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구민 건강강좌'를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민 건강강좌는 구민들의 관심이 높은 심뇌혈관질환과 구강 건강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가 심층적인 건강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강의는 6월 13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중풍과 심장병 예방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7월 18일 김영재내과의원 김영재 원장의 '건강한 강북, 튼튼한 심혈관을 위해' ▲9월 12일 을지대병원 심장내과 박상민 부교수의 '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위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10월 24일 화평치과의원 김상훈 원장의 '건강하게 장수하는 구강관리 방법'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관심 있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건강강좌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901-7653, 7640, 7657)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라며 "강좌를 통해 구민
【국제일보】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21일 대연동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지진으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파손, 건물화재, 산불 발생 등 복합 재난 발생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남구청, 부산광역시,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해군작전사령부, 한국전력공사, 지역자율방재단, 남부의용소방대 등 13개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 200여 명이 참여해 초기대응능력과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재난 수습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싱크홀 예방을 위한 GPR탐지기, 산불감시드론 등 재난 상황에 대한 남구청의 다양한 재난대비 가동자원을 실제 가동하고, 부산시의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하는 등 초기대응부터 수습, 복구 단계까지 남구청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였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위기 시대에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화재, 산불 등 복합 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통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23일 두번째 TV 토론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의해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안정적 국정운영 능력, 국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용감과 신뢰감, 안정감 등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도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 이재명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모스크바=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따라 '완충지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회의에서 "국경을 따라 필요한 보안 완충지대를 조성할 결정이 내려졌다"며 "우리 군이 현재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낸 이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완충 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 등 접경지 상황을 고려해 복구·재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대한 피란민이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명문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에 맞서 하버드대학은 트럼프 정부의 조치는 불법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양측간 갈등이 더욱 격화하면서 외국인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버드대가 법을 준수하지 않음에 따라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상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안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하버드대는 SEVP 인증 상실에 따라 더이상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외국인 학생은 학교를 옮겨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이다. 대학들은 SEVP의 인증이 있어야 외국인 학생 등에 유학생 자격증명서(I-20) 등을 발급할 수 있다. I-20는 비자 승인에 필요한 핵심 서류다. 국토안보부는 "
(서울=연합뉴스)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이 일일 관객 수와 예매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미션 임파서블 8'은 관객 8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1.4%)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 8'은 개봉일인 17일부터 엿새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2천여명으로 늘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시리즈로 절체절명 위기의 인류를 구하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활동을 그렸다.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스티치'는 전날 1만2천여명이 관람해 2위였다. 이 영화는 2002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온 외계 악동 스티치가 하와이에 불시착해 외로운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와 함께 살며 겪는 일을 담았다. 황병국 감독의 영화 '야당'(1만여명), 일본 청춘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4천여명),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4천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 감독의 단편 '첫여름'을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 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가 1등 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는 2001년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연출 김영남)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이 부문에 초대됐다. 윤대원 감독의 '매미'(2021)와 황혜인 감독의 '홀'(2023)은 2등 상을 받았다. 허 감독의 KAFA 41기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라 시네프에 초청된 작품이다. 칸영화제는 허 감독에게 상금으로 1만5천유로(약 2천300만원)를 수여하며, 다음 달 6일 파리의 유서 깊은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초로 대통령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비화폰, 업무폰 등을 압수 및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경호처는 3주가량 합동 포렌식을 진행해 비화폰 서버 기록 대부분을 복구했다. 경호처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선별해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계엄 당일인 작년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기록이 포렌식 대상이었다. 다만 자료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관련 내용으로 한정됐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버 기록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비화폰 통화기록과 문자 수·발신 내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기관이 비화폰 서버 기록과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체포 저지를 주도한 김 차장이 사의를 표한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를 포함해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가입자 이탈과 민원 폭증 문제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이들 사업자에도 SK텔레콤이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링크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0일까지 약 4만4천여명 감소했다. 