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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어제도 69명 사망…트럼프 휴전압박 맞춰 이스라엘 가자 난타

학교·대피소·배급소 등지 이번주 300여명 숨진 잔혹사
병원엔 눈물·곡소리…"가족 다 불타 죽고 이제 남은 게 없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휴전 압박에 들어가자 이스라엘은 공세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방송은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 구조대원 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하루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공습으로 인해 주민 38명이 구호품을 받으러 가는 길에 또는 줄을 서 있다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내 난민 대피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이 공습을 받아 15명이 사망했으며, 중부 넷자림 회랑 인근에서 25명, 남부 라파에서 7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남부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의 의료진은 구호품 배급소로 가던 주민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의 난민캠프에서도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24시간 동안 무장대원들과 터널, 무기 등 가자지구 전역의 약 150개 '테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은 지난 1~2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사망자 수는 300여명,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불에 탄 대피소 주위를 헤매는 모습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사람들이 시신들 주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공격으로 친척을 잃은 한 여성은 "우리에겐 남은 목숨이 없다"라며 "그들이 우리를 전멸시켜서 마침내 우리가 쉴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내 두 딸은 죽었고, 내 조카도 남편과 아이 여섯명과 함께 불에 타 죽었다"라고 오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압박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 거세진 것은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조직이 여전히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 성사 이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도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 "나는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면서 하마스 측에도 조건 수용을 촉구했다.

오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휴전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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