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주요상인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를 받았다. K팝 가수가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는 "믿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소감을 말하던 중 프로듀서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을 한국어로 언급하기도 했다. 로제는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VMA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로제는 주요상인 '비디오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로제가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K팝' 부문은 블랙핑크 동료인 리사에게 돌아갔다. 리사는 팝스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에스파가 5일 6번째 미니앨범 '리치 맨'(Rich Man)을 내고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 '리치 맨'을 비롯해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드리프트'(Drift), 상대의 가식적인 모습을 비유한 '버블'(Bubble), 몽환적인 알앤비(R&B) 장르의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등 6곡이 수록됐다. '리치 맨'은 거친 일렉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톱라인(주선율)과 다양하게 전개되는 밴드 사운드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어우러졌다. 에스파는 간결하고 눈에 잘 띄는 동작들로 이뤄진 포인트 안무와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에너지를 무대 퍼포먼스에서 선보인다. 이번 미니앨범은 전날까지 선주문량 111만장을 기록했다. 에스파는 이에 따라 '걸스'(Girls), '마이 월드'(MY WORLD), '드라마'(Dram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 '더티 워크'(Dirty Work)에 이어 7번째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멤버들은 '리치 맨' 뮤직비디오에서 거친 순간에도 자기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영화 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669억원(80.8%) 늘어난 1천49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긴급 지원이 편성된 2022년을 제외하고 역대 최대 규모다. 문체부는 한국 영화산업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영화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영화계 간담회 등에서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수준의 긴급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화 분야 예산은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예산을 올해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고, 영화 기획개발지원 예산을 올해 47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린다. 2023년 이후 중단됐던 '차기작 기획개발비 지원' 제도 복원에 17억원, 독립·예술영화 상영 지원사업 신설에 18억원을 투입한다. 영화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영화계정에는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700억원을 출자해 총 1천4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 인공지능(AI) 기반 영화제작에 22억원을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심사 결과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한국 대표작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안정적 영화적 완성도, 시대적 고민인 '해고'라는 테마, 좋은 배우들의 호연, 실력 있는 북미 배급사 등 평가 항목 모두를 감안해 출품작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로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이라고 평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올해 한국 영화로는 '서울의 봄'이 출품됐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 당한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9일 처음 공개됐다.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후보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장르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오르며 통산 3주째 싱글차트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 200'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KARMA)가 1위로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발표한 '오디너리'(ODDINARY)부터 앨범 7장이 연속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오디너리')을 시작으로 7장 앨범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역사상 최초다. 이로써 이번 주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정상은 모두 K팝 장르에 돌아가게 됐다. 이는 2020년 12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비'(BE)와 그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양 차트 1위를 석권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주 싱글차트에는 '골든'을 포함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총 8곡 이름을 올렸다. '유어 아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와 민규가 스페셜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오는 29일 첫 미니앨범 '하이프 바이브스'(HYPE VIBES)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이날 0시 새 미니앨범의 트레일러 영상 '조인 아워 바이브'(JOIN OUR VIBE)를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자유롭게 매 순간을 즐기는 에스쿱스와 민규의 일상이 담겼다. 앨범명 '하이프 바이브스'에는 누구든 함께 즐기고 연결될 수 있는 '뜨겁고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의미가 담겼다. 정해진 틀 없이 자기만의 리듬으로 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의 태도가 반영됐다. 플레디스는 "애초 두 사람은 싱글 형태로 신보를 준비했지만, 일상 속 '지금'을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표현하고자 미니앨범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속한 세븐틴은 오는 13∼14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영화와 쇼 부문을 모두 포함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6천600만으로 집계돼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은 지난주(8월 25~31일) 시청 수를 더하면서 처음으로 '오징어 게임 1'과 '웬즈데이 1'를 뛰어넘고 역대 1위 자리를 꿰찼다. 2주 전 통계에서는 '오징어 게임 1'(2021·2억6천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 1'(2022년·2억5천210만 시청 수)에 이어 3위였지만,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률이 확연하게 높았던 코로나19 기간 공개된 작품들의 시청 수 기록을 '케데헌'이 잇따라 깬 것이다. '케데헌'은 영화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2위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2021년·2억3천90만 시청 수)가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노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단체곡 기준으로 두 번째 15억 스트리밍곡을 보유하게 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수록곡으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경복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인 근정전 관람이 두 달간 일부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근정전 월대 출입을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람객으로 근정전 돌난간 등 석조물의 손상이 우려된다"며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월대는 건물 앞에 놓인 기단을 뜻한다. 근정전 월대의 귀퉁이와 계단 주위 난간 기둥에는 12지신상 등 다양한 동물상이 조각돼 있는데, 왕의 공간에 나쁜 기운이 접근하지 못하게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기존에는 월대에 올라 근정전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 두 달간은 근정전 마당에서 관람해야 한다. 경복궁 관리소 측은 석조물 손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봄·가을에 월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펴낸 '2023년도 중점 관리 대상 문화유산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근정전은 안전·점검 조사에서 '주의 관찰'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이문세가 7년 만에 대형 아레나를 순회하는 전국투어에 나선다. 1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오는 11월 2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2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한다. 이문세가 대형 아레나 투어에 나서는 것은 7년 만이다. 광주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이어진다. 이문세는 투어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노래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과 화려한 무대 연출을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소속사는 예고했다.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이문세의 무대는 늘 새로운 감동과 감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왔다"며 "이번 아레나 공연은 그 정점이 될 무대"라고 말했다. '이문세 더 베스트' 서울 공연 티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놀(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