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엑소의 수호가 22일 오후 6시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후 아 유'(Who Are You)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호가 작사에 참여한 '골든 아워'(Golden Hour), '라이트 더 파이어'(Light The Fire), '메디신'(Medicine), '버스데이'(Birthday), '페이드아웃'(Fadeout) 등 다양한 록 장르의 7곡이 담겼다. '후 아 유'는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에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이다. 수호는 이 곡의 가사에 뚜렷한 말 없이도 느껴지는 이별의 기류 속에서 마주한 헤어짐의 순간을 묘사했다. 수호는 "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제 앨범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 앨범들은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고 자문하며 저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듣는 이와 '엑소엘'(팬덤명)이 생각하는 수호는 어떤 사람일까 등을 생각하며 초점을 외부로 돌렸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한국어 버전과 함께 영어 버전으로도 발매된다. 수호는 "올해 초 미국에서 잠시 지내면서 많은 영
(서울=연합뉴스) 법원이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증인 소환장을 보냈지만, 한 전 대표가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단 기존에 예정됐던 23일 증인 출석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지난 12일과 18일 한 전 대표에게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지만, 두 차례 모두 폐문부재(송달받을 장소에 문이 닫혀있고 사람이 없는 것)로 한 전 대표에 전달되지 않았다. 법원이 12일에 발송한 소환장은 18일에 폐문부재를 사유로 송달이 안 됐고, 다시 18일에 보낸 두번째 것도 21일에 폐문부재로 확인돼 전달되지 않았다. 앞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0일 법원에 한 전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이란 수사기관에서 참고인이 출석이나 진술을 거부할 경우, 법원에 요청해 첫 재판 전에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확보하는 절차다. 수사기관에서 참고인 등 제3자는 법원에서는 증인이 된다. 형사소송법 제221조의2(증인신문의 청구) 조항에는 범죄 수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사람이 검사나 사법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이른바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한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벌검사팀은 지난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등 4가지 혐의로 한 총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총재가 2012년 9월 단독으로 통일교 총재직에 오른 이래 범죄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것은 처음이다.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한 총재가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다 공범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구속된 뒤에야 임의 출석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점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들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심사에 통일교 관련 수사팀장을 포함해 검사 8명을 투입한다. 아울러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42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는 한편 220쪽의 프레젠테이션 자료(PPT)를 준비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반면 한 총재 측은 이달 초 심장 시술을 받았음에도 산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22일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공개 소환에 이어 두 번째다. 방 의장은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의혹이다. IPO 절차가 진행된 뒤 SPC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SPC와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약 1천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CJ CGV가 이재명 대통령의 영화 산업 지원 발언 영향에 22일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0% 오른 5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영화 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적극 피력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는 일종의 종합예술인데, 여기에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아 하나의 매우 큰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가 영화 산업을 근본에서부터 튼튼하게 성장하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24일 개봉하면서 CJ CGV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불발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비쳤지만,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2차 영화 할인 쿠폰 발급이 시작된 것도 극장주 상승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견을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올렸다. 또 SK하이닉스에 대한 의견도 '비중유지'(EW)에서 '비중확대'(OW)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란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히며 "HBM(고대역메모리칩)을 둘러싼 기회가 업계 성장률을 앞서고 있고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메모리칩의 가격 변동률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우리 사이클 지표는 더는 단기 부진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반대로 2027년경 정점(peak) 패턴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며 "메모리 산업의 역학이 바뀌면서 모든 곳에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에 관한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안이며 일반 메모리칩 시장은 내년 호황(업사이클)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 외에 삼성전자[005930], 일본 키옥시아, 미국 샌디스크를 낸드(메모리칩의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한국과 미국간 관세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 보장 문제로 양국간 이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간)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천500억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문서화한 일본의 외환보유액 규모 등을 설명하며 한국은 일본과 상황이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간 투자 프로젝트는 상업적으로 실행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한미가 서면으로 논의했지만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현재의 핵심 과제로, 이는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기도 하다"며 실무급 협의에서의 제안들은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지 못해 양국간 이견을 메우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2일 중앙정부의 서울시에 대한 국비 차등 보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시와 구청장협의회(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는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비쿠폰 등 정책 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차등적인 국비 보조 관행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서울시·자치구 지방재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자치구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저출생·고령화와 도시기반시설 노후화로 재정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비 차등 보조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와 구청장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중앙정부의 서울시에 대한 불합리한 차등 보조를 개선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사업인데도 서울만 국비 보조율을 낮게 적용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국고 보조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만 75%고 나머지 시도는 90%였다. 시와 구청장협의회는 이어 "시와 자치구는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책
