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가톨릭 모욕"…교황 복장한 트럼프 합성 사진에 비난 빗발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광대짓"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자신의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두고 가톨릭계와 신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이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모욕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리고 "신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가톨릭 단체와 기관들을 모욕한 처사"라면서 해당 사진이 "우파 세계의 리더가 광대짓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미국 경제는 침체의 위험에 처했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모습을 가톨릭 신앙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처럼 꾸민 이미지를 올렸다. 

AI로 생성한 것으로 추정된 이 사진에서 그는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건 채 굳은 표정으로 오른손 검지를 위로 치켜들고 있다. 

미국 뉴욕주 주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톨릭 신앙을 조롱했다고 비난했다. 

뉴욕주주교회의는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이미지에는 "재치 있거나 재미있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금 묻었고,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엄숙한 콘클라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를 조롱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이나 가톨릭 신앙을 조롱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조의를 표하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갔다"면서 "그는 가톨릭과 종교의 자유의 확고한 옹호자"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교황청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국

더보기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국제일보】 충북도는 산림교육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도민과 숲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충청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연을 펼치고, 참가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숲해설 경연대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충청대학교 유아숲지도사교육원, 충북숲해설가협회, 숲환경교육센터)이 공동 주관해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숲, 삶을 엮다'라는 주제로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는 ▲경연대회 ▲역량강화 특강 ▲산림교육 체험부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서류심사 후 2개 분야(숲해설, 유아숲교육) 총 8팀을 1차 선발했고, 행사 당일 현장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을 선발하며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역량 강화 특강은 '숲에서 생명의 삶을 엮다'라는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