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대한민국의 해양강국 도약과 현장 중심 정책 집행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남 지역 발전 방안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 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 스타트업 등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등 통계 조작이 이뤄졌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세력의 범죄 은폐 기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정권을 잡아서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와 처벌을 피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실패로 집값은 오르고 소득은 줄었으며 고용은 불안해졌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모든 실패를 통계 조작으로 감추고 국민의 고통 위에 거짓의 탑만 쌓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침내 거짓의 탑이 무너지려 하자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이제는 한술 더 떠서 감사원을 민주당 자신들이 장악한 국회 아래로 이관해 감사원을 손아귀에 틀어쥐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나아가 검찰을 완전히 해체해 수사와 처벌 가능성 자체를 영구히 없애버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이재명 세력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이재명을 아웃시켜야 하는 선거"라며 "국가통계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기 문란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간첩죄의 구성요건을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는 법을 개정하여 '적국,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PC(정치적 올바름) 주의'에 맞서 '건강한 가정이 해답이다'라는 패밀리즘을 확산시키겠다"며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월성 교육 강화와 수능 중심의 공정한 선발제도 복원하겠다"며 영재고와 특목고, 자사고의 숫자를 늘리고 조기 진급과 조기졸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학입시를 수능 중심으로 개편하여 '수능 100% 정시 선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한 '여민동락 8080'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런' 사업을 접목해
【국제일보】 "복잡하고 어려운 공동주택 행위허가에 대한 궁금증, 찾아가서 해결해 드립니다"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행위허가·신고 현장 상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용도변경, 증개축, 대수선 등을 할 때 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만일 허가신청, 신고하지 않고 행위를 하면 벌금이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행위허가 절차 자체가 복잡한데다 도면 등의 서류 없이 전화 통화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안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서류 보완 요청도 잦고, 처리가 늦어지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반을 운영하게 됐고, 필요하면 민간 전문가와 함께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 14일 첫 상담이 반여1동 한 아파트에서 진행됐다. 1천500여 세대가 사는 대단지로 홈네트워크 증설, 단지 울타리 교체, 보도블럭 보수 등 8건의 현안이 있었다. 공무원 3명이 아파트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돌아보고 행위허가·신고 대상인지 판단한 후 신청서류, 주민 동의서 필요 여부, 주민동의율 등 관련 절차를 자세히 안내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를 찾아와 상담해 주니 속이 시원하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천구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2,838대의 전기차가 등록됐고, 전기차 충전기는 140개 공동주택에 1,159기가 구축돼 있다. 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연립주택 등)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시설과 관련한 안전설비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지하주차장 면 수에 따라 최소 357만 원부터 최대 1428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지원 품목은 ▲OBD(전기 작동상태)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공동관제시스템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간이 스프링클러 ▲기존 CCTV 활용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가을 개최 예정인 제2회 강북구 청년축제에 참여할 축제 기획단원을 이달 29일(화)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제1회 강북구 청년축제 '청년의 발견'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더욱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구에서 활동 중인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총 10여 명을 모집하며, 축제 기획 및 운영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획단원은 월 1∼2회 정기회의에 참여하고, ▲축제 주제 및 슬로건 선정 ▲콘텐츠 발굴과 홍보 활동 ▲행사 당일 운영 스태프 등 실무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기획단원에게는 위촉장 및 활동증명서가 제공되며, 축제 기획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회의 참석 수당,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강북소개>강북소식>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강북구 청년축제가 고단한 청년세대에 위
(서울=연합뉴스) 삼성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판매량은 애플이 더 많았다는 엇갈린 결과가 나오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비해 재고를 늘린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애플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자료에서도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고, IDC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점유율 19.9%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애플은 모두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판매량 기준 조사에서는 애플이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8%로 2위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매출이 미국, 유럽, 중국에서는 정체하거나 감소한 반면 일본,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
(서울=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54%,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올랐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하락했다. NBS 리포트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9%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8%, 한동훈 후보 6%, 안철수 후보 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 등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가 각각 83%, 73%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 23%, 김 후보 21%, 한 후보 18% 순서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
