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올해 모범 다문화학생 135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다문화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모범 다문화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135명의 다문화 학생을 선정해 교육감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은 성실, 봉사, 노력, 효행, 창의 5개 부문 나누어 수여하며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12일 학교장이 대신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모범 다문화학생 중 효행 부문 표창을 받은 한 학생은 지체장애 1급인 아버지를 모시는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에서 귀화한 어머니를 위해 집안일을 돕고, 어머니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등 가정일을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며, 학교에서는 대구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성실 부문 수상한 또 다른 학생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화목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생활하며, 자신이 가진 소질 중 체육적 재능으로 씨름부원으로 학교생활에도 열심히 임해 올해 대구시 소년체육대회 씨름 초등부에서 입상하는 등 자신의 꿈과 장래를 위해 성실하게 꿈을 펼쳐나가는 태도를 가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모범 다문화학생 표창이 낯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많은 다문화학생을 발굴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