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와 민규가 스페셜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오는 29일 첫 미니앨범 '하이프 바이브스'(HYPE VIBES)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이날 0시 새 미니앨범의 트레일러 영상 '조인 아워 바이브'(JOIN OUR VIBE)를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자유롭게 매 순간을 즐기는 에스쿱스와 민규의 일상이 담겼다. 앨범명 '하이프 바이브스'에는 누구든 함께 즐기고 연결될 수 있는 '뜨겁고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의미가 담겼다. 정해진 틀 없이 자기만의 리듬으로 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의 태도가 반영됐다. 플레디스는 "애초 두 사람은 싱글 형태로 신보를 준비했지만, 일상 속 '지금'을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표현하고자 미니앨범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속한 세븐틴은 오는 13∼14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영화와 쇼 부문을 모두 포함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6천600만으로 집계돼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은 지난주(8월 25~31일) 시청 수를 더하면서 처음으로 '오징어 게임 1'과 '웬즈데이 1'를 뛰어넘고 역대 1위 자리를 꿰찼다. 2주 전 통계에서는 '오징어 게임 1'(2021·2억6천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 1'(2022년·2억5천210만 시청 수)에 이어 3위였지만,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률이 확연하게 높았던 코로나19 기간 공개된 작품들의 시청 수 기록을 '케데헌'이 잇따라 깬 것이다. '케데헌'은 영화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2위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2021년·2억3천90만 시청 수)가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수원=연합뉴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하며 근로감독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운영기간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확대 운영한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 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열고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이를 통해 근로감독관에게 직접 대응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으며, 전용 전화(☎ 1551-2978)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또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된 전담팀을 구성해 임금체불로 노사 갈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 지도를 할 예정이다. 4대 보험료가 체납되거나 신고사건이 다수 접수된 체불 취약 사업장에 대해선 선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근로자들의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주에 대해선 '체불 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해 자발 청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반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오기환 경기지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총
(무안=연합뉴스) 전남경찰청 소속 고위 간부가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져 감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총경은 최근 내부 회의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폭언과 비인격적인 언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폭언을 일삼아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총경의 거친 언행을 더는 참지 못한 일부 직원들이 상급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총경과 전임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 경찰관도 "업무적으로 터무니없는 일을 지시한다든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격모독은 참을 수 없는 정도"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노조 성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직협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전남에서 발생한 특정 총경의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로 인해 경찰관들이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테랑 수사팀장들조차 상급자의 폭언과 비인격적 대우로 인해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회의가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지 못하고 일방적인 비난·모욕·인신공격으로 변질됐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열렸던 '공교육 멈춤의 날'이 2주년을 맞았지만, 교사들이 여전히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공교육 멈춤의 날' 2주년을 하루 앞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사들은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가 지난 5월 실시한 '교사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 81%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교원 자살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85명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교조는 지난 5월 제주도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사망하는 등 교사들이 민원을 혼자 감당하는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민원창구 일원화와 온라인 시스템 전면 도입,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즉각적인 고소·고발 의무화를 요구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아동복지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지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하면서 급락했던 카카오 주가가 3일 장초반 반등하며 최근 닷새에 걸친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5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323410](-1.13%), 카카오게임즈(-0.45%) 등 다른 계열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페이[377300]는 8.82% 떨어진 5만2천700원에 매매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장내매수는 하이브와 대등한 지분 확보를 위한 것으로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시세조종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양측 최종진술을 청취한 재판부는 내달 21일을 선고 기일로 지
(서울=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대해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75GWh 규모, 메르세데스-벤츠 AG에 32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2건의 계약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의 계약은 미국에서 2029년 7월 30일부터 2037년 12월 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AG와의 계약은 유럽에서 2028년 8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급물량 및 계약기간 등 계약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제품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대당 70kWh 기준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kWh당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90~110달러 선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서울=연합뉴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재차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이들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야당 측 반발에 막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국회가 '가급 방호시설'로 국회의장의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 기간이 지난해 5월부터로 지나치게 길다고도 주장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특검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추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실과 당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 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내란특검의 원내대표실·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의 저질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은 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사령탑"이라며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3일 저녁 몇 시간 동안 일어났던 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원내대표실의 먼지까지 털어가겠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정당 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2025년 9월 3일을 내란 정당 몰이 종식일로 선포한다"며 "2025년 가을은 특별검사 조은석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특검은 추경호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해서 지목하지 못했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만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수사"라고 비꼬았다. 이어 "없는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털겠다는 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 위원장과 회동한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친노동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 대통령이 양대노총 수장과 대면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3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중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석한다. 이 대통령이 양대노총 위원장과 마주하는 건 지난 6월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기 전 양대노총 위원장과 만나 노동조건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었다. 대통령이 양대노총 위원장과 오찬을 하는 건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 양대노총 위원장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지난 정부에서 노동계와 각을 세웠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양대노총과 마주하지 않았다. 이번 오찬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후속 지침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