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 백악관을 내준 뒤 침묵을 지켜 오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이상을 대량으로 폐기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를 맞은 지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해 저격한 것으로, 정치 행보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성 정치인 육성 단체 '이머지 아메리카'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발전시키는 대신, 이를 대량으로 폐기하는 정부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이를 처벌하고 추종자에 혜택을 주며, 권력을 이용해 돈을 벌고 그 밖의 사람들은 방치하는, 편협하고 잇속만 차리는 미국의 비전"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무모한" 관세 정책이 "불황을 불러올 것이 명백하다"며 "현대 대통령 역사상 가장 큰 '인공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서울=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2심에서는 추가 양형심리를 거쳐 형량을 새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다. 대법원은 "김문기 관련 발언 중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의 공표에 해당한다"며 "(2심 판결에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이 규정한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법원은 이 후보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관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은 허위사실 공표가 맞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골프 발언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그 의미를 확정하면 '피고인이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에 김문기와 골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3심까지 이어진 재판 끝에 기소 2년 8개월 만인 1일 유죄 취지로 결론 났다. 서울고법은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 사건을 다시 재판해야 한다. 검찰과 이 후보 측의 치열한 공방과 이 후보의 단식 등으로 1심 선고에만 2년 2개월이 소요됐지만 2심은 상대적으로 속도를 내서 4개월 뒤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3심은 예상을 거듭 뛰어넘는 속전속결로 심리를 진행해 이 후보는 21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유죄 취지 판결을 받아 들게 됐다. 대법원은 특히 지난 3월 26일 2심에서 무죄판결이 선고된 이후 36일만에 상고심 선고까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매듭지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 사건이 배당된 지난달 22일 직권으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당일 곧바로 합의기일을 진행하는 등 '속도전'을 주도했다. 이 같은 신속한 상고심 진행과 관련해서는 조 대법원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6·3·3' 원칙을 준수하고 대선 시기 사법부의 정치개입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6·3·3 원칙'은 선거법 사건 재판은 1심 6개월, 항소심 3개월, 상고심 3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공직선
【국제일보】 울산시가 지난해 5월 '색채마을 주제공원(테마파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구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사업'과 북구 '판지-제전마을 바닷길(오션로드) 조성사업'을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선다. 올해 3월 남구 및 북구 관계자와 함께 현장점검 및 합동보고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해안 관광명소 색채마을 조성 관련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남구의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사업비는 10억 원(시비 5억 원, 구비 5억 원)이 투입된다. 장생포 지역 특화색인 일몰 빛 색감으로 물들이는 '장생포 비단길'을 주제(콘셉트)로 특색있는 건축 외벽 입면(파사드)을 설치해 다채롭고(컬러풀) 감성 넘치는 가로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팝아트 예술가 토마 뷔유의 노란고양이 '무슈샤'와 '장생이'의 우정을 주제로 한 합작(컬래버레이션) 벽화를 접목시켜 지역 홍보에도 나선다. 또한 기존 고래문화 콘텐츠와 산업 문화경관을 개선해 예술적인 마을 공간을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해안 관광명소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지역 상권을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사비는 올해 상·하반기 각각 125명씩, 총 250명의 청년에게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타 시도에서 인천시로 이사 및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1985∼2007년생) 무주택 청년 세대주이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거래금액이 2억 5천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세전 월 2,871,000원)에 해당해야 한다. 또한, 신청인, 주민등록상 세대주, 임대차계약서상의 임차인이 모두 청년 본인으로 일치해야 한다. 다만, 인천시 군·구에서 동일한 사업의 수혜를 받은 경우, 임대인이 신청인의 직계존속인 경우, 임대차계약서가 없거나 전입신고가 불가능한 임차건물로 이사한 경우, 임대차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반기 신청은 5월 7일부터 시작되며, 인천청년포털 '인천유스톡톡'(youth.incheo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10월에 진행될 예정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지난 4월 23일 신중년더채움학습관(금정구 장전동 소재)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성과공유회 및 2025년 평생교육 기관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작년부터 시작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소통과 재충전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평생학습동아리인 '비바앙상블'의 바이올린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운영된 성과 전반과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작년 학습성과물들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기관 관계자들이 소통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특강도 진행됐다.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사업은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기회 확대 및 지역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로 장애인 맞춤형 평생학습을 통한 사회참여를 돕는 사업으로 금정구는 올해도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6,895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연결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일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사용 확대를 통한 국내 항공산업의 탈탄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약 5억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되는 SAF 상용운항 지원 정책으로,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항공유로의 전환 및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조치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정유사가 체결한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해당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 이번 인센티브는 국내에서 생산된 SAF 1% 이상을 사용하는 국제선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최대 5억원 한도로 인천공항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시아를 포함한 단거리 노선은 편당 약 87,000원,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은 약 124,000원의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대상 기간은 2025년 1월∼12월(1차 년도), 2
【국제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산하 6개 공공기관의 직원 통합채용 공고를 지난 7일 실시하고, 28일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33명을 선발하는 올해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95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평균 29대 1로 최종 집계됐다. 기관별 응시자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고양도시관리공사의 경우 11명 모집에 506명이 지원,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양연구원 20대 1 (4명 모집, 80명 지원) ▲고양국제꽃박람회 26.3대 1 (3명 모집, 79명 지원) ▲고양문화재단 34.8대 1 (4명 모집, 139명 지원) ▲고양산업진흥원 24.5대 1 (2명 모집, 49명 지원) ▲고양시청소년재단 11.4대 1(9명 모집, 103명 지원)로 집계됐다. 고양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5월 17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및 필기시험 일정 등은 5월 13일 고양시 통합채용 누리집(https://goyang.recruitlab.co.kr/)에 공지된다. 시는 필기시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험과목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와 전공시험으로 구분하고, 인성검사를 실시해 면접시험의 기초자료로
