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차 한 잔 더 사고 밥 한 그릇 더 사는 게 내게 이익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밑지는 장사가 남는 장사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으니 비교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욕심과 행복은 반비례하니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은 작아진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누구나 시인이 되는 단풍의 계절 결실의 계절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내 인생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가을입니다 상쾌하고 아름답고 풍성한 우리의 가을입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봄부터 여름까지 열정을 다해 얻은 열매는 자랑이고,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곡식은 겸손이다. 가을은 자랑과 겸손이 공존하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내 인생에 가을이 왔습니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내 인생의 가을이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신선한 바람이 분다 그대는 가을바람 그대는 아름답습니다 가을 단풍처럼 그대는 반갑습니다 그리운 사람처럼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무얼 먹고 컸는데 저렇게 날씬할까 누가 가르쳤는데 저렇게 춤을 잘 출까 바람 먹고 크고 바람이 가르쳤겠지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가을은 정녕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코스모스 춤추는 가을은 정녕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은 정녕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보람이 주렁주렁 열린 가을은 정녕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바야흐로 반가운 여행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누구나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 왜 그럴까. 여행을 찌든 일상에서의 탈출, 스트레스의 해소, 재충전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거의 비슷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고정된 틀 안에 갇혀 새장 안 새의 신세로 전락한다. 오랫동안 새장 안에 갇힌 새는 자신이 과거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기억을 잊는다고 한다. 새장 안에 갇힌 새를 갑자기 풀어 놓은들 이미 나는 방법을 잊어버린 새에게 창공은 아무 의미가 없다. 여행은 우리에게 날갯짓을 잊지 않도록 하는 필수 교육 과정이다. 우리에게 여행이 없으면 아주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어 세상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모든 것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평가하고 도무지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은 일상을 살면서 비슷한 일만을 반복적으로 하여 생각이 고정된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우리에게 견문을 넓혀주고 생각의 자유를 허락함으로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지 않게 만든다. 그러나 무조건 일상에서
하늘은 높아지고 공기는 상쾌하고 두 번째 봄이라는 가을 열매를 키워 주렁주렁 매단 아름다운 유실수 내 인생도 가을을 맞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았다 폭풍은 아니더라도 여심을 흔드는 봄날의 미풍이고 싶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