【국제일보】 보은군은 오는 19일 보청천 동다리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제14회 보청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보청천 문화축제는 '연등에 담은 군민의 안녕과 소원'이라는 주제로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주지 정덕)와 보은 사·암연합회가 주최·주관하며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한편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군민들에게 휴식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부에서 속리산면 풍물팀과 함수연가단·고정우·류원정의 공연이 펼쳐지며 2부 법요식은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축사, 축사, 법어,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3부에서는 점등식 및 축제에 참여한 신도들과 스님들은 각자의 소원을 담은 등을 띄우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다리 주변을 둘러싼 색색의 연등들은 축제가 끝나고 난 뒤에도 부처님오신날까지 보청천 일대를 환하게 비출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도 "보청천 문화축제가 불교문화를 되새기는 행사를 넘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되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평화 속에서 행복함을 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경기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재도전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2025년 경기청년 재기격려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며, 참여자 10명을 4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개인회생 채무변제 완료 예정일 3개월 이내이거나 면책 결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인 19∼39세(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변제금 3회 이상 미납자는 제외한다. 2025년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개인회생 채무를 성실히 상환한 청년이 금융교육(온라인 2회)과 재무상담(대면 3회)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총 100만 원의 재기격려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누리집(https://gcfwc.ggwf.or.kr) 공지사항 내 QR코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는 오는 5월 26일 개별 문자 및 누리집 공지를 통해 안내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1-879-0466)로 하면 된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경제적 위
【국제일보】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4월 2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2025 성남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전자, 제조·도소매, 서비스·용역, 바이오·화학, 공공행정 등 5개 분야의 40개 기업이 참여해 총 1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파리크라상, CJ씨푸드, 리브스메드, 티에이치파트너스, 인텔릭스 등 참여 기업들이 1:1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오후 1시,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는 황인 강사의 '취업에서 100%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취업 특강이 열려,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애설계 ▲전직 지원 ▲재무 ▲경력단절 ▲사회공헌 등 고용 안정과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생애설계 컨설팅이 제공되며, 진로 방향 탐색을 위한 진로성향검사 및 인공지능(AI) 기반 실전 모의면접 체험도 진행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 타로 ▲헤어·면접 메이크업 ▲힐링 캘리그라피 ▲이력서 사진 촬영 ▲노무 상담 및 기업지원제도 안내 등 다양한 체험 및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구직자는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의 정부효율부(DOGE)가 500만달러(약 71억원)에 미국 영주권을 판매하는 '골드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DOGE 팀원과 엔지니어들이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골드카드 발급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비자 신청 절차 등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머스크와 DOGE의 임무가 초기 과제였던 연방 정부 비용 절감에서 수익 창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전환 중임을 보여준다고 NYT는 풀이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처음 밝힌 바 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골드카드에 관해 설명하며 "어제 1천개를 팔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NYT는 이 프로젝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골드카드 판매 대금으로 거래된 돈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실물로
(서울=연합뉴스) 씨네큐브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오는 29일 한국을 찾는다고 16일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에 참석해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9일에는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에 나선다. 이튿날에는 영화학도 50명을 대상으로 연출론과 작품 세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특별전에서는 '원더풀 라이프'(1999),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브로커'(2023), '괴물'(2024) 등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 13편이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가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소설가 김금희의 신작 경장편 '첫 여름, 완주'를 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듣는 소설 프로젝트'는 독서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작됐다. 대부분의 오디오북이 종이책 출간 후 제작되는 것과 달리 이 프로젝트는 오디오북을 먼저 발표하고 종이책을 펴낸다. '첫 여름, 완주'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이달 초 기증됐고, 이달 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이책은 5월 출간될 예정이다. 박정민은 "무제의 첫 책이 출간될 즈음 아버지께서 시력을 잃으셔서 아들이 만든 첫 책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상심했다"며 "아버지께 책을 선물할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듣는 소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했다. '첫 여름, 완주'는 김금희가 처음부터 오디오북 제작을 염두에 두고 집필해 일반적인 소설보다 대사가 더 많다. 직업이 성우인 주인공 손열매가 친하게 지내던 언니 고수미에게 사기를 당하고 돈을 받아내기 위해 수미의 고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디오북 제작에는 고민시, 김도훈, 염정아, 최양락, 김의성, 박준면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를 7개월간 집중 단속한 결과 963명을 검거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8월 28일∼2025년 3월 31일 성적 허위영상물의 제작·반포·소지·시청 행위를 단속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검거 인원은 집중단속 시행 이전 7개월간 인원(267명)보다 260% 증가했다. 연령별 검거 인원은 ▲ 10대 669명(촉법소년 72명) ▲ 20대 228명 ▲ 30대 51명 ▲ 40대 11명 ▲ 50대 이상 4명으로 10대와 20대가 전체의 93.1%에 달했다. 덜미가 잡힌 이들 중에는 2022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대학생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명을 표기한 텔레그램 방을 개설해 딥페이크를 약 270회 유포한 피의자도 있었다. 202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이돌그룹의 이름을 딴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며 연예인들에 대한 허위영상물 약 1천100개를 제작·유포한 피의자도 붙잡혔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피해 영상물 1만여건의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 개정에 따라 올해 6월 4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성인일 경우에도 위장 수사가 가능해지는 만큼 이를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