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벌초시 안전사고 주의해야 김천소방서 방호구조과 황길석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조상의 묘를 명당에 쓰기 위하여 몇 십리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고, 또 묘를 쓴 다음 항상 정갈하게 다듬고 풀이 무성하지 않도록 매년 벌초를 하는 것이 자손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여겨왔다. 따라서 한가위가 성묘 때 벌초가 되어있지 않으면 불효의 자손을 두었거나 임자 없는 묘라고 하여 남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한민족 고유의 벌초와 성묘라는 전통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져 오며 이는 후손들에게 조상 공경과 더불어 효의 실천이라는 인간적 기본 도리를 일깨우는 제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요즘은 한가위를 앞두고 주말이면 마을 길목에 외지 번호를 단 차량들이 많다. 이들은 벌초를 하려고 고향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마을 곳곳이 여느 때보다 붐비고 있다. 벌초와 성묘는 우리 한민족에게 조상을 섬기는 중요한 의미와 더불어 보고 싶은 이들은 만나러 가는 정겨운 고향길이라는 설렘을 안겨주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워야 할 벌초와 성묘 날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 사용 부주의 등으로 개인이나 가족에게 큰 불행을 안겨주는 경우가 최근 자주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이
꿈 이야기 김병연 시인·수필가 꿈은 수면 시 경험하는 일련의 영상․소리․미각․생각․감정 등의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희망 사항이나 목표 등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 재벌 및 큰 인물의 태몽이나 돼지꿈을 꾸고 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등의 꿈 이야기는 비과학적이지만 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과학이 만능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가 얼마 전 꾼 꿈의 내용을 소개하겠다.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수개월 동안 술을 못 먹었는데 술이 너무 먹고 싶어 혼자 술집에 갔다. 홀로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옆좌석에선 몇 사람이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 내용인 즉, A : 온 나라가 썩지 않은 곳이 없어 보이네. 가장 썩은 곳은 정치권이며 두 번째 썩은 곳이 권력의 눈치나 살피고 떡값이나 챙기는 검찰, 세 번째 썩은 곳이 경찰, 그리고 직원의 승진인사에도 돈을 받는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계와 종교계, 장부조작과 공금유용 등의 부정을 저지른 사랑의 열매 운동을 펼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직을 축재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공직자, 막대한 비자금을 만들어 정관계 로비자금과 총수 일가의 지배
진정한 자식사랑 김병연 시인·수필가 필자는 동물의 생태를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야간의 활동상까지 추적해 영상으로 담아내는 기술과 끈기에 감탄하면서 텔레비전의 화면을 보다 보면 동물이 살아가는 의외의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특히 어린 새끼를 길러서 독립을 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미가 기울이는 정성과 주도면밀함에 감명을 받을 때가 많다. 동물은 새끼가 아주 어릴 때까지는 먹이를 구해다 새끼가 먹기 좋도록 만들어 직접 먹여주지만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는 스스로 먹도록 하고 더 자라면 먹이를 스스로 구해 먹는 방법을 훈련시킨다. 새끼는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마침내 어미 곁을 떠나 독립생활을 하게 된다. 사람이 자식을 기르는 과정도 이와 별로 다를 바 없다고 하겠다. 양육기간이 동물보다 길고 많은 사람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교육을 시킨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를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기르는 정성이 동물보다 더하다 하기 어렵고 가르치는 근본 목적도 다르다 하기 어려울 듯싶다. 다만, 인간이 사회라는 조직 속에서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양태의 삶을 살아가는 특성 때문에 가르치는 방식이나 내용에 차이가 있을 뿐 살아가야 할 환경에 적응하면서 스스
군자와 샛길 김병연 시인·수필가 창세기 2장 7절 및 22절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남자)을 만드신 후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여자)를 만드셨는데, 그들이 인류 최초의 부부이다. 그 한 쌍의 부부가 낳은 자손이 지구촌에 무려 70억 명이나 된다. 사람이 너무 많고 양심은 타락하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다 보니 실천하는 양심이 존경 받는 세상이 됐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법과 양심이어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으며 살 만한 사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법과 양심이 아닌 로비((금품, 혈연·지연·학연 등의 빽, 향응, 아부, 선물, 줄서기 등)가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식사 한 끼를 대접해도 나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하고, 나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대접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으면서 내게 대접하지 않는 사람은 깔고 뭉개고, 나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면서 온갖 비위를 다 맞출 줄 아는 사람이 출세할 수 있는 세상 이 됐다. 그러나 로비와는 거리가 멀고 묵묵히 일만하면서 자기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만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는
공인의 사회적 책무 김병연 시인·수필가 청주시 K과장(사무관)이 얼마 전 모 방송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K과장은 사건 당일 오후 청주시 가경동의 한 음식점에서 모 언론사 직원 1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여직원들의 몸을 만지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K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상급기관인 충청북도에 징계 요구를 하는 등 진화와 재발 방지에 나섰다. 모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청 내 여성공무원들 사이에선 그동안 곪았던 상처가 터졌다는 반응이라고 한다. 그동안 시청 내 여직원을 상대로 한 K과장의 성추행(성희롱) 사례가 다수 있었으나 암암리에 묻힌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청 내 여직원을 상대로 한 K과장의 성추행(성희롱) 사례가 다수 있었으나 왜 묻힐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근무성적평정권을 가진 과장의 막강한 권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7급 퇴직을 각오하지 않는 한 과장의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문제 삼기는 불가능하다. 차제에 근무성정평정권을 해당 과장과 총무과장이 각각 50%씩 나누어 갖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공인은 그에 부합하는 책임 의식과 자