(경산·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2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만약 합의문에 서명했더라면 탄핵당했을 것'이라며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북 경산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적된 경산은 관세 협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새까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난번 정상이 만났을 때 도대체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또 "자동차 업계는 심한 타격을 입고 관세협상이 타결되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부품 업계는 그 불안이 더하다"며 "자동차 부품에는 25% 관세가 부과되지만, 자동차 부품 중 철강으로 분류되는 것은 관세가 50%"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업들을 위해서는 세제·금융 지원도 필요하지만 물류비 절감이 절실하다"며 "그래서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다음 달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친애하는 마들렌’ 오늘 여기는 구름이 가득 찬 회색 하루입니다. 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을 떠났었죠. 쇼팽의 환생이라고 믿는 나였으니까요. 20대 후반에 늦은 나이에 파리에 음대를 들어간다는 건, 모험과도 같은 일이였죠. 내 실력을 자부할 수 없는 나이였으니까요. 어릴때부터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자랐고, 자연스레 피아노가 좋아졌고, 어느 순간부터 피아노를 치고 있었으니까요. 운좋게 파리국립음대에 들어가고 거기서 아내를 만났죠. 청초하고 가녀리고 하얗고 수줍은 20대 초반의 여자. 수줍지만 왠지 도도해보여서 말을 건네기도 어려운 여자. 옷은 항상 트렌드에 맞게 세련된 정장에 머리도 그 시대에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로 깔끔하게 꾸미고 다니는 궁금한 여자. 며칠 지나 서양음악사 수업에서 그녀를 발견했죠. 우린 같은 음대에 다니고 있으니, 어떤 수업에서 만나리라 생각했죠.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건 수업시간에 알게됐죠.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가 한국인이라는 행운을요. 나중에 성악전공이라는것도 알게 됐죠. 노래하는 여자를 좋아하게 된 건, 아내를 만나고서부터죠. 클래식 음악을 하는 여자를요. 그녀에게 다가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 관광객이 제주 경찰의 빠른 판단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20대 관광객 A씨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해안으로부터 약 200∼300m 떨어진 바다에서 표류하며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인근 다른 서퍼들이 표류하던 A씨를 구조하려 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실패하자 119에 신고했다. 119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요하는 매우 긴급한 상황의 '코드1'을 발령했고,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소속 김양재(39) 경사 등 2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김 경사는 소방과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평소 취미로 3∼4년간 서핑을 배웠던 그는 인근 서핑업체에서 보드를 빌려 타고 약 2m 높이 파도를 뚫고 A씨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A씨는 탈진과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평소 서핑을 하면서 파도와 조류에 대한 이해가 있어 순간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구조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낸 거액의 명예훼손 소송을 담당한 판사가 원고 측에 소장을 다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원고 측이 소장에서 지나치게 길고 모호하게 혐의를 늘어놓고 불필요한 정치적인 주장도 과도하게 담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탬파 연방지방법원의 스티븐 D. 메리데이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출한 85쪽짜리 소장이 "명백히 부적절하고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연방법원의 민사 소송 절차 규정에 따라 소장을 다시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메리데이 판사는 원고 측이 제출한 단순한 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85쪽에 이른다면서 "첫 혐의는 80쪽에, 두 번째 혐의는 83쪽에 가서야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소장을 40페이지 안쪽으로 다시 작성해 4주 내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메리데이 판사는 이례적으로 고소장의 문장과 표현에 대해서도 장황하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 고소장의 독자는 제기된 혐의들을 어렵게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절망적으로 훼손되고 더럽혀진 '그레이 레이디'(NYT를 일컫는 오래된 관용어)의 저널리즘적인 신(新
(여수=연합뉴스)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21 25-23 25-16)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해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통산 6번째 우승(2007, 2011, 2014, 2019, 2022, 2025년)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5번)을 제치고 컵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 단독 1위에도 올랐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OK저축은행은 준우승 상금 3천만원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 삼성화재와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초반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 초반부터 한 점 차 시소 게임을 벌였다. 1세트 흐름은 블로킹 싸움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18-19에서 김민재와 김규민이 각각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송희채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작전타임을 걸어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곧바로 대한항공 김준호가 전광인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해 22-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의 날'인 20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모두 빼앗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청년성장특별시 서울이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정부가 늘리는 빚의 파도, 서울시가 막고 있습니다'라는 구절에 생각보다 많은 청년이 뜨겁게 반응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글귀는 최근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렸던 현수막에 적힌 내용이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막무가내 돈 풀기로 적자성 채무는 폭증하고 내년 국가채무가 1천400조원을 넘어선다. 나랏빚 이자만 34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채무로 허덕이는데도 정부는 전 국민 현금 살포에 혈안이 돼 지방정부 손목까지 비틀고 있다"며 "반면 서울시는 지난 4년 동안 채무 5천962억원을 줄였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형 현수막이 큰 공감을 얻은 건 결국 이 천문학적 빚을 갚아야 할 청년들이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 기회도 하나둘 빼앗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출 규제인) DSR 3단계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어내고 노란봉투법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노이=연합뉴스) 호주에서 한국의 112·119와 같은 긴급 범죄·사고 신고전화 서비스가 통신사 오류로 중단된 여파로 3명이 숨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통신회사 옵터스는 지난 16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과정의 오류로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노던준주 지역의 000 긴급전화 서비스가 차질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000 통화를 하려던 고객 약 600명이 영향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비극적으로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들 사망자는 SA주의 생후 8주 남자 영아와 68세 여성, WA주의 1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이 숨진 자세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븐 루 옵터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가장 필요한 시기에 긴급 서비스에 연결하지 못했던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인의 가족·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루 CEO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사건 진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기업 싱텔의 자회사인 옵터스는 호주 제2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