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덕지역 벼 생산이 풍작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95,600포대/40㎏(3,824톤)의 원활한 매입을 위해 농업인들과 협의해 매입 일정을 잡고, 건조벼 58,446포대를 다음달 12월 5일까지 매입하기로 하고, 11월 11일 병곡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입에 들어간다.

지난달 8일부터 실시한 산물벼 수매는 지금까지 35,146포대/40㎏를 매입해 목표 37,154포대/40㎏ 대비 95%를 매입했으며, 건조벼 58,446포대/40㎏ 중 톤백벼 41,180포대/40㎏는 11월 11일~2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기존의 삼원정미소와 동양RPC, 북영덕농협RPC 외 강구농협(오포지점), 영덕농협(지품지점) 2개소가 추가되어 농가편의 제공은 물론 매입시간 단축과 지역농협창고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대(40㎏)벼 17,266포대/40㎏는 11월 25일~12월 5일까지 읍면단위 농협창고에서 매입하며 매입장소별 시차 출하를 적극 유도하여 농가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군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게차 등 기계화가 가능한 톤백(800kg용)포대 매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역농협별로 톤백저울 9대를 공급하는 한편, 톤백포대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양곡 보관창고 시설보수비 지원, 톤백포대비 지원 등 적극적인 유도 결과 톤백 매입률이 70%로 전국 평균 30% 대비 이례적인 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삼덕, 칠보, 동진1호이며 톤백매입 시 헌포장재 사용이 불가하고 수분함량은 13~15% 이내로 건조 정선하여 읍면별 매입일자를 정확히 확인한 후 출하하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건조벼는 농가들의 정선노력에 따라 특등품으로 수매할 수 있는 만큼 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정선 작업을 하기 바란다.”며 농가 스스로의 노력을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