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재성 관세를 동원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하는 인도를 향해 전격적인 관세 인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인도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훌륭한 친구다. 그는 내가 기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나를 기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들(인도)에 대해 매우 신속하게 관세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인도 상무부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인상 경고는 자신의 행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성 관세 25%를 포함해 총 50%의 상호관세를 인도에 부과하는 가운데 나왔다. 인도와 미국은 지난해 4월부터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산 농산물 등에 물리는 관세 인하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에어포스원에 동승한 미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서울=연합뉴스) 올해 데뷔 40주년 전국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수 임재범이 6일 오후 6시 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Life is a Drama)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블루씨드는 "이번 곡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음악 작업 가운데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공개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는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해, 끝을 단정 짓기보다 계속해서 써 내려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곡이다. 임재범은 반복되는 좌절과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지는 순간 속에서도, 이미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지난 시간을 증거 삼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노래했다.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이 곡의 노랫말을 썼다. '돈트 유 센드 미 굿바이(Don't you send me goodbye) / 끝을 말하지 마', '넌 이미 이보다 큰 걸 이겨냈던 적이 있어', '무너지는 벽의 뒤에 새 길을 봐' 등의 가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임재범은 오는 17∼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비롯해 오는 5월까지 수원, 일산, 광주 등지에서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나는 임재범이다'를 연다. 그는
(서울=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난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인터넷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썼다. 해당 기사에는 극우 성향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 등이 경찰에 입건돼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표는 전국에 설치된 소녀상 인근에서 철거를 요구하며 여러 차례 시위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성매매 여성'으로 매도하거나 소녀상에 '철거'라는 문구가 쓰인 마스크를 씌우는 등 혐오적 행동으로 비판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고철(古鐵) 구매 가격 담합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900억여원을 부과받은 현대제철이 취소 소송을 내 일부 이겼다. 법원은 담합행위가 있었으나 공정위가 과징금 액수를 잘못 산정했다고 판단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현대제철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은 유지하면서도 과징금 부과명령은 취소했다. 공정위는 2021년 1월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 7곳이 2010∼2018년 철근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구매가격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3천억8천300만원을 부과했다. 담합은 공장 소재지에 따라 영남권과 경인권에서 이뤄졌으며, 영남권에선 7개 제강사가 2010년 6월∼2016년 4월 고철 구매팀장 모임을 120회 열고 구매 기준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제철은 담합을 주도한 업체로 지목돼 제강사 중 가장 많은 909억5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현대제철은 2021년 2월 취소 소송을 내며 "구매팀장 모임에서 고철 기준가격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사건을 법원이 자체 구성한 전담재판부에 맡기는 내용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6일 정식 공포됐다. 서울고법에선 사무분담위원회가 전담재판부 구성에 관한 논의에 착수하는 등 법원도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전자관보에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공포한다고 게시했다. 부칙에서 시행일은 공포한 날부터로 정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했다. 법률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내란·외환·반란죄 또는 관련 사건 전담재판부를 각각 2개씩 두도록 했다. 각 법원 판사회의가 전담재판부 구성 기준을 마련하고 사무분담위원회가 그 기준에 따라 사무를 분담하면 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법원장이 전담재판부 판사를 보임한다. 서울중앙지법은 내란죄를 전담할 영장전담 법관도 2명 이상 보임해야 하며, 내란 사건 관련 제보자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기준에 따라 보호받는다. 사법부도 전담재판부 운영을 위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6일 오전 일본 혼슈 북서부 시마네현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하면서 영남 일부에서 지진동이 느껴졌을 수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경북 봉화·영덕·영천·칠곡군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등에서 계기진도 2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계기진도 2의 흔들림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실제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 남동쪽 23km 지역에서 규모 6.2이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빅테크 7곳,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에 대한 매수세가 전월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M7은 애플과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7개 기업을 일컫는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M7 주식을 36억6천179만 달러(약 5조3천8억원) 매수 결제했다. 전월 51억5천544만 달러(약 7조4천589억원) 매수 결제한 것과 비교하면 28.97% 감소한 금액이다. 전체 미국 주식 투자액에서 M7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57억7천166만 달러(약 37조2천401억원) 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이 중 M7이 차지하는 비중은 14.21%로 나타났다. 전월 17.78%에서 3.5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히 테슬라와 애플의 경우 지난달 각각 1억4천917만 달러, 4천731만 달러 순매도 결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6천751만 달러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빅테크에 대한 투자 열기는 여전하지만, 이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자
(서울=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7월에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욱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근거였던 원/달러 환율, 부동산 시장 등 금융 불균형, 인플레이션 압력, 경기 개선세 등의 여건이 연초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환율의 경우 최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11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오르고 있어 한은의 우려를 낮출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소비자 물가도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성환 위원 소수의견 및 인하 가이던스(사전 지침) 3인이 유지되며 의결문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문구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6일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의회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난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탑'에 해당하는 만큼 한중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한중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향후 심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9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부터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 및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에 15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AI)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대해 "실질적 외교·안보 이익은 거의 확보하지 못한 이벤트성 회담"이라고 혹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중국으로부터 '편을 잘 고르라', 다시 말해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듣고 돌아온 회담으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북한 김정은의 방중 당시에는 우리 대통령을 맞이한 인허쥔 (과학기술)부장보다 당 서열이 훨씬 높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며 "중국이 누구를 전략적으로 중시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서해에 위법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사과도 없었고, 철거 약속도 없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지만, 시 주석은 역내 평화라는 말로 논점을 피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한한령 문제 또한 유감 표명조차 없이 상황을 보며 논의하자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고,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을 운운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라는 우리의 핵심 안보 축을 흔들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냉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