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4.6℃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2.4℃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2.4℃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10.2℃
  • 구름조금강화 -3.9℃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연재 단편소설

형언 할 수 없는(Indescribable)_제3화 / 김별

Indescribable


누군가 방문을 노크 한다.


문을 여니 미숙씨가 서 있었다.


따님이 오셨어요.


엄마잘 지냈어?


그래.진이구나.들어와.


아빠는?


낮잠 드셨어아직 주무시는 중이란다.


진이는 그이에게로 다가간다그이랑 가장 많이 닮은 딸.


다른 아이들은 바빠서 자주 못오지만큰 딸이라고 자주 들리는 진이.


아빠....진이야..일어나..


진이가 그에게 귓속말로 작게 속삭인다.


주무시게 놔두자우리나이들면 잠도 많아지니.


엄마이거 선물이야열어봐.


네가 무슨 선물을네 생일인데 네가 선물을 준비했니?


내 생일이니까내가 준비했지!


낳아주고 길러준 사람한테 대한 보답!!


고맙구나.감동이네.


엄마 눈이 흔들린다내 마음도 쓰라린 감정으로 흔들리고 내려앉는다.


둘이 있으니 외롭지 않고 잘 지낼거란 생각을 처음에 했다.


처음에 이곳을 보러 왔을 땐 안도했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깨끗하고 직원들도 많고 친절하고 시설도 좋고.


두 번째로 부모님을 모시고 입주 시켰을 땐어디선가에서 끌어 올려져 나오는

슬픔이 내 몸을 휘감았다.


슬픔이라고도 느끼는것조차 부족한 감정.


죄인이 된 거 같았다.


끝까지 보살피고 싶었다그러기엔 아빠 상황이 점점 심각해졌다.


엄마는 아직까지 우리를 알아보고 웃는다.


아빠는 이제 우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엄마가 먼저 아빠랑 같이 시설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우리 형제들은 화를 내며

엄마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


당사자들은 보살피지도 들여다보지도 못할거면서 왜상처를..


우리는 엄마의 단호한 태도와 결정에 따랐다.


세 번째로 엄마,아빠를 만나러 왔을 땐본연의 인간의 감정이 생겼다.


보이는 것에 잘 지내는 거라고 믿는 자만한 믿음이 나를 안정 시켰다.


그런 감정은 일련의 습관처럼 되어갔다.


사랑보다 안도와 자유를 원하는 악한 인간처럼.


김별  |  글 쓰는 연주자




전국

더보기
황규철 옥천군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설명회 순회 【국제일보】 황규철 옥천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설명회에 나섰다. 황 군수는 지난 12일 청성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각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의 쟁점인 지원금 사용지역 제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금은 지난해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용지역에 일정한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지원금이 관내에서 순환되도록 하기 위해 9개 읍·면을 권역별로 묶거나 읍·면별로 사용처를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당초 중심생활권(옥천읍), 북부생활권(안남면, 안내면, 군북면), 동부생활권(청성면, 청산면), 남부생활권(이원면, 동이면, 군서면)으로 사용 지역을 제한해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후, 농식품부 지침(안)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군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옥천읍을 1권역으로 하고, 나머지 8개 면을 묶어 2권역으로 사용지역을 구분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1권역 주민인 옥천읍 거주자는 군내 어디서든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고, 8개 면민은 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기본 구조다. 문제는 면 지역 주민의 사용처 부족이다. 청성·동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