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16일(현지 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11월 16~30일)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11월 20일~12월 4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기술융합콘텐츠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이다. 올 한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도 개최했던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는 케이팝과 영화, 문화유산을 신기술과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제공한다. 미국과 멕시코 현지에서는 이미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아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 언어임을 입증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대표 콘텐츠 2종을 포함해 기술과 지식재산(IP)을 다양하게 직조한 매력적인 콘텐츠 20종을 선보인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
문화체육관광부 ‘생명나눔 유니폼’ 캠페인이 국제 광고제인 ‘2022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지난 9일 우리나라 정부 부처 가운데 최초로 디자인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생명나눔 유니폼’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제주유나이티드에프시의 유니폼을 활용해 장기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양팀 선수들은 지난해 5월 12일 열린 경기에서 자신의 유니폼 가슴 부분에 상대 팀 유니폼을 장기 모양으로 재단해 부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l8Ns65EsVnw)에서 살펴볼 수 있다. ‘클리오 어워드’는 지난 195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 광고제로서 칸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꼽힌다. ‘클리오 어워드’에서 2014년 신설한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는 창의적인 스포츠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시상하는데 우리나라 정부 부처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대변인실에 디지털소통팀을 신설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기획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적인 디지털 콘텐츠와
우리나라 전역에서 온 국민이 전승·향유하고 있는 우리 민족 대표 전통 놀이문화 ‘윷놀이’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1일 ‘윷놀이’를 이미 지정한 ‘씨름’과 ‘김치 담그기’ 등과 같이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체종목으로 지정한 국가무형문화재는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방식-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생활 등 총 15개였다. 윷놀이는 윷가락 4개를 던져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로, 정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가족 및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승·유지되고 있다. 또 산업화·도시화로 급격히 와해되는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역사문헌에서는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윷을 ‘저포’와 동일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혼용해 지칭하기도 했다. ‘저포(樗蒲)’는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그 사위로 승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의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엔터테인먼트산업 박람회인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11~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2 Global Entertainment Exp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가해 업무협약 4건을 체결했으며 1675만 6000달러 규모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엔터테인먼트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업체, 방송기술 관련 업체, 지자체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 및 기관 71곳이 참여해 사업 상담관, 홍보관 등 283개 부스를 조성하고 기업 간 사업 상담 기회를 만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 11개국 해외 구매자들이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사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엔터테인먼트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략’, ‘현실 세계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대체 불가 토큰(NFT)’ 등 다양한 주제별 토론회도 열린다. 에스엠(SM)엔
정부가 대표적인 규제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전국의 보존지역 1692건을 조사해 불필요하게 넓게 지정된 곳은 범위를 축소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재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재규제 개선방안’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합리적 조정 ▲디지털규제시스템 구축 및 문화재 영향진단제도 도입 ▲국민·기업의 매장문화재 규제이행 절차 간소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조사 및 보존조치 부담 완화 ▲민속마을 등 문화재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 등 주요 과제 5가지를 담았다. 주요 과제들을 살펴보면 문화재청은 먼저 대표 규제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시도문화재보호조례에 용도지역별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가 정해져있다. 문화재청은 일부 문화재의 경우 일률적으로 500m로 정하고 있어 조례에서 정한 범위에 맞게 주거·상업·공업지역의 경우 200m로 조정한다. 대상 문화재별 특성을 고려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개별심의구역을 조정하고 지자체 자
현재 대중골프장이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가격보다 3만 4000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 시행령 중 행정예고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내용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3일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 골프장과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체시법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이달 3일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의 기준이 되는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을 성수기 즉 5월과 10월 평균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새로운 행정예고를 보면, 먼저 대중형 골프장이 되기 위한 입장요금의 산정을 위해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을 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에 대한 과세금액의 차이를 고려한 금액인 3만 4000원으로 정했다. 이 금액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지역공원에서 지속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포항의 ‘스페이스 워크’를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이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7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성준)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며 그 장소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기획하였는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이뤄졌는가 등의 심사기준을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두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지역사회인 포항시와 상생 협력하고자 2001년에 200억 원을 기부해 포항 환호공원 지역에 상징 조형물을 조성,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공원으로만 머물렀던 환호공원을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었다.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19개 국립공원의 115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15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으로, 총 길이는 449km이다. 아울러 28개 일부 탐방로 구간(총 길이 253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노고단고개에서 장터목까지와 치밭목에서 천왕봉까지 등 총 26개 탐방로가 통제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다락원입구에서 은석암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를 지날 수 없게 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2개 구간(길이 1307km)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통제되는 국립공원 탐방로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산불감시카메라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 산불 발생 및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진화차량과 산불신고 단말기를 산불취약지역 등에 전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높이 10.2m, 폭 0.9∼1.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浦項 金光里 新生代 나무化石, Fossil wood from Geumgwangri, Pohang)'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지난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국도우회도로(일원∼문덕)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부산대학교 김항묵 교수팀에 의해 발굴됐다. 발굴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3년간 이물질 제거,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의 보존처리 후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돼 있었다. 해당 나무화석은 목재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의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의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나자식물 중 측백나무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나 정확한 결론을 얻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나무화석은 전 세계 다른 나무화석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다수의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오는 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은 1904년 3월 25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963년까지 작성된 관측 자료이다. 매일 5∼6회씩 주기적으로 관측된 기후 요소(기온, 강수, 바람, 기압, 구름 등)별 관측 값이 기록된 관측야장 524점과, 이를 기초로 각각 월, 연 단위로 평균 및 극한값을 산출해 작성된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상현상에 대한 발생 일시, 강도 등 주요 특성이 상세히 설명돼 있고 관측기기의 오차를 보정하는 등 현대 기상관측에 준하는 수준의 기록이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기록물들은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대표할 뿐 아니라 과거 호남지역 기상현상 및 기후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이 체계적이고 연속성이 뛰어나 기후변화 및 극한기후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된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에 대해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