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의 날'인 20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모두 빼앗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청년성장특별시 서울이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정부가 늘리는 빚의 파도, 서울시가 막고 있습니다'라는 구절에 생각보다 많은 청년이 뜨겁게 반응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글귀는 최근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렸던 현수막에 적힌 내용이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막무가내 돈 풀기로 적자성 채무는 폭증하고 내년 국가채무가 1천400조원을 넘어선다. 나랏빚 이자만 34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채무로 허덕이는데도 정부는 전 국민 현금 살포에 혈안이 돼 지방정부 손목까지 비틀고 있다"며 "반면 서울시는 지난 4년 동안 채무 5천962억원을 줄였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형 현수막이 큰 공감을 얻은 건 결국 이 천문학적 빚을 갚아야 할 청년들이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 기회도 하나둘 빼앗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출 규제인) DSR 3단계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어내고 노란봉투법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노이=연합뉴스) 호주에서 한국의 112·119와 같은 긴급 범죄·사고 신고전화 서비스가 통신사 오류로 중단된 여파로 3명이 숨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통신회사 옵터스는 지난 16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과정의 오류로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노던준주 지역의 000 긴급전화 서비스가 차질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000 통화를 하려던 고객 약 600명이 영향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비극적으로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들 사망자는 SA주의 생후 8주 남자 영아와 68세 여성, WA주의 1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이 숨진 자세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븐 루 옵터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가장 필요한 시기에 긴급 서비스에 연결하지 못했던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인의 가족·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루 CEO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사건 진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기업 싱텔의 자회사인 옵터스는 호주 제2의 이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서울 영테크' 사업에 참여했던 재무상담사의 금융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전 영테크 상담사가 영테크 사업 기간 취득한 개인정보를 악용하고 특정 금융상품을 판매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담사 선발 시 소속 투자회사 등에 대한 검증 및 자격 강화, 재무 상담 시 상품 추천 금지 및 상담 내용 모니터링, 상담 종료 후 개인정보 유용 여부 등에 대한 추적 조사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재무상담사로 위촉됐던 A씨로부터 사기를 당해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청년들이 최근 그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재무상담사로 위촉된 AFPK 자격증 보유 상담사다. 현재는 위촉 기간 만료로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지 않다. 영테크 상담사 위촉 기간에 금융상품 추천은 엄격히 금지돼있다. 상담사는 최소 6∼9회, 청년은 3∼5회에 걸쳐 관련 내용을 안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과 관련, "민주당이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주말인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자청,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 등의 회동 의혹 제기에 대해 당사자들이 일제히 공식 부인한 것과 관련, "(대법원장 사퇴에) 성공했더라면 대한민국은 1인 독재 체제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며 "1인 독재로 가는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를 해체하고,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해 1인 독재체제 지붕을 얹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인 독재체제의 한 축이 사법부 장악이고, 그래서 대법원장을 몰아내는데 민주당이 광기를 부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주장과 관련, "이제 사법부 안에 내란특별재판부라는 암 덩어리를 집어넣으려고 발작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법관을 늘리고 대법원장을 몰아내는 것과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려는 모든 것이 이번 공작을 통해 1인 독재 체제로 가려는 밑그림 안에 있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2030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150여명을 만나 이들이 직면한 취업과 주거, 일자리, 결혼·육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배석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거나, 즉석에서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집에도 여러분과 비슷한 입장의 청년들이 있다. 많이 힘들지 않느냐"고 말하며 공감을 표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채용 문을 넓혀달라'는 요청에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대기업 회장님들에게 '청년들 좀 뽑아달라'고 읍소·부탁했는데 다행히 들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이게 지속되려면 기업에 손실이 없어야 한다. (신규 채용 시) 교육 훈련을 기업이 대신해주는 점에 세제 혜택, 경제적 혜택을 줘서 손해 보지 않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관련한 일자리를 확대해 달라는 한
(도쿄=연합뉴스) 내달 4일 치러질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함께 양강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불법체류자 대책 등 외국인 정책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의원은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정책 강화와 스파이 방지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교도통신은 "보수적인 정책을 통해 참의원 선거 때 표면화된 (보수층의) 지지 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의원은 '여자 아베'로 불릴 만큼 보수 정당인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작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야스쿠니 신사는 내가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온 장소로 국책(國策)에 따라 숨진 이들에게 계속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계속 참배할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는 우익 세력의 성지로 여겨진다. 다만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총리가 될 경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 "국책에 순직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자세는 확실히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작년처럼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당내 온건파 등을 의식해 신중
(서울=연합뉴스) 최근 들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의사'가 특정 의약품을 추천하는 등의 광고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산하 단체들에 불법 온라인 광고를 신고하라는 안내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의협은 'AI 가짜의사', 의사 사칭 등 불법 온라인 광고 사례를 접수하고, 사실 확인 및 위법 여부 판단을 통해 법적·행정적 조처를 할 계획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AI 가짜의사, 의사 표방 등 불법 온라인 광고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런 광고들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데,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이른 시일 안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법제처는 19일 국민이 정부입법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국민참여입법센터 및 정부입법지원센터 사이트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입법지원센터에서 제공되던 자치입법지원 사례 및 법령해석 요청 등 기능이 개편된 국민참여입법센터 사이트에서 함께 제공된다. 법제처는 이번 개편으로 국민이 입법 예고 소식 등 입법 과정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활용하면서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 계층도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의 웹 접근성을 강화해 '웹 접근성 인증마크'도 획득했다고 법제처는 덧붙였다.
【국제일보】 옹진군(군수 문경복)는 19일, 백령면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단체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의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특성에 따라 읍·면·동 단위로 조성하는 마을로 모든 국민이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서약식에는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된 백령면에 5개 영역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에 해당하는 14개 기관의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옹진군보건소 및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 교육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지원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 지역맞춤형 자살예방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옹진군은 전년도에 영흥면을 시작으로 올해 대청면과 백령면을 추가 지정했으며, 앞으로도 4개면을 순차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솔지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혜련 옹진군보
【국제일보】 포천시 한탄강에서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기간 동안, 캠핑과 드론,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베아 캠핑페스타'가 개최된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베아가 주관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캠핑 마니아, 반려동물 동반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캠핑존은 자율캠핑존, 코베아존(글램핑), 펫존, 카라반존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 구역에서는 코베아의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캠핑존은 세계드론제전 행사장 바로 옆 공간에 마련돼, 방문객들이 캠핑을 즐기면서 세계드론라이트쇼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캠핑페스타를 통해 방문객들이 캠핑을 즐기면서 드론과 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캠핑 예약은 코베아 쇼핑몰 누리집(https://www.kovea.co.kr/)를 통해 가능하다.