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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합 대한항공·아시아나 앞날은…세계 1∼5위도 합병으로 성장

세계 항공사 통합사례 보니…시너지 효과로 매출 올리고 취항지역 확대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서 '한계 극복' 전략으로 M&A 지속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항공사 간 인수합병(M&A)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글로벌 1∼5위 항공사들은 모두 인수합병 절차를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난 공통점이 있다.

이런 선례를 따라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10위권 항공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사 간 인수합병은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되며 건수만 100건이 넘는다.

1978년 미국이 세계 최초로 항공 자유화 정책을 시행하며 신규 항공사가 우후죽순 생겨났고, 1990년대에는 경쟁에서 도태된 항공사 수십 곳이 문을 닫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고유가 기조와 9.11 테러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항공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항공사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됐다.

인수 주체였던 항공사들은 여객 수송 능력 향상, 협상력 제고 등에 힘입어 경쟁력을 키웠고, 현재 매출 기준 1∼5위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세계 1위 항공사였던 미국 델타항공은 2008년 미국 5위 항공사였던 노스웨스트항공을 인수해 세계 최대 항공사로 성장했다.

델타항공은 2007년 파산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합병을 추진했고, 아시아 등 해외 노선에 강점이 있던 노스웨스트항공을 품으며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다.

2위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2010년 미국 4위였던 콘티넨탈항공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은 각각 태평양 노선과 대서양 노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인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2013년 미국 5위 항공사였던 US에어웨이스를 품으며 아메리칸항공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이 회사는 합병 직후 매출 기준으로 미국 최대 항공사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순위 4, 5위를 차지한 유럽 항공사들도 지역 내 항공사 인수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4위인 독일 루프트한자는 2005년 스위스항공, 2008년 벨기에 브뤼셀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 2009년 독일 유로윙스와 자회사 저먼윙스 등을 품으며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루프트한자는 2017년 파산한 독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베를린의 일부를 인수하며 2018년부터는 유럽 최대 규모 항공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 항공 그룹도 2004년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경영난에 시달리던 네덜란드 KLM을 인수하며 에어프랑스와 KLM이 주식 교환 형태로 에어프랑스-KLM 항공그룹을 만들었다.

에어프랑스-KLM은 합병 직후 매출 규모로 글로벌 항공업계 1위로 도약했다. 당시 유럽 내 점유율도 25.5%로 독일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몸집 불리기'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프트한자가 지난 11일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의 인수 계약을 마무리한 것이 대표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도 이러한 선례를 밟고 있다.

항공사 간 합종연횡이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는 승객 수 기준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여러 우려를 극복하고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른 나라의 항공사 인수합병 성공 사례를 잘 참고해 섬세하고 조화롭게 통합 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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