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일보】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 1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새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정한 6월 18일 주민등록 기준에 따라 미추홀구의 1차 지급 대상은 41만 6천여 명이며, 지급액은 ▲일반 시민 1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다.
2차 추가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신청받으며,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지원인 만큼 많은 문의가 예상됨에 따라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청 방법, 지원 금액 등 소비 쿠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전담 특별팀'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오는 16일 교육을 진행한 뒤, 18일에는 인력배치 등 준비 상황을 사전점검 할 계획이다.
소비 쿠폰은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하되, 성인 세대원이 없는 미성년자 세대주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각 신용·체크 카드사 누리집이나 인천이음카드 앱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이음카드로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고자 할 때에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2차 모두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하며, 환불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 '구삐'에 가입하면 지급 대상 여부, 신청 기간 등 소비 쿠폰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라며, "소비 쿠폰으로 속인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는 절대 누르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