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우이천(번창교∼우이제3교) 일대에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우이천변 페스타'는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우이천을 무대로, 강북구만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상권, 예술을 결합한 참여형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우이천변 페스타의 행사 슬로건인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이 레트로 감성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었다면, 올해 '우이별곡'은 전통 구곡문화와 현대 웰니스를 접목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이별곡'은 서울 유일의 구곡(九曲)인 '우이구곡'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우리의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축제 기간 동안 우이천 일대는 걷고,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막식인 '여는 판'은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번창교와 우이제2교 사이에 마련된 재간정(수변무대)에서 열린다.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전래동화 형식 내레이션과 레이저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로마 이스탄불=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최근 입수했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관련 정보가 이스라엘의 소레크 핵연구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지만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다만 우리가 사찰 중인 소레크 연구시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 정부의 이스라엘 핵 정보 탈취 주장과 관련해 국제사회 인사로는 처음으로 언급한 사례라고 AP는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지난 7일 이란 정보기관이 이스라엘 정부의 핵 계획 및 시설과 관련한 막대한 양의 민감한 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나 확보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의 소레크 핵연구센터가 이란 출신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과학자와 국방부 관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레크 핵연구센터는 텔아비브에
(워싱턴=연합뉴스) 미군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를 파견키로 했다. 이는 주방위군 파견에 이어 미군의 정예 전투 자산인 해병대까지 시위 진압에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현지 시위의 격화 또는 진압 사이에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의 대권 잠룡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이의 갈등 수위는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주말 동안 경계 상태에 있던 해병대 보병 대대를 활성화했다"며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 대대의 해병대원 약 700명은 LA 지역에서 연방 인력과 재산을 보호 중인 '태스크포스 51' 아래 운용되는 타이틀 10 병력과 함께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사령부는 태스크포스 51을 미 육군의 북부 비상 지휘소로 소개하면서 "국토 방어 및 국토 안보 작전에서 민간 당국 및 국방부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신속한 동원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스크포스 51은 타이틀 10 지위의 약 2천100명의 주방위군과 700명의 현역 해병대로
(서울=연합뉴스)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의 한국어판 더빙에 참여했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10일 밝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엘리오'는 세상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외계인에게 납치당하기를 꿈꾸는 외톨이 소년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가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관해 알고 있는 '우주 사용자 길잡이' 역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깊은 지혜와 신비로운 목소리를 지닌 캐릭터다. 이 역할 외에 주요 배역 대부분은 전문 성우진이 맡는다. 류승룡은 "저처럼 다 큰 어른도 눈+물, 콧물 펑펑 쏟게 하는 '감성 장인' 디즈니·픽사의 신작답게 이번에도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며 "우주 사용자 길잡이 역으로 여러분께 재미를 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 3법' 처리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법안 처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2소위)에서 예정된 방송 3법 논의와 관련해 야당 간사와 논의 하에 순연했다"며 "추후 일정이 합의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으로, 공영방송의 이사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과거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의결을 거쳐 폐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이 공영방송에 대한 야권과 노동조합의 영향을 키워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임받지 않은 기구나 단체가 국민의 재산, 국민의 방송을 좌우하게 할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 기대에 한참 모자란 것도 사실이지만 여야 협치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논의에 아예 참여하지
【국제일보】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선미)은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시 소재 시리우스 호텔에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운영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의 정책 이해와 실천 역량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강의와 부산 금정구, 충북 음성군, 광주 북구, 경기 광명시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담당자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시간도 가진다. 특히,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방문 등 장애인을 이해하고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단순히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담당자들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춘천·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31)과 뷔(본명 김태형·30)가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사회로 복귀했다. RM과 뷔는 이날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이 오전 9시께 각자 차에서 내린 뒤 서로 가볍게 포옹하자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RM은 선글라스를 낀 채 색소폰으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연주하며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고, 뷔는 두 손에 꽃다발을 한 아름 들고 밝은 미소를 띠며 등장했다. 팀의 리더 RM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빨리 앨범을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며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를 빨리하겠다. 다시 BTS의 RM과 뷔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저희는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했고, 또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전방·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고 싸워줘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분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뷔는 "군대는 몸과 마음을 다시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이 오는 주말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모의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늦은 오후 '이 대통령의 가족을 테러한다는 내용의 모의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접수한 SNS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라왔는데, 동호 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총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해 추진 중이다.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오목교, 오금교, 고척교, 광명교 등 4개소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오목교 지하차도를 시작으로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내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이다. 목동교, 신정교, 사성교, 철산교 등 나머지 4개소는 현행 입체교차로를 유지한다. 15일 오전 0시부터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일직방향 2개 차로가 폐쇄되면 차량은 기존 지하차도 대신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오목교 평면교차로로 주행하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 10명 중 7명은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있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정된 331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관장 331명 중 공석인 19개 기관을 제외하면 221명(70.8%)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고, 이들 중 130명(41.7%)은 잔여 임기가 2년 이상이다. 특히 작년 12·3 계엄 사태 이후 임명된 기관장이 56명이고, 이 중 53명은 탄핵 가결 이후 임명돼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은 38명(11.5%)뿐이다. 이미 임기가 만료된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21곳이다. 여기에 공석인 19곳을 포함하면 새 정부가 올해 안에 임명할 수 있는 기관장 자리는 78개 정도다. 공기업은 31곳 중 17곳(54.8%)의 기관장 임기가 1년 넘게 남았으며, 준정부기관은 57곳 중 39곳(68.4%)에서 기관장 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