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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울진 마을공동체와 함께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두번째 이야기 숲 마실가요

울진군 노음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장귀윤), 기성초등학교(구산, 사동포함)병설유치원(원장 박경화), 매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도영진), 삼근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종효)은  소규모 유치원이 많은 울진 지역의 특색을 살려 공동교육과정안으로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마을공동체와 함께 노는 아이들"을 주제로 정하고 울진의 특색을 살려 바다마실, 숲마실, 왕피천마실, 고인돌마실, 인형마실중 바다마실에 이어 두번째 "숲마실 가자"를 6월중에 운영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14일에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송 숲길과 18일 유치원교사 놀이연수와 19일 구산해수욕장솔밭에서 숲놀이유치원을 열어 유아들이 숲밧줄놀이와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했다. 19일에는 경북도교육청 유아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병설유치원 원장들이 숲놀이유치원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교사들에게는 놀이중심 유치원의 방향성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과후 놀이 유치원 6개원은 ‘숲마실 가자’를 주제로 6월 한 달간 각 유치원에서 숲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유치원 근처에 있는 숲에 가보기도 하고, 숲에서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였다.


특히 금강송 숲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비가 오는 날에도 차가운 비냄새를 맡으며 숲을 산책하고 그 길에서 동물들의 사체나 배설물을 먹고 사는 보라금풍뎅이, 민달팽이, 산개구리, 지렁이, 새소리 등을 발견하고서 기뻐했으며 바늘잎과 넓은잎을 찾아보며 아이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500살이 된 금강송나무를 ‘금강송할아버지’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찾고 싶다고도 말했다.


경북도 유아담당 김숙희 장학관은 솔방울야구놀이를 유아들과 함께 한 후 “오늘  숲에 놀 수 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할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방과후특성화프로그램, 학원등으로 내몰리는 경향이 많아 쉴 시간이 부족한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쉼을 함께하는 것을 보니 어쩌면 ‘놀이가 아이들의 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이런 놀이 속에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여건을 조성하여 함께 키우는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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