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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통위 앞둔 외인 매수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하루 앞둔 25일 외국인 매수세에 유입되며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2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56%로 3.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0bp, 2.1bp 하락해 연 3.380%, 연 2.87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599%로 2.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2.1bp 하락해 연 3.520%, 연 3.403%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천4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367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26일 열리는 금통위가 예상보다 완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를 하면서 금통위가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아울러 최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금리 안정화 추세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은 이번 금통위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2.5%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번 금통위는 매파적 색채가 강했던 지난달 회의보단 완화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지난달 금통위는 사실상 '환통위'라고 불릴 정도로 고환율에 민감한 인식을 드러냈고, 의결문의 금리 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와 이창용 총재의 금리 상승 발언 등을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금리가 치솟았다.

최근 고환율 우려가 비교적 완화됐다는 점도 달라진 상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3.1원 하락한 1,429.4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얼마나 상향 조정할지를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는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1월 금통위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인해 원화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경감됐으나,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이 인하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확산된 관세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건설투자 부진 등 변수 속에서 한은의 경기 진단은 시장에 중립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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