이 회사 가입자는 해킹 사고 발생 전까지는 일 기준 100명 내외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해킹 사고 발생 이후인 25일 230여 명이 감소하더니 26일 1천700여 명이 감소하며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4월 28일 약 4천200명이 이탈한 후 3천명대 이탈 추세가 이어졌고 이달 16일부터는 이탈자가 1천명 아래로 내려오며 현재는 감소 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이 같은 가입자 이탈은 SK텔링크뿐 아니라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공통으로 겪는 문제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요금제 가입자는 많이 이탈하고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망을 이용하는 요금제 가입자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뜰폰 사업자는 통
(서울=연합뉴스) 농산물 출하량 증가,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20.36)보다 0.1% 낮은 120.24(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고, 공산품(-0.3%)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음식점숙박(0.6%) 위주로 물가가 오히려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15.8%)·오이(-35.1%)·나프타(-5.8%)·휴대용전화기(-5.6%)·경유(-1.8%) 등이 내렸고, 돼지고기(8.2%)·달걀(11.4%)·플래시메모리(10.7%) 등은 뛰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량 증가 등에 농산물 가격도 낮아졌다"며 "5월 들어 21일까지 평균 유가도 전월보다 6% 정도 하락한 만큼, 이런 추세
(서울=연합뉴스) 전세 사기 등에 대한 불안으로 올해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올해 1분기 전국의 단독·다가구 주택 임대차 거래 12만6천53건을 분석한 결과, 전세 거래는 2만4천417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10가구 중 8가구는 월세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2021년 1분기는 전세 거래가 5만7천714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나 4년만에 이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최근 전세사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권리관계 확인이 어려운 단독·다가구 주택의 구조적 한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아파트나 연립·다세대처럼 가구별로 구분 등기가 돼 있으면 보증금의 안정성을 판단하기가 용이하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전체 건물 기준으로 선순위 권리를 확인해야 해 안정성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특히 등기사항증명서만으로는 각 가구의 임대자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임대인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집토스는 지적했다. 구분등기가 된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은 2021년 1분기 65%에서 올 1분기 53%로 12%포인트 감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3일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를 하며 여러 갈림길에 서게 될 줄 잘 몰랐다"며 "그 갈림길에 설 때마다 항상 큰 덩어리에 의지하기보다는 외롭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선택을 계속하는 자신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과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작은 당에서 정치를 선택했을 때 그 마음을 저도 비슷한 길을 따라가 보니 너무 잘 알 것 같다"며 "항상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면서 본인이 뜻한 가치를 세우고자 하는 그 마음도 저도 비슷한 도전을 여러 번 해보다 보니 잘 이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003년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노 전 대통령께서 내게 직접 장학 증서를 주며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고 하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23일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산을 넘고 특권과 반칙의 바위를 지나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노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더 깊어져 간다. 우리는 모두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미완의 꿈을 붙잡고 있다"며 "개인의 안위보다 정의를, 타협보다 원칙을 고집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길이 제 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 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돼 주셨다.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이 제 인생의 방향에 빛을 비췄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임을 알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3일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버스 무임승차 제도 도입 등을 공약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득 단절로 인한 노후 걱정의 짐을 덜어드리겠다"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경로당 급식을 주 7일 제공으로 단계적 확대하고,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퇴직금 제도를 폐지하고 퇴직연금 제도 도입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장년고용정책기본법'을 제정해 희망퇴직 시 중장년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화하고,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을 폐지하기로 했다. 의료·건강·상업시설이 결합한 실버타운, 고령자가 여유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이가 저렴한 주거비 대신 가사 지원을 맡는 세대 통합형 주거단지, 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타운 등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헬스케어용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농촌지역 70대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똑똑안부확인서비스'를 지원하고, '농촌형 우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치매관리 주치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함에 따라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천500명을 미국령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에서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재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핵심적인 감축 타깃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WSJ에 이 방안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으나 대북 정책에 대한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고려를 위해 준비되고 있다고 전해 곧 가시화할 것임을 내비쳤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 보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을 사실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검토가 진행중인 사안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한 언급이었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한미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