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9월 29일 대구동부경찰서 및 대구 동구청과 함께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율하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이과형 가스공사 상생기획부장, 최경희 대구 동부경찰서 안심지구대장, 서유숙 대구 동구청 복지생활국장, 율하초등학교 교사·학생 등 각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캠페인은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초등학생 유괴 시도로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예방적 공동체 치안 활동을 강화해 아동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동들이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호신용 경보기를 배부하고 기기 사용법과 위기 대응 행동요령을 함께 교육하는 한편, 학교 주변 아동보호구역을 돌며 합동 순찰도 실시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 범죄 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대구 혁신도시 인근에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K팝과 국악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한 기획전 'K팝, 한국 전통음악을 만나다'가 오는 11월 28일(현지시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등 대표적인 인기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다양한 한국 전통악기 실물과 연희·궁중무용의 화려한 복식 등이 다채로운 영상 자료와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 한편에는 관람객이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 '국악소리상자'가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외교단, 현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팝과 국악이 어우러진 특별 축하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유지열 주남아공한국문화원장은 29일 "K팝에 녹아 있는 한국 전통음악, 나아가 한국 문화예술의 뿌리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친숙한 K팝을 매개로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과 국악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
(워싱턴=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카타르에 공습을 가한 것을 사과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을 사과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카타르에 은신 중인 하마스 고위급 인사를 노려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건물을 전격 공습했다. 하지만, 이 공격으로 하마스 고위급 인사는 제거되지 않았고, 하마스 하급 인사들과 카타르인 보안요원이 숨졌다. 이에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국제법을 위반하는 악질적 주권 침해라며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사과 전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장소인 백악관에서 이뤄졌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은 CNN에 "이번 사과는 카타르가 하마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1개 항목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제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협상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타르가 미국의 동맹국인 동시에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에 이어 1위를 기록하며 '핫 100'에서 통산 7주째 정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차트에 진입한 '골든'은 14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5% 증가한 3천38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11% 상승한 3천390만, 판매량은 2% 증가한 8천으로 각각 나타났다. 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10주째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 9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소다 팝'(Soda Pop)이 3위, '유어 아이돌'이 5위에 올라 총 3곡이 '톱 5'에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가 총출동하는 특별한 연극 무대가 찾아온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다음 달 4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원로 배우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연극 '생(生)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가 각각 자기 역할로 출연해 평생을 무대에서 살아오며 느낀 소회를 들려주는 형식의 연극이다. 배우들은 자기 대표 작품 중 한 대목을 선보이고, 피아노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평생 배우로 살아온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또 자신들을 지지해준 관객과 아직도 두렵고 낯설게 느껴진다는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예술원 부회장인 손진책이 연출을 맡고, 이강백 전 서울예대 극작과 교수가 극본으로 참여했다. 예술원 관계자는 "노배우들의 경험과 철학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공연"이라며 "수십 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번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85개(13.1%) 시스템의 운영이 재개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1등급 서비스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수, 파급도 등을 합산해 총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요한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국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정부기관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군산=연합뉴스)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약 1년간 시신을 숨겨 둔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4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씨를 숨지게 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B씨 빌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B씨 가족은 최근 B씨와 통화가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A씨는 함께 사는 여성에게 B씨인 척 SNS 메시지를 보내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 13개 계열사 연합 노조인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30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노조는 '투명한 성과급 제도'로 SK하이닉스의 사례를 제시하며 사측에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연간 영업이익을 토대로 한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에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을 산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EVA는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법인세·투자금 등)을 제외한 계산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절대 숫자가 커도 비용을 많이 썼다면 EVA는 낮을 수 있다. 노조는 "30만 삼성 노동자의 대표성을 갖고 성과급 제도를 SK하이닉스처럼 투명하게 바꿀 것을 이재용 회장과 삼성 그룹에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노조연대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삼성SDI울산 노조, 전국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
(서울=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41차례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노동부를 중심으로 8개 부처가 참여한 합동 첫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41차례의 채용박람회에서 면접에 참여한 인원은 총 3만414명으로, 이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11.2%(3천414명)에 불과하다. 연도별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은 2019년 9.2%, 2021년 19%, 2022년 12.1%, 2023년 15%다. 2020년은 채용박람회가 소규모로 한차례밖에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는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올해 열린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는 9천701명이 면접을 봤으나 752명만이 취업해 7.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41차례의 채용박람회에는 총 17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올해 중앙-지방 협력 지역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추경에 예산 20억원을 반영하는 등 채용박람회 개최를 늘려가고 있으나, 취업률 제고를
(서울=연합뉴스)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해 온 관계기관 합동 특별단속에서 지난 1년간 3천명 가까운 사기 사범이 검거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진행한 5차·6차 전세사기 기획조사에서 2천72건의 이상거래를 조사해 179건에서 전세사기 정황을 확인하고 임대인과 관련자 42명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밖에 가격·계약일 거짓 신고 등 808건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편법 증여나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 등 56건은 국세청에 통보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전세사기 사범 2천91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08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국토부 수사 의뢰 등을 토대로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이용한 보증금 가로채기, 전세자금 대출사기 등을 저지른 대규모 전세사기 조직 6개(282명 검거·13명 구속)에 대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했고, 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538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대검찰청은 작년 9월 2차 범정부 특별단속 결과 발표 이후 전세사기 사범 46명에게 징역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