【국제일보】 경기도는 시민정원사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증자의 재인증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가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민정원사 인증 제도란 경기도의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도민들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시민정원사는 공식 인증을 바탕으로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정원 조성·관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재인증 신청 기한이 엄격히 제한돼 봉사활동을 활발히 했음에도 신청 기한을 놓쳐 재인증받지 못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시민정원사 재인증 절차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개선했다. 우선 재인증 신청 기한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1차 재인증은 최초 인증 만료 전, 2차 재인증은 두 번째 인증 후 2년 이내에 신청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개인별 인증 기간 내 봉사실적(각각 96시간, 48시간)을 충족한 경우라면 신청 기한과 관계없이 재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실적 인정 분야도 명확히 했다. 기존에는 봉사실적 분야의 제한이 없어 정원과 무관한 활동도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정원, 도시숲, 공원, 녹지 등 관련분야의 활동에 한해 실적이 인정된다. 해당 사항은 2025년 교육이수자부터 적용된다. 재인증
【국제일보】 양재천 길이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로컬브랜드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5년 로컬브랜드 창출팀' 공모사업에 양재천 길 상권의 민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재천 길 상권은 2022년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에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중기부 사업에도 수도권으로는 유일무이한 쾌거를 이뤘다. 중기부의 '로컬브랜드 창출팀' 사업은 민간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협력해 상권의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 브랜드화하고,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 발굴과 구체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권 활성화 정책이다. 지자체 주도의 상권 정책을 넘어 민간 영역과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로컬브랜드 생태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초구는 ㈜무브컬쳐(로컬문화기획)를 대표기업으로 양재천 길 상권 내 크리에이터인 살롱쿤스트(문화복합공간), 보위그(반려견 토탈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대표기업인 ㈜무브컬쳐는 '세상의 활력을 선사하는 문화기획'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상권 활성
【국제일보】 수원시가 한국철도공사,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수원역 거리노숙인들에게 '환경 미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한다. 세 기관은 4월 29일 수원관리역 역장실에서 '2025 코레일 세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 의지가 있는 거리노숙인 10명에게 6개월간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참여자들은 수원역 광장, 환승센터 주변 환경미화와 계도 활동을 하며, 월 60시간(1일 3시간 2교대, 주 5일) 근무한다. 참여자는 한 달에 약 85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한국철도공사는 일자리 제공과 급여를 지원하고,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관리를 담당한다. 수원시는 사업 범위 조정과 협의를 맡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배 수원시 시민복지국장, 주광성 수원관리역장, 안재금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움사업'은 거리노숙인의 자립뿐만 아니라 수원역 주변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노숙인들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탄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인텔 파운드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지난 3월 중순 인텔의 새 CEO로 부임한 탄 CEO는 "지난 5주간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파운드리 사업에 계속 전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며 "(그것에 대한) 나의 대답은 '예스'(yes)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를 지침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팻 겔싱어 전 CEO가 해임된 이후 시장에서는 인텔이 경영난으로 반도체 설계 부문과 제조(파운드리) 부문을 분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인텔이 세계 최대 파운드 업체 대만 TSMC와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합작 회사 설립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오기도 했으며, 이에 TSMC는 자체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악한영웅: 클래스 2'가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TV 시리즈로 꼽혔다. 3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7일) '약한 영웅: 클래스 2'의 시청 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는 610만으로, 비영어 TV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볼리비아, 페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오만,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9개국에서 시청 1위를 기록했다. '약한영웅' 시리즈는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학교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로, 10대의 혼란스러운 마음과 우정, 질투 등을 섬세하게 다뤄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은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고,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제작돼 지난 25일 첫 공개됐다. 같은 기간 JTBC 드라마 '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비영어 TV 쇼 5위(시청 수 290만),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6위(210만)에 올랐다. 공개 8주 차인 '폭싹 속았수다'는 7위(200만)로 여전히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뒷심을 발휘했다. 또 '약한영웅: 클래스1'이 8위(190만), SB
(전주=연합뉴스) '대안·독립영화의 중심'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0일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제 첫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레드카펫이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신록과 서현우를 비롯해 박소진, 안소희, 송지효, 이희준, 김의성(심사위원) 등 170여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전주시장인 우범기 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정준호·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 등의 개막선언이 이어진 뒤에는 개막작 콘티넨탈 '25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의 영화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법정 집행관인 오르솔랴가 노숙자를 건물에서 강제로 퇴거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품게 되는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관한 질문을 담았다.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국내 98편)이다. 중국 출신 천더밍 감독의 '시인의 마음'(국제경쟁 부문),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3670'과 '여름의 카메라'(한국경쟁 부문), 재일 한국인의 투쟁과 연대를 담은 '호루몽'(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 등이 준비돼있다. 특별전 '다시, 민주주의로'도 마련됐다. 비상계엄을 돌아보면서 한국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그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여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월 내란 혐의와 관련해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기존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검찰도 이날 압수수색영장 집행이 가능해졌다. 남부지검 압수수색 과정은 신응석 검사장이 실시간 보고를 받으면서 이끌고 있다. 신 검사장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