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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조기대선' 선 긋지만…걸음 빨라진 오세훈·홍준표·한동훈(종합)

吳, 이번 주 의원들과 '개헌 토론회'…洪, 보수 지지층 결집 주력
유승민·안철수는 개헌론, 김문수는 MB 예방…韓, 이달 중 정치권 복귀 전망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 국민의힘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오 시장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개헌 토론회를 연다. 오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특히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당내 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여권 내에선 이를 두고 오 시장이 사실상 대선후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세력화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일찌감치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와 언론 인터뷰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논란 등을 공격하면서 보수성향 지지자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홍 시장은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이 대표를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자신이 여권의 유일한 '이재명 대항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설 연휴를 전후로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물론, 여야 정치 원로들과 잇따라 만나고 있다. 이달 중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한계 인사들은 최근 '언더73'(1973년생 이하 정치인) 모임을 결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한 전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유 전 의원은 '쇄신 이미지'와 '중도 확장성'을 앞세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의원은 중도 확장성과 함께 IT 기업가 출신의 전문성을 앞세워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을 맡아 중국 AI '딥시크 쇼크' 국면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등 신산업 관련 미래 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중 선두로 나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대권 도전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현직 국무위원인 데다, 김 장관에 대한 지지층이 주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신중한 태도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물밑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회동은 새해 인사 차원에서 김 장관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성향과 입지가 다르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개헌론'이다. 윤 대통령 탄핵 국면을 계기로 개헌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개헌에 침묵하고 있는 이 대표와 대비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오 시장은 "정부에는 의회 해산권을, 의회에는 내각 불신임권을" 주는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개헌을 주창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여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차기 대통령이 "제7공화국을 준비해야 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정·부통령제, 상·하원 양원제 등으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2028년 총선 때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국회와 대통령의 권한을 둘 다 낮춰야 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50년간의 추격형 산업전략을 넘어서 지금부터는 선도형 산업전략으로 AI 시대를 주도해야 한다"며 "이를 지휘하는 87년 헌법 체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 분권형 정치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개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들의 바빠진 움직임에도 당은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에 거리를 두고 있다. 조기 대선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인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주자들 역시 지지층의 정서를 의식해 당분간 대권 행보를 드러내놓고 하기보다는 정책 어젠다를 제시하거나 물밑에서 세력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 입장에서 당장 운동장을 그려주지는 못해도 선수들이 뛰어보겠다는 걸 막아설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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