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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하이파이브'·'소주전쟁' 오늘 개봉…위기의 韓 영화 구할까

예매율 2·3위로 출발…이번 주말 '미션 임파서블 8'과 3파전



(서울=연합뉴스)  한국 영화가 올해 들어 좀처럼 히트작을 내지 못하면서 침체 일로를 걷는 가운데 흥행 기대작인 '하이파이브'와 '소주전쟁'이 30일 나란히 극장에 걸렸다.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과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 8' 예매율은 22.5%(예매 관객 수 8만6천여 명)로 상영작 중 가장 높다.

강형철 감독의 코믹 히어로물 '하이파이브'가 19.9%(7만6천여 명)로 그 뒤를 추격 중이다. 이 영화는 개봉을 이틀 앞둔 28일 예매율 1위에 등극했으나, 주말이 다가오면서 '미션 임파서블 8'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이파이브'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뒤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신구, 박진영, 오정세 등 쟁쟁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코미디·액션이 어우러져 시사회 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해진·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은 15.4%(5만8천여 명)로 예매율 3위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배경으로 소주 회사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펼치는 대결을 담았다. 

흥행작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 영화계가 '하이파이브', '소주전쟁'으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황병국 감독의 '야당'(335만여 명)이다.

'파묘', '범죄도시 4' 두 작품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다.

'히트맨 2'(254만여 명), '승부'(214만여 명), '검은 수녀들'(167만여 명) 등이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나 300만명 언저리에도 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5월 초 황금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77만여 명)와 '파과'(54만여 명) 역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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