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의 '동작진도'(銅雀津圖)가 서울 강서구에 상륙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22일 개최된 '제161회 서울옥션경매'에 응찰해 겸재의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인 '동작진도'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평가단을 중심으로 유물 확보에 주력한 끝에 얻어 낸 쾌거다. '동작진도'는 겸재 정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를 엿볼 수 있는 수작으로 지금의 동작대교가 있는 동작나루를 한양 쪽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의 미' 겸재 정선 편, '겸재의 한양진경' 등 주요 겸재 관련 저서에서도 주요하게 소개된 바 있는 본 작품은 조선 시대 나루터인 동작진과 당시 한강의 풍경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구는 전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순부터 '동작진도'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소장가가 오랫동안 소장하던 작품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는 점에서 주변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작진도'를 수집함에 따라 구 소재 겸재정선미술관이 소장한 겸재 작품은 총 24점으로 늘었다. 올해로 개관 12년째를 맞는 겸재정선미술관은 정선의 초기 대표작인 '청하성읍도'를 비롯해 그동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신진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Korean Eye 2020'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울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Korean Eye 2020' 서울 전시회는 오는 7월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김은아, 박효진, 신미경, 이두원 등 24명의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K팝 그룹 위너의 강승윤과 송민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Korean Eye 2020'은 한국의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은 2020년 3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2020년 6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전시를 거쳐 2021년 6월 한국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한국의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글로벌 미술계에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에도 문화,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6월 메인 스폰서 참여와 함께 기념전시회를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개최했으며
18세기 조선의 신도시 수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앞으로 ‘수원화성 관광특구’에 가면 18세기 조선 신도시로의 스마트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체험하고 증강현실 길 안내 등 기술이 융합된 개인별 맞춤형 관광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년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이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 등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기술기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의 편의·만족도를 증진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여행 전 목적지 결정부터 여행 중 활동(이동·식사·체험·쇼핑·숙박 등)과 관광 이후 활동(여행 후기 공유·관광지 불편 신고 및 개선사항 제안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이 융합된 개인별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민간
정부가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가속화되는 흐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체육시설업계가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사업 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스포츠 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부터 비대면 스포츠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 융합 인력 양성과 사업재설계 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우선 전문기관을 통해 스포츠 강습과 디지털 정보·영상 분석에 전문성을 갖춘 융합인력 1800명을 양성한다.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엑스퍼트컨설팅, KBS비즈니스 등 3개 전문기관별로 600명씩 뽑을 예정이다. 인력양성 교육은 비대면 스포츠 강습을 위한 기초 콘텐츠 설계부터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등을 내용으로 입문, 발전, 활용 3단계 과정으로 이뤄진다. 비대면 스포츠 강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입문과정부터 참여할 수 있다. 융합인력 양성 참여자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모집인원 충족 때까지며 온라인 접수처(http://untactkspo.keepfit.co.kr)를 통해 신청 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http://kspo.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체육시설업자가 비
앞으로 추격·군중·화재 장면 등 위험 요인이 있는 방송 제작 및 촬영 현장에 응급구조사와 응급구조 차량을 파견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긴급 이송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제작사협회)와 함께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을 만들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8일부터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작현장에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안전보건교육·응급구조 도구(키트)를 배포해 방역과 위생관리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전문기관을 선정해 세트장 설치·해체 작업 등 제작현장의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예견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나 유해 요인에 대해 재해 예방법과 기술 자문도 지원한다. 아울러 방송 분야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작단계별, 상황별 주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안전보건교육과 법률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제작사들은 내달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과 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협회 누리집(www.pd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척, 단양, 진안, 영주, 남해가 지역 주도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할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공모한 결과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경남 남해 등 5개 시·군의 사업계획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강원도 삼척시는 ‘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치유(힐
정부가 최근 중국 가수와 음반사들이 한국 가수 노래의 유튜브 저작권을 도용하는 경우가 적잖아 적극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중국 음반사가 유튜브에서 한국 음원 저작권을 도용한 사례와 관련해 음악신탁관리단체를 통해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유튜브에 피해 곡들에 대한 조사와 저작권 등록 정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에서 이승철, 아이유, 브라운아이즈, 윤하 등 일부 한국 가수 노래의 저작권자로 중국 가수와 음반사들이 등록돼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는 일부 중국 가수와 음반사들이 원곡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한국어 노래에 중국어 가사를 붙인 번안곡을 유튜브에 올리고 콘텐츠 아이디(Content ID)를 등록해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음반제작자, 실연자의 저작인접권 사용료가 해당 중국 음반사로 배분되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음악신탁관리단체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음악신탁관리단체들은 저작권자의 피해 증거 자료를 제출받는 등 현재 밝혀진 사례 외의 피해 사례를 추가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한 대응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재단 25곳과 함께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1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부터 일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은 ‘취향존중 취향저격’을 주제로 강연과 온라인 전시 등이 진행된다. 강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네이버 지식라이브 온(ON)’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11명이 디지털 환경과 영화, 출판, 언어 4개 분야의 문화다양성 화두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온라인 전시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은 21일부터 27일까지 왓챠와 지니뮤직, 네이버 판에서 개최된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정세랑과 수필 작가 이석원 등이 문화다양성 가치가 담긴 영화와 음악, 책 등 작품 총 97편을 소개한다. 전시 작품 중 보고 싶은 작품의 이미지를 ‘문화다양성 주간’을 핵심어(해시태그)로 표시해 누리소통망에 공유한 참여자 100명에게는
장애인 등 이동취약계층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를 추가로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2022년 열린관광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열린관광지 49곳의 조성이 완료됐으며 현재 43곳은 관광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2년 열린관광지 공모는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를 확보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기간 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을 당겨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가들이 관광지점별로 이용시설, 편의시설, 주요동선, 경사로 등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관광지 본연의 매력 또한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전문가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주요 관광시
정부는 청년들이 개인의 문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상상력을 더해 인문의 관점에서 탐구할 수 있는 실험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이날부터 30일까지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이하 청년 인문실험)’에 참여할 130개 청년 모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공모전’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개인의 문제부터 지역사회가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의제를 인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청년의 상상력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탐구적 실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인문소통, 일상인문, 사회의제, 지역변화, 인문예술, 인문사색, 청년문제, 미래전망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을 토대로 매년 100개 팀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모두가 인문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실험인 ‘도서관과 친구 되기 프로젝트’,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는 해양 쓰레기의 특징을 조사해 원인을 알아내고 바다를 정화하는 실험인 ‘제주 해양 쓰레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등의 참신한 인문실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간의 높은 지원수요에 힘입어 지원 건수를 약 30% 확대해 인문실험 활동 130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