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남해군은 지난 13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기(2023∼2027년) 남해군 고령친화도시조성계획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의 실행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영규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13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의 실행결과(안) 보고, 실행결과 심의 등이 진행됐다.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는 고령친화도시조성 목표에 부합하는 '행복한 동행, 세대통합 남해'를 비전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남해를 만들기 위해 8대 영역 62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 결과를 보고하고 평가를 심의했으며, 추진사업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2024년 신규 추진사업인 '어르신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은 단순한 외모 관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사회활동의 근간이 되는 필수 복지이며,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더불어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박영규 부군수는 "오늘 위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지난 14일 전남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전파방지를 위해 당초 4월 1일부터 예정됐던 소·염소 상반기 백신 일제접종을 이달 14일부터 22일(토)(소 50마리 미만 농장은 31일까지 앞당겨 추진 중에 있다. 접종 대상은 관내 소·염소농장 902호에서 사육 중인 27,207마리이다.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50마리 이상,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장의 경우 접종지원반(공수의 13명)을 통해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사육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양돈 농가에선 기존 방식대로 분만 주기 등 농가별 사양 프로그램에 맞춰 연중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아울러,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부적합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백신 접종 후 부
【국제일보】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역일자리 공시제' 추진에 따라 '2025년도 일자리창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했다. 18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하고 내년도에 그 성과와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 시흥시는 '민선 8기(2023∼2026) 시흥시 일자리 종합계획'과 연계해 총 542개 일자리 사업을 통해 2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 ▲ 미래 산업 유치 및 생태계 조성 ▲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이다. 올해는 시흥스마트허브 청년 인재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시흥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새롭게 추진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과 대학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직 단념 청년의 경제활동 진입을 돕기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경기도와 함께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하며 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시흥시는 최근 2
【국제일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이나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용인시 수지구에 도내 유일한 광역 긴급돌봄센터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년간 의정부에서 시범센터를 운영했으며,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용인에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이용정원은 총 8명(남·녀 각 4명)으로, 1회 입소 시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3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일 이용료는 1만 5천 원, 식비는 1만 5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센터 이용 희망 가정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031-896-3119) 또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31-895-6163)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단순한 보호 공간이 아니라 장애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치매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치매센터와 군·구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16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9개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예약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1단계 선별검진(치매초기진단)을 완료한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 활동시간 3시간이 인정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원·도로 환경개선, 공공시설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주로 지역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어르신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의미를 찾고 건강한 노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균 78세의 어르신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치매를 포함한 건강 문제는 많은 어르신들이 직면한 현실이며, 치매는 초기 단계에서 조기 검진과 예방을 통해 관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 부족과 검진 접근성 문제로 인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치매검진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민방위 시설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난재해 발생 시 구민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시설 위치와 비상용품 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강북구 생존형 QR코드는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 QR코드는 대피시설 위치(주소), 공간 규모, 수용인원, 비상용품 사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QR코드는 비상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팸플릿 형식으로 제공한다. 강북구는 현재 지역 내 78개 민방위 대피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는 47만 9,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비상용품함은 114개(일반형 107개, 대형 7개)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역사와 대형 쇼핑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7개 다중이용시설에는 대형 비상용품함을 비치했으며 라디오, 부목, 삼각건, 담요, 비상급수팩 등 10종의 추가 품목과 함께 350㎖ 비상식수 300병을 구비해 놓고 있다. 구는 이달 내로 모든 비상용
【국제일보】 "내가 글을 읽고 도를 배우는 것은 천하의 인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조선 최고의 학자이자 뛰어난 유의(儒醫: 유학자로서 의학 지식을 갖고 있는 선비의사)였던 정약용이 홍역 처방서인 '마과회통'을 편찬하고 서문에서 인용한 말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은 유학의 최고 덕목인 인(仁)을 의술로 펼쳐낸 조선시대 유의(儒醫)와 의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학자로서 세상의 질병과 백성의 아픔을 깊게 인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유의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의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마련했다. 허준박물관 소장 유물 78점 외에 상주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한국국악진흥원 유교박물관 소장 유물 27점을 더해, 총 105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의(儒醫)의 의학사상과 인(仁)을 실천하기 위해 편찬한 의서를 소개한다. 가장 완비된 구급의학서로 보물로도 지정된 '구급간이방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 대해 35차례 이상 공습을 단행해 최소 40여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를 겨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휴전 협상과 관련한 제안을 모두 거부한 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지금부터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지난 1월 발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연장 방안에 합의하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는 휴전 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이달 1일 종료됐고,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 여론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성인 2천137명을 상대로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해리스폴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관세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리스폴의 1월 중순 여론조사에선 관세를 우려한다는 응답은 61%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관세에 대한 우려 여론이 약 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66%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달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첫 품목별 관세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비롯해 내달 2일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관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 차이가
(광주=연합뉴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4년간 활동 내용을 담은 종합보고서가 상향식 조사 원칙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18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조사위 활동 분석과 전망' 학술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 상향식 조사는 현장 당사자부터 시작해 책임 소재를 밝힌 뒤 점차 상위 단계 지휘관을 조사 대상으로 삼는 방식이다. 김정한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조사위 조사 설계와 방법'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5·18에 대한 책임 소재를 밝혀낼 것으로 기대했던 상향식 조사 방법이 책임자를 특정하는 데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사위는 출범하면서 현장의 계엄군 진술 중심의 상향식 조사나 피해자 중심 조사 등의 기본적인 조사 원칙을 제시했다"며 "기존 조사들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조사 방법으로 피해, 발생 일시 등을 재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장 사병들과 하급 지휘관들의 진술에서 조사가 시작되는 상향식 조사를 통해 조사위는 발포 지휘 체계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이러한 방법은 조사 대상이 광범위해진다는 것이 특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