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 금·은값이 급락세로 전환했다.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몰린 여파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한국 시간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온스당 4천345.77달러에 거래돼 27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4천549.92달러)와 비교해 4.5% 떨어졌다. 같은 시간 은 현물은 온스당 72.6678달러를 기록해 전날 달성한 최고가(84.0075달러) 대비 13.5%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주요 거래소가 증거금을 상향 조정한 여파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6일 공지에서 금과 은 등 주요 금속의 선물 계약 증거금을 29일 이후 올리겠다고 밝혔다. 증거금이 인상되면 레버리지(차입금)를 활용한 포지션 유지 비용이 늘어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및 자금 회수에 나설 공산이 커진다. 미국 자산운용사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러샤브 아민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황은 투기적 과열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 '단기 급락'이라기보다는 매우 강한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에 해당한다
(세종=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기획처) 장관 후보자는 30일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그러나 당시에는 내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극복을 위해 애쓴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오늘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처 초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앞둔 지금 과거의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순 없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나의 판단 부족이었고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그런 공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민주주의 지키려고 추운 겨울 하루하루 보내고 상처받은 분들, 나를 장관으로 부처 수장으로 받아들여 줄 공무원들, 모든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하자 의원직도 함께 내려놔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가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이는 결단이 아니라 국민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후퇴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개인 차원의 논란을 넘어섰다"며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특혜 의혹, 장남의 국정원 업무에 국회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하나같이 권력의 사적 남용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는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더는 책임을 미루지 말고 법의 판단을 받으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번 사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전반에 퍼진 도덕 불감증이 낳은 결과"라며 "민주당은 무너진 도덕성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필귀정"이라며 "김 전 원내대표와 그 가족의 갑질 및 청탁금지법 관련 여러 의혹은 당연히 의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측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특검 필요성까지 거론하며 공세에 나섰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김 시의원이 공천받아 당선된 것과 관련해 "공천 취소부터 했었어야 되는데 그런(공천한) 것이고 그래서 저는 민주당 공천 특검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의원이 당시 당 공천관리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해당 의혹에 대해 상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들에 대한 갑질도 전 국민에게 공개됐는데, 민주당 국회의원 갑질 특검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직 보좌관의 제보 등으로 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져 이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강 의원 역시 이른바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강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 "이 문제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얘기이고 법적 책임도 결부될 수 있는 문제"라며 "경찰은 조속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29일 2% 넘게 오르며 4,220선을 회복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SK하이닉스[000660]의 '투자경고종목' 해제로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88포인트(2.20%) 상승한 4,220.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221.87, 11월3일)까지 1.31포인트만 남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0포인트(0.41%) 오른 4,146.48로 출발해 오름폭을 빠르게 키워가 장중 고가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환율 10.5원 내린 1,429.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3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2천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천903억원 매수 우위였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내린 48,710
(서울=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이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직접 수사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6일 고(故) 장덕준씨 사망과 관련한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자 조사 등 본격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택배노조 등은 지난 23일 김범석 Inc 의장을 증거인멸교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인은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도한 노동 끝에 과로로 사망했다"며 "쿠팡과 김범석은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고발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사상 초유의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모두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법원의 심판만 남겨두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여론조사 수수,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으로 3대 특검에서 총 7차례 추가 기소됐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기소해 내란 특검이 공소 유지 중인 내란 사건을 포함해 총 8개 재판을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사건과 통일교 교인 집단 당원가입, 일명 '매관매직' 금품수수 사건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기소돼 총 3개 재판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3대 특검팀이 재판에 넘긴 인원만 121명(중복인원 제외)에 달해 내년 초부터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에서 줄줄이 선고가 나오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선고는 내년 1월 1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당일 윤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앞으로 줄줄이 있을 관련 재판 결과를 가늠해볼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서울=연합뉴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이대남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자 민주·공화 양당 모두 청년 남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NBC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에서는 남성 유권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정책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남성 교사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남성 자살 및 고립 문제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 소속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들은 주지사 직속 '소년·남성 문제 자문위원회' 설립 법안을 발의했다. 이민자 출신으로 처음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 당선자는 지난달 선거 당시 청년 남성 유권자층에서 상대 후보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약 40%포인트 차이로 앞서기도 했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지난달 선거 이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젊은 남성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소리는 이제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인 공화당은 트럼프
(안동=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의 공동 금융차입을 공식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북의 여정과 2026년 도정 방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을 연이율 3.5% 조건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차입을 기반으로 사업자가 신공항 공사를 신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며 "더 이상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 되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직접 금융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신공항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지금 땅(현 K-2 부지)을 현물로 12조원 규모를 확보한 상황이지만 기부대양여 방식 특성상 군 공항 이전 부지의 개발·매각 대금이 먼저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즉시 착공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 선제 투자 방식을 제안하며 대구시가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설 것
(무안·해남·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취임 후 두 번째로 호남을 찾았다. 매달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장 대표가 실제로 두 달 연속 호남을 찾으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변화'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 주관으로 전남 무안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추모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국회 '12·29 여객기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의원, 호남 출신의 5선 조배숙 의원과 김민수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를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참사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책임자 처벌은 단 한 건도 없고, 관련 자료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며 진실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어 해남으로 이동해 이 지역 전력·에너지 관련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 자립 도시 사업지인 '솔라시도'를 찾은 이유에 대해 "솔라시도는 호남만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