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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걸프국 대사들, 국회 찾아 "중동산 원유 한국 최우선 공급 노력"(종합)

외통위·정보위 차례로 면담…한국에 대이란 제재·규탄 강화 요구


(서울=연합뉴스) 걸프협력이사회(GCC)를 구성하는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및 요르단의 주한 대사들은 8일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GCC 및 요르단 대사와 면담한 뒤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GCC와 요르단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당사국이 아닌데 이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김 위원장이 밝혔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면담에 참석한 여야 의원은 GCC 및 요르단 대사와 조속히 전쟁이 종식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양측 국회 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자는 데도 합의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또 중동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 위원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외통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자리했다.

GCC에서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칼리드 알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사우드 하산 알 누수프 주한 바레인 대사, 암마르 압둘하페드 마아라피 주한 쿠웨이트 대리대사, 파하드 모하메드 바라카 주한 사우디 대리대사, 림 알리 알 시야비 주한 오만 대리대사가 참석했다. 요르단의 아살 알-탈 주한 대사도 함께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UAE대사관이 국회에 예방 의사를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GCC 및 요르단 대사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등 정보위 위원들과도 면담했다.

신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중동 국가 대사들은 이란이 오랫동안 이슬람 혁명 사상을 기반으로 테러리즘을 인접 국가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해왔다면서 한국도 대이란 제재와 규탄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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