2030년 후를 대비하라 김병연 시인·수필가 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100년에는 3700만 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저출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 약 4800만 명에서 2030년 5000만 명까지 증가한 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 총인구는 올해 70억 명에서 2050년 9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부양비율이 2009년 14.7%이었지만 2050년에는 62.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젊은이는 줄어들고 노인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진행 속도에 따라 국가의 재정건전성은 그만큼 빠르게 악화될 전망이다. 연금과 의료 등 재정 개혁에 본격 착수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체계적인 장기재정안정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함은 물론, 미래의 국부창출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위정자와 유권자는 복지 포퓰리즘을 극복하고 2030년 후를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의 주인이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해서 포퓰리즘의 달콤함에 빠진다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30년 후를 대비해야 한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말처럼 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자!! 김천소방서 방호구조과 황길석 ‘심폐소생술(CPR)'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낄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이 무엇인지, 어느 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되거나 사고로 폐와 심장의 활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가해 심장, 폐 등의 기관으로 혈액이 순환되도록 함으로써 산소가 공급되게 하는 응급처치를 말한다.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춘 후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 이상 심장이 멈추어 있는 상태를 방치하면 소생률이 25% 이하로 떨어져 버린다. 따라서 심장이 멈춘 즉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 정도가 소요된다. 즉 심폐소생술은 주변사람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며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배워두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을 모른 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상관없는 의학적 용어의 하나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심폐소생술
공무원의 외부 강연료는 합법적 뇌물? 김병연 시인·수필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최근 2년 반 동안 산하단체와 기업체 등을 상대로 외부 강연을 하면서 받은 강연료(강사료와 강의료 포함)가 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연당 평균 28만여 원을 받았으며, 일부 힘 있는 부처 직원들은 1회 강연에 평균 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강연료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강연 대상이 주로 업무와 연관된 산하기관과 기업체이다 보니 순수한 노동의 대가로 볼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며, 공무원 외부 강연이 힘 있는 기관에 보험성 용돈을 대는 현관(現官)예우라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힘 있는 부처 직원들은 유독 외부 강연이 많았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 직원과 달리 유독 기업체나 이익단체가 주관하는 강연에 참석하는 일이 잦았고 강연료도 고액이었다. 기업 주최 행사에서 1시간30분 강연하고 100만 원을 받기도 하고 업무와 관련 있는 산하단체와 기업체에서 석 달 동안 집중적으로 강연하며 600만 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공무원 외부 강연이 업무의 공정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한글을 바르게 쓰자 김 병 연 시인·수필가 국립국어원에서 용역을 줘 실시한 일선 국어교사들의 국어 실력은 단어, 맞춤법 등 평균 6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평균은 55%, 일반인들은 4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문에서도 판검사를 판․검사로, 먹을거리를 먹거리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쓰거나 배우기 쉽고 과학적으로 창제돼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자인 한글을 가진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국어 실력이 왜 이 정도밖에 안 될까. 한글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해 보겠다. 첫째, 한자 교육의 소홀이 한 원인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국어 속의 58.1%가 한자어라고 한다. 그러니까 한글은 대부분 한자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한자를 떠난 한글을 생각하기 어렵다. 음과 뜻을 모두 가르치고 시험 비중을 높이는 등 한자 교육을 보다 충실히 해야 한다. 둘째, 한글 맞춤법이 세분화 돼 너무 까다롭게 됐다. 외갓집, 등굣길처럼 사이시옷을 너무 많이 넣고 있다. 특히 다문화 시대에는 한글을 배우기가 더욱 쉽게 해야 한다. 셋째, 표준어의 범위를 확대 허용해 자주 틀리게 되는 한글 표현들을 모두 표준어 속에 수
행복하고 싶다면 하나님을 꼭 믿자 김 병 연 시인·수필가 인간은 대부분 내세를 생각하기에 유신론자이다. 그러다 보니 신앙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그 중 어떤 종교가 좋을까. 상식으로 생각해 봐도 인간이 만든 불교, 유교 등을 믿는 것보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경은 문헌이며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두뇌로 쓸 수가 없다는 것은 쉽게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노아의 방주만 봐도 조선공학을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 만들었는데 배의 규격(길이, 너비, 높이)이 오늘날 조선공학적으로 아주 훌륭하여 조선공학자들도 감탄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은 노아의 방주만 봐도 어떤 종교를 갖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20세기 노벨상 수상자의 98%가 하나님을 인정하며, 놀라운 업적을 남긴 과학자의 대부분이 하나님을 믿는다. 인간이 만든 종교를 믿는 사람과 무신론자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복이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희망을 그리는 좋은 감정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마음을 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