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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쿠폰 민생회복 마중물되나…"1∼2주 지나면 효과 나타날 듯"

자영업자 "매출 도움 기대"…일각선 "깊은 불황에 효과가 재난지원금 때만 못해"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렸던 편의점 업계와 상당수 자영업자는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지만, 일각에선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시작됐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각각 받는다.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에 이어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시장에서는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심리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연합뉴스에 "소비쿠폰의 사용처는 보통 '국민 간식'인 치킨이나 삼겹살 등이 아니겠나"라며 "매출이 늘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 역시 "외식업계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찾은 명동거리의 상당수 식당, 약국 등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있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받는 경우 공공배달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되고 이용자가 유입되며 (배달앱)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소비쿠폰 수혜 업종인 편의점 업계는 대규모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포마다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홍보하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소비는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2주 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접속이 몰리면서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소비쿠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경기 부진과 고물가 상황에서 이번 소비쿠폰의 규모가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보다 작고, 사용법이 복잡해 체감할만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소고기를 주로 판매하는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으로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사은품을 준다는 홍보물이 부착돼있지만, 기대감이 크지는 않은 분위기였다.

이 매장 관계자는 "본사에서 홍보물을 지원해줘서 붙이기는 했는데 소비쿠폰 때문에 매출이 크게 늘거나 손님이 많아지거나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매출에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명동의 한 치킨집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라고 하는데 고객들이 그거 따져 쿠폰 쓸 곳 찾는 수고를 하겠나"라며 "재난지원금 지원 때에 비하면 금액도 적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반작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고객들이 쿠폰 사용을 위해 편의점이나 동네마트 등으로 발길을 돌리면 대형마트 영업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쿠폰 발행이 경기 활성화 목적인 만큼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쿠폰 지급 시기가 휴가철과 맞물려있어 여러 가지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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