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정읍시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이하 나눔터)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나눔터는 생활밀착형 가정 육아 활성화를 목표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이다. 나눔터는 정읍시 가족센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자녀 돌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시설 내에는 연령별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돼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지원한다. 또 프로그램실, 수유실, 기저귀 갈이대 등도 갖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평일(월∼금)만 운영됐으나 이용자 요구도 조사를 반영해 3월부터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감발달 음악 놀이, 유아체육 등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도 주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가족들이 그룹을 형성해 교육과 문화, 재능을 나누는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도 지원해 공동육아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맞벌이와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
【국제일보】 울진소방서는 난방 기구 사용에 따른 연이은 주거시설 화재로 인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1월 기준 경북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울진에서도 이번 3월 주택화재 2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택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주거시설 장소별로는 단독 주거시설이 80%이상으로 높게 차지 했고 그 다음으로는 공동주택, 기타주거시설 순서이다. 주거시설 화재 발생 시간대로는 활동이 많은 낮시간에서 초저녁까지 약 발생율 58%를 차지하며 높게 보이고 있다. 울진소방서는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실시 및 준비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주요 시책으로는 노후 공동주택 대상으로 재난상황 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산림 화재 발생 시 산림 인접 주택으로 연소확대 저지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창범 울진소방서 서장은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울진소방서는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시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당부했다. 최태하
【국제일보】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보건소는 이달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나 예방접종을 받으면 미접종자 대비 발병 빈도가 51% 감소하고 합병증 또한 66%가 감소한다. 연수구는 의료기관에서 접종 후 본인 부담금 일부를 보건소에 청구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지원'을 2019년부터 시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의 보건소 내 무료 접종을 진행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인천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접종일 기준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연수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외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존 방식대로 의료기관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60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해 비용지원을 신청하면 일반 주민은 5만 원,
(서울=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가 전원일치로 기각되면서 이른바 '줄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해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직자 대상 연속 탄핵을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최종 의견 진술에서 "거대 야당의 공직자 줄 탄핵은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차원을 넘어 헌정질서 붕괴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헌재가 이날 탄핵심판 4건을 한 번에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 출범 후 접수된 탄핵소추안 13건 중 결과가 나온 8건이 전부 기각됐다. 윤 대통령 사건을 비롯한 나머지 5건은 심리 중이다. 소추를 기각한 대부분 사건은 재판관들 간 의견이 거의 엇갈리지 않고 탄핵소추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인정됐다. 8건 중 안동완 검사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에만 인용·파면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에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회의 탄핵소추가 부당하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린 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기각 결정이 난 4명 사건은
(도쿄=연합뉴스)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 개막이 13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지 않으면서 일본 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개막 한 달 앞인 이날 준비 상황, 전시 구성, 교통편 등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일제히 다뤘다. 하지만 적잖은 우려 사항도 함께 제기했다. 무엇보다 일본 내 열기가 뜨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관심을 높일 궁리를 짜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걱정스러운 점은 국민들의 관심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작년 12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조사에서는 관람 의향을 보인 응답자 비율이 전국 평균 34.9%에 그쳐 주최 측의 목표인 50%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5일까지 입장권 예매 물량은 약 807만장으로, 당초 목표(1천400만장)의 6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나 오사카부는 입장권 판매가 좀처럼 늘지 않자 당일권 판매를 신설하는 등 여러 대책을 추진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독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사의 '#뉴스4U' 채널을 통해 최근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한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하면서 중단됐던 무기 공급이 재개됐다고 AP, dpa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폴란드 남동부 도시 제슈프에 있는 군사 물자 허브를 통해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지원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비하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제슈프-야시온카를 통한 무기 운송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우크라이나와 80㎞ 떨어진 제슈프는 북쪽에 제슈프-야시온카 국제공항을 두고 있는데, 그간 이곳을 통해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됐다.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재개는 이미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군에게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군사 지원 재개에 더해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 권한도 복원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위성 사진 제공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 볼에 뽀뽀하는 사진, 12일 김수현이 2018년과 2019년에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지칭하는 듯한 애칭과 애정 표현이 담겨있었다. 연일 파장이 커지면서 김수현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MBC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김수현의 녹화 불참과 하차 여부에 "확인 중인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투자 노하우를 가르치는 서울시 영테크 사업이 중앙정부에 의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열린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영테크 사업이란 청년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재무 상담과 함께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정책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종합하면, 소비와 지출에 많이 경도되어 있던 것이 투자나 재태크 중심으로 바뀌었고 2년 이상 재무 상담을 받은 청년을 분석해보니 평균 순자산이 45%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테크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보다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 저축성 투자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사회 전체를 봐도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재정을 투자해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게 하고, 유니콘과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면 재테크도 굉장히 손쉬워질 것"이라며 "밑천을 벌 기회가 많아지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미래 세대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그들에게 올바른 투자 교육을 해야 한다"면서 "
(서울=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은 저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기업ㆍ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그간 명확히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것들에 대해 이뤄져 왔는데, 이번 건(상법 개정안)이 과연 거기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또한 오랜 기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마당에 부작용이 있다고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나 방식이 생산적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이후 현 경제팀은 공매도 재개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일관된 의지를 해외 투자자 등에게 밝혀왔는데, 이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에 대해 다른 분들은 생각이 다양할 수 있지만 저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서울=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재건축이 기대되는 구축 단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R114는 2021∼2024년 서울 아파트 연식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연평균 9.1%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정비 사업 건축 연한에 해당하는 3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연평균 3.7%로 나타났다. 준공 10년 초과 30년 이하 아파트의 가격은 연평균 3.5% 올라 30년이 넘은 구축보다 오름세가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식별 거래 비중을 보면 10년 이하 아파트는 2021년 22.3%에서 올해 1∼2월 기준 19.9%로 비율이 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30년 초과 구축은 14.8%에서 21.7%로 6.9%포인트 증가했다. 10년 초과∼30년 이하 아파트(62.9%→58.3%)는 4.6% 포인트 축소했다. 지은 지 10년이 지난 아파트 전체의 비중을 보면 2022(64.8%)부터 올해 1∼2월(80.1%)까지 계속 증가했다. 주택 시장에서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새아파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신축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