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사건의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직접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머리카락은 하얗게 센 상태였고 얼굴은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배지를 찼다.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갑과 포승줄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정에 들어설 때는 모두 푼 상태였다. 피고인석에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재판장이 당사자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서 생년월일과 주소를 묻자 "1960년 12월 8일, 아크로비스타 ○○호"라고 답했다. 배심원이 유무죄를 판단하는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진 모두진술에서 박억수 특검보는 "첫 공판기일이고, 재판부와 국민들에게 공소사실의 취지를 소상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특검팀은 추가 기소한 5가지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26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박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1번 타자로 나서 이날 오전 11시 42분에 발언을 종료했다.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 밤을 새며 모두 17시간 12분 발언한 것이다. 이로써 박 의원이 지난해 8월 2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통과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서 본인이 세운 최장 기록 15시간 50분을 다시 깼다. 박 의원 직전까지 가장 긴 발언을 기록한 의원은 같은 당 김용태 의원으로, 같은 해 7월 29일 방송4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서 13시간 12분간 발언했다. 그전에는 같은 당 윤희숙 전 의원이 2020년 12월 국정원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표결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로 12시간 47분 기록을 남겼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 종료 전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경남 창원시 초등학생들을 향해 가훈을 얘기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다둥이 아빠인데, 꼭 하는 얘기가 5대5 원칙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는 말을 아예 안
【국제일보】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환경부 주관 2026년도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에 4건이 선정돼 국비 288억 원을 포함한 총 4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사업은 ▲도양 도시침수 예방(2단계) 240억 원 ▲대서 장사 등 3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 98억 원 ▲포두 옥강 등 2개소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126억 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16억 원 등이다. 이로써 기존에 진행 중인 14개 사업 1,811억 원을 포함해 총 2,291억이 투입돼 관내 하수도 시설이 대대적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군은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계속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국회와 중앙부처 관계자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6년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영민 군수는 "이미 확정돼 설계 중인 도양 도시침수 예방 1단계 사업과 더불어 2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되풀이된 저지대 침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더 많은 군민에게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환경이 개선되도록 하수도사업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월 9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위치해 고투몰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 애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당 장소에 상징성과 정체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관광객이 공간을 친근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 구간인 지하 공공보행통로는 피카소벽화, 원더스트리트 展, 서울의 24시간 벽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 전시와 버스킹 공연, K-패션&뷰티 코칭스테이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위치해 있으며 고투몰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도심 속 아름다운 지하 산책로다. 공모 기간은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15일간이며, 한글 자수 10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2명) 총 5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0월 15일에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도 개별 통보된다. 한
【국제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녹사평대로 150)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의 공로에 감사드리고, 경로효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표창 대상자, 관내 어르신 등 7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시니어모델 패션쇼로 이어지며,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식전공연에서는 국악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전통 국악의 멋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로헌장 낭독, 구청장 표창 수여와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뽀식유랑단(이용식, 원혁)이 축하공연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2부 무대는 청파노인복지관의 '2025 용산시니어모델 프로젝트'를 수료한 23명의 어르신 모델이 꾸민다. 어르신들은 '올드머니룩'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선보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인터뷰를 통해 도전의 의미와 소감을 나눈다. 이어지는
【국제일보】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가 함께한 서울관광 캠페인 'Absolutely in Seoul(서울에선. 모든 게. 당연히)'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조회수 6억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역사상 8년 만에 세운 신기록으로, 제니와 서울의 완벽한 시너지가 발휘된 성과로 풀이된다. '서울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캠페인은, 판타지적 요소가 더해진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제작되었다. 메인 에피소드 1편(DALTOKKI)에서는 달에 사는 토끼 제니가 서울을 바라보다 결국 서울로 여행을 떠나는 탐험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메인 에피소드 2편(SEOUL CITY)은 제니의 정규앨범인 루비(Ruby)에 수록된 'Seoul City' 음원을 배경 음악으로 서울 곳곳을 누비는 제니의 모습을 조명했다. 영상 속 서울의 핫스팟으로는 ▲한강 버스, ▲DDP, ▲서울달, ▲경복궁, ▲덕수궁, ▲코엑스, ▲성수동, ▲북촌, ▲을지로, ▲노들섬 등이 포함되었다. 그 외에도 캠페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져, 하이라이트, 숏츠 2편과 더불어 제니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지난 24일,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4번 출구 옆 북측 공영주차장 내에 있는 금정구 공영자전거 대여소에서 주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 무료 점검·수리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총 4회(147대, 507건)에 걸쳐 행사를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설공단 레포츠본부 직원의 재능기부로 ·전체 점검 · 간단 정비 · 파손 및 노후 부품 교체 등 기본적인 안전점검과 ·자전거 관리 요령·안전교육 등을 제공해 자전거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무더위로 7∼8월 두 달간 잠시 운영을 중단하다가 시행돼 무료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었으며, 우천이 예보돼 있었으나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행사를 성황리에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10월 29일 올해 마지막 자전거 무료 점검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주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점검받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주민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이동 수단이라며 무료점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구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
【국제일보】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성남사랑상품권은 기존 6∼7% 할인율로 판매됐으나, 이번에는 10% 특별할인으로 확대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판매된다. 또한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월 구매한도를 현행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성남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 성남시 내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10% 특별할인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과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관내 1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화군 강화풍물시장, 외포항젓갈수산물직판장, 중구 신포국제시장·신흥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미추홀구 신기시장·인천남부종합시장, 토지금고시장, 남동구 간석자유시장·만수시장, 구월시장·인천모래내전통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부평구 부평깡시장·진흥종합시장·부평종합시장, 계양구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서구 가좌시장, 강남시장, 거북시장·신거북시장에서 실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 후 영수증을 현장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환급 금액은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6만 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3만 4천 원 이상 6만 7천 원 미만은 1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다만, 환급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국제일보】 내일을 향한 희망을 음악으로 풀어낸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가 9월 26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음악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DMZ를 주제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무대를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6일 개막공연은 한재연 작곡가의 DMZ OPEN 국제음악제 위촉작품인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가 초연되며 시작된다. 사물놀이(태평소·꽹과리·장구·북·징)의 전통 국악 리듬과 경기필하모닉(지휘 김선욱)의 오케스트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음악제를 찾은 1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진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하나의 테마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주되어 밝음과 서정, 비장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분열과 상처 속에서도 생명의 힘과 희망이 변함없이 이어짐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인간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환희의 송가'를 노래하며,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화합의 이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7일 무대는 KBS교향악단(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