 여러 해 전 풋내기 교사인 딸이 학부모가 돈봉투를 줄 때 안 받았는데 잘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 많든 적든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한 현장 도착은 그야말로 화재진압 및 사건·사고해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것들이 있다. 주택가 골목길,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 등이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상상품 적치·노점행위로 인한 소방차량 통행 곤란으로 차량진입이 지연되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 주 정차 등으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현장 도착이 늦어지며, 이 때문에 연기질식 및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발생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며, 화재발생 후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응급환자에게는 4~6분 골든타임, 즉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5분은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관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며, 또한 소방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
오늘도 어김없이 요란한 출동지령 싸이렌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지고 대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방차에 오른다. 1분 1초가 아까운 이 시각. 정말이지 말 그대로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다. 화재 등 급박한 재난출동은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도착하느냐에 따라 생명의 생사가 결정되고 화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느냐의 분수령이 된다. 무전기에서 들리는 급박한 신고를 듣고 출동을 하다보면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을 반짝거리더라도 비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추월하거나 끼어들고 진입로를 막는 경우를 겪게 된다. 한술 더해서 어떤 차량은 화재출동을 하는 소방차를 따라오며 얌체운행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확성기로“화재 출동입니다. 차량 옆으로 길을 비켜주세요”라고 해도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가만히 있는 운전자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고 그들의 귀에 들리는 것은 무엇인가? 소방차와 구급차가 싸이렌과 경광등을 동반하여 달려가는데도 그 앞을 가로막는 차량들- 화재 및 사고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여도 실제로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설마 우리집, 우리가족은 아니겠지’하는 안전불감증, 과연 그들의 집에 화재가 나고 자신의 가족이 쓰러진다면 그들은 어떻게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