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단속 유예 기간은 10월 3일(금)부터 10월 9일(목)까지 7일간이며, 이 기간에는 남구 전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고정형 69대, 이동형 2대)와 공무원 현장 단속이 중단된다. 다만, 이중 주차, 진·출입 방해 등 원활한 교통 소통을 현저히 방해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계도·단속을 실시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른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은 단속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며, 안전신문고(주민신고제)로 접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전신문고는 초등학교 앞 외에는 공휴일 상관없이 연중 상시 적용되며, 신고 대상 구역은 ▲소화전 주변 5m ▲교차로 모퉁이 5m ▲버스 정류소 10m ▲횡단보도 및 보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평일 08:00∼20:00 해당)가 해당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단속 유예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만 귀성객과 주민 모두 불편하지 않도록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행
【국제일보】 울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종합시장·우정시장 연합, 구역전시장, 학성새벽시장(3곳), 남구 신정시장, 신정상가시장, 수암상가시장, 수암회수산시장, 농수산물시장 수산소매동(5곳), 동구 남목마성시장(1곳) 등 9개 시장이 참여한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에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환급행사가 열린다. 환급 기준은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또는 신용카드 등 본인 확인 서류)을 지참해 전통시장 내 환급 공간(부스)을 방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중장년의 구직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30일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점프 어게인(JUMP AGAI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 활동 중 겪는 중장년들의 어려움을 '허들'로 형상화하고, 이를 극복하고 넘어선다는 취지에서 '점프 어게인'이라고 이름 붙였다. 먼저, 구직 활동의 주요 장애 요인들을 넘어서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취업 특강'이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디지털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커리어 리부트 : 생성 AI로 경력을 다시 빛나게' 강의와 구직 활동에 지친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재취업 멘탈 리셋 : 마음근육 키우기'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는 중장년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취업에 유리한 단정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취업 이미지 메이킹 지원 부스'에서는 헤어·메이크업과 이력서 사진 촬영을 연계해 지원한다. 취업 준비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캘리그라피, 공기정화식물 화분제작과 같은 '재취업 응원 부스'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여러 취업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희
【국제일보】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 기본교통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분기별로 최대 4만 원(연 최대 16만 원)을 지원한다. 사전 신청은 오는 11월 3일부터 시작되며, 2026년 1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적용해 같은 해 4월 말 첫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초기인 11월 한 달간은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생 연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날짜를 달리해 순차적으로 신청을 진행하며, 12월 1일부터는 출생 연도에 관계 없이 신청일 기준 만 65세 대상자이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시흥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이용 시 적용된다. 선불 충전 방식의 G-PASS 카드(농협발급)로 사용한 금액에 한해서 분기마다 농협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신분증이 꼭 필요하며, G-PASS 카드와 농협 통장을 소지한 경우 함께 지참해야 한다. 신청 시에는 본인이 직접 농협은행 및 지역 농ㆍ축협 지점(총 34개소)을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대리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4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개최된 '2025 강북구 민관학 창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강북구,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북청년창업마루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예비 창업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브랜딩과 기술로 읽는 로컬의 미래'로, 급변하는 창업 환경 속에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강북구 창업기업과 봉제산업의 현실을 담은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노희영 ㈜비앤어스 대표의 '브랜드 스토리' 강연과 김율희 광운대학교 교수의 '인공 지능(AI)·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탐색'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컨설턴트'로 알려진 노 대표의 강연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브랜드 전략과 성공 사례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봉제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북지역 패션·봉제업계 대표들과 강북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
【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기념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이에 구는 제20회를 맞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홍보해 임산부와 예비부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금천구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임신기간 영양 관리교육 ▲ 플라워태교 체험 ▲ 보건소 내소자 축하 이벤트 ▲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임신부 영양 관리 교육은 10월 1일에 열린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오민정교수가 직접 강의해 임신기간 올바른 영양 섭취 방법과 생활 관리법을 안내한다. 임신부와 가족이 건강한 임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에는 '로즈 유리돔 만들기' 체험으로, 플라워태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꽃을 활용한 힐링 활동을 통해 임신부가 정서적 안정을 얻고 태아와 교감할
【국제일보】 남해군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고향에서 맥주 한 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10월 2일∼4일)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고향에서 맥주 한 잔'은 남해군의 대표 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으며, 가족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연·게임·토크 등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조선 마술패 공연을 시작으로, 고향사랑 게임&토크, 고향뮤직 라이브 무대, 남해 한가위 게임존 등이 진행된다. 이어 초청가수 황혜림의 미니 콘서트, 버스킹 공연, 남해 랜덤 DJ 댄스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매직버블공연, 초청가수 류인숙 공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안형수 미니 콘서트가, 셋째 날인 9일에는 개그맨 김명선의 유쾌한 무대, 밴드 엘로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고향에서 맥주 한 잔'은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흥겨운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공감과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울·멕시코시티·워싱턴=연합뉴스) 일요일인 28일(현지시간) 주일예배 중이던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미시간주 그랭드블랑 타운십에 있는 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에서 화재와 함께 총격이 발생,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용의자도 경찰 추격 과정에서 숨져 현재까지 이 사건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사건 당시 시설 안엔 예배를 위해 신도 수백명이 모여 있었다. 용의자는 픽업트럭을 몰고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신도들을 향해 돌격소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는 총격 후 교회에 불을 지른 뒤 자리를 떴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과 교전 끝에 오전 10시 33분 사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교회는 불에 휩싸여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잔해 수색 과정에서 피해자가 추가로 발견돼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용의자는 미시간주 버튼에 거주하는 토머스 제이컵 샌퍼드(40)로 확인됐다. 그는 2004년 인근 고등학교를 졸업 후 2008년까지 해병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국산 원유수입을 중단하라는 미국 측 압박에 맞서는 인도 입장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인도의 '자존심'(self-respect)을 추켜세웠다. 28(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와 미국 등의 관계는 러시아와 인도 간 관계를 위한 기준이 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앞서 지난 25일 뉴욕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인도의 입장을 천명한 발언을 지지했다. 당시 자이샨카르 장관은 "미국은 자국 원유를 우리(인도)에게 판매하길 원하고 우리는 그 조건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우리가 미국이 아닌 러시아나 다른 나라들로부터 구매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일이지 인도와 미국 간 어젠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발언을 "매우 훌륭한 반응"이라고 부르면서 이는 인도가 튀르키예처럼 "자존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서울=연합뉴스)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한출판문화협회로부터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29일 출판계에 따르면 박 명예교수는 다음 달 13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9회 책의 날 기념식 및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상한다. '제국의 위안부'를 출간한 뿌리와이파리 출판사의 정종주 대표도 함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출판공로상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시상하는 출판계의 대표적인 상 가운데 하나다. 작년에는 민주화운동의 자양분이 된 사회과학 서적을 오랫동안 출판한 고(故) 나병식 도서출판 풀빛 대표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제55회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니 시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왔다"며 "저 자신 이상으로, 함께 고생하신 뿌리와이파리 출판사와 정 사장님을 위해 반갑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썼다. 박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5년 기소됐으나 2023